[충청] 대전-당진 고속도로 건설 갈등!

[충청] 대전-당진 고속도로 건설 갈등!

2007.06.22. 오전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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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남 공주시 신관동 일부 주민들이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생계가 위협받게 된다고 주민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CMB 충청방송 서명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0여 세대, 2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충남 공주시 신관동 월미 1통.

이 마을은 천안-논산고속도로와 우성에서 종천을 잇는 산업도로, 그리고 2009년 완공되는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에 에워쌓여 있습니다.

주민들은 대전-당진 고속도로 건설 계획대로 마을 앞에 10m 높이의 흙을 쌓아 도로를 놓으면 일조권과 조망권 침해는 물론 바람까지 막아 농사를 못 짓게 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순만, 마을 주민]
"도로를 높게 성토해서 만들면 마을에 바람 하나 통할 수 없게 꽉 막히게 돼서 완전히 물없는 저수지가 돼요."

주민들은 반대는 고속도로 공사가 시작된 지난 2002년 민원으로 출발해 이제 천막농성으로 이어졌습니다.

흙을 쌓는 대신 마을 앞을 가로지르는 고속도로 200m 구간을 교량으로 건설할 것과 대체 통행로를 만들어 달라는 게 주민들의 요구.

최근 대체 도로 문제는 합의를 봤지만 교량 건설은 도로공사 측이 난색을 표명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한국도로공사 관계자]
"200m를 연장하는데는 100억 이상이 소요되고, 사업기간 등을 고려할 때, 전체적으로 그동안 검토해왔던 선례를 봐도 타당성이 없는 것 같습니다."

주민들은 교량 건설이 관철되지 않으면 농성 수위를 높이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인터뷰:오의균, 공주시 신관동 월미 1통장]
"우리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으로 공사현장에서 농성하고, 공사 진행을 못하게 할 것입니다."

주민들의 권리 찾기와 경제적 타당성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현명한 해법 찾기가 가능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CMB 뉴스 서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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