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도난차량 질주…6명 사상

고교생 도난차량 질주…6명 사상

2007.06.04. 오전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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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초과한 채 도난 차량을 타고 지방 국도를 질주하던 10대 6명이 도로 경계석에 부딪쳐 4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어제 새벽 5시쯤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1번 국도에서 19살 이 모군 등 6명이 타고 있던 SM5 승용차가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이군 등 4명이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19살 최 모군 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차량은 지난 1월 경기도 송탄시 소정동에서 도난 신고된 차량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급정거를 한 흔적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사고 차량이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급하게 우회전하며 도로 경계석을 들이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음주 운전으로 인한 과속으로 사고가 났을 것으로 보고 이 군 등에게서 혈액을 채취한 뒤 국과수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이만수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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