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사망 사고 허위진술 공군 소령 구속수사

음주 사망 사고 허위진술 공군 소령 구속수사

2006.12.14. 오후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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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공군 소령이 부대 안에서 음주 교통사고를 낸 뒤 부인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진술했다 군 수사 기관에 적발됐습니다.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은 어제 새벽 2시 40분쯤 음주 상태로 부대 안에서 운전을 하다 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24살 허 모 하사를 치여 숨지게 한 혐의로 34살 전 모 소령을 구속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 소령은 사고 직후 경찰조사에서 부인 32살 배 모 씨가 운전했다고 허위 진술했지만, 군당국이 수사과정에서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고 휴대전화 통화 내역 등을 바탕으로 추궁하자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결과, 전 소령은 군 생활을 계속 할 수 없을 것이라 우려때문에 부인과 짜고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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