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경제] SK하이닉스 100조 주주환원에 '6천피'...삼성전자도 화답할까?

[스타트 경제] SK하이닉스 100조 주주환원에 '6천피'...삼성전자도 화답할까?

2026.10.29. 오전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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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 출연 :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스피가 6% 넘게 급등하면서10거래일 만에6천선을 회복했습니다. 이걸 반등의 계기가 시작됐다고 봐야 될지 아직은 이르다고 봐야 될지 관련 내용은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자세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먼저 SK하이닉스의 실적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오늘은 삼성전자가 실적을 내놓을 예정인데요. 어제 SK하이닉스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액이 100조원을 넘었어요. 거기다가 영업이익은 80조 원이 넘더라고요. 어마어마한 실적이었죠?

[이정환]
사실 매출액이라는 것은 판매량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영업이익은 판매량에서 비용을 제한 부분이라고 보실 수 있을 것 같은데 비용이 20%밖에 안 나왔다는 식으로 해석될 수 있어서 어마어마하게 높은 수치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우리나라 명목GDP라고 얘기하죠. 국내총생산을 명목으로 치면 작년 2600조 정도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미 지금 SK하이닉스 매출액이 100조라는 것은 그것의 4~5%, 분기가 4~5% 된다는 수치로 해석될 수 있어서 어마어마하게 큰 수치라고, 매출액 자체가 규모가 굉장히 컸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작년도하고 비교하면 숫자가 명확하게 나오는데 작년도 동기간에, 그러니까 2025년도 3분기에는 24조가량의 매출액이었는데 이게 104조, 4배 이상 뛰었다, 영업이익은 거의 8배가량 뛴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엄청난 실적, 대단한 실적이 나오면서 시장도 호응을 한 부분들이 있는데요. 특히 외국인들이 계속 팔다가 어제는 대대적으로 매수에 나섰어요. 이것도 코스피가 반등하는 데 한몫했는데 앞으로 이런 흐름이 이어지게 될까요?

[이정환]
코스피가 어제 반등했느냐에 대해서는 SK하이닉스가 높은 영업이익을 보였다는 게 하나 있었고요. 또 삼성전자 역시 높은 영업이익 보일 것이라는 오늘 실적 발표가 있는데 그런 기대감들이 형성되었다는 측면이 있습니다. 또 주목할 것은 아무래도 최근 너무 급하게 많이 빠진 경향들이 있었다. 흔히 말하는 저점을 찍었기 때문에 다시 반등을 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본적인 흐름이 있었고요. 해외로 중요한 뉴스는 아무래도 앤트로픽이 클로우드라는 대규모 AI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이 AI 서비스가 IPO를 하게 된다는 것은 향후 데이터센터 수요라든지 AI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거리는 긍정적인 뉴스로 작용하기 때문에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쏠렸고 이것이 결국은 세 가지 측면이 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흐름을 이끌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결국 실적하고 외부 요인 둘 다 긍정적인 영향을 줬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도 다시 돌아오는 양상을 보인 것 아니냐 이런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에 주가가 많이 오른 배경을 보면 예전 같으면 이게 워낙 하락폭이 컸기 때문에 일시적인 반등 아니냐, 이렇게 볼 부분도 있는데 그래도 조금 달라 보이는 건 SK하이닉스가 2029년까지 이미 물량을 다 판매했다, 이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렇다면 반도체 사이클에 대한 우려, 이것도 어느 정도는 불식시켰다고 볼 수 있는 겁니까?

[이정환]
사실 SK하이닉스라든지 삼성전자가 주로 커스터머라고 얘기하죠. 엔비디아 같은 대형 기업에 대해서 5년 계약을 했다, 애플에 대해서 5년 계약을 했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 이야기는 어떤 거냐 하면 조금 가격을 깎더라도 중장기적으로 생산량 같은 것들을 고정시키고, 가격을 고정시켰다는 이야기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D램하고 HBM 물량이 완판됐다는 이야기는 뭐냐 하면 미래의 수요 같은 것들이 장기계약을 통해서 이미 가격이라든지 생산량이 결정되어 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래도 적어도 3~5년까지는 반도체 산업의 매출이라든지 성장성 혹은 영업이익 같은 것들이 굉장히 안정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씀은 아마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여전히 사이클에 대한 우려는 있는데 이 이후에는 또 어떻게 될 것이냐. 지금 데이터센터 수요가 결정된 것이 이미 있기 때문에 HBM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데 그 이후에 지금 AI 광투자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과잉투자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 과잉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어떤 거냐 하면 수익실현이 안 된다고 하면 향후에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게 될 것이고 지금 SK하이닉스라든지 삼성전자가 공장을 많이 늘리면서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데 그것에 따른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까지, 중장기적으로 그런 우려들이 있다는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수요에 대한 우려는 조금 뒤에 조금 더 살펴보도록 하겠고요. 일단 어제 나왔던 것 중 하나가 SK하이닉스의 대대적인 주주 환원이었어요. 오늘 삼성전자도 관련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도 주가를 계속 끌어올리는 그런 힘이 될 수 있을까요?

[이정환]
SK하이닉스 어제 잉여현금흐름이라고 이야기하죠. 영업이익에서 투자한 걸 뺀 50%까지는 배당하겠다는 굉장히 강력한 배당정책을 밝혔고요. 삼성전자 역시 이에 준하는 배당정책을 적극적으로 내보이지 않을까라는 이야기는 하고 있습니다. 결국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가 영업이익이 많이 나고 있고 특히나 해외 투자자들, 국내 투자자들 포함해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만족시키는 기대감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배당 정책이라든지 주주환원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그래서 110조 원가량의 규모가 삼성전자가 만든 영업이익에서 투자금을 뺀 금액의 반 정도 되는 금액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비슷한 금액을 배당하겠다 혹은 자사주 매입을 하겠다, 이런 것들을 통해서 주주환원을 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역시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맞는 주주환원정책 같은 것을 오늘도 내보이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실적만 기대하는 것보다는 주주환원 정책이 어떻게 나올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게 좋겠는데요. 그런데 별로 안 좋은 소식도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 오를 거라고 기대만 하기에는 지금 알파벳 미국 구글의 모회사죠, 알파벳의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10% 넘게 빠지고 있거든요. 결국에서 실적이 안 좋았기 때문에 최근에 메타의 흐름도 썩 좋지가 않고요. 이런 것들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이정환]
알파벳의 흐름은 실적하고 그다음에 미래 자본지출에 관한 이야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실적이 안 좋기는 했습니다. 알파벳이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굉장히 높은 성장률을 보여줬는데 클라우드 서비스라는 건 흔히 말하는 데이터센터 서비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그런 서비스는 굉장히 많은 성장률을 보여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네들이 투자한 기업들의 손익 같은 것들, 결국 AI 데이터기업들일 텐데 그쪽에서 수익성이 안 좋다 보니까 순이익이 주당 3달러 정도 예상했는데 2달러 정도 나오면서 굉장히 안 좋게 나겠다, 이것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측면을 말씀드릴 수 있고요. 시장에서 또 우려하는 것은 내년에 자본적 지출이 너무 많아지는 것이 아니냐. 자본지출이 많아진다는 것은 아까 잉여현금 흐름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기업이 배당하거나 주주환원할 수 있는 금액은 영업이익에서, 그러니까 이익 남은 것에서 투자하고 남은 것, 그 부분이 돼야 할 텐데 자본적 지출을 500억 달러 이상 가져갈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이거 결국은 영업이익보다 자본적 지출이 많아지면서 결국 적자 상태, 배당을 줄 것이 없는 상태가 아니냐라는 그런 인식 같은 것들이 나오고 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매출은 굉장히 늘어누구고 있지만 이 자본적 지출 자체가 서비스의 매출 성장보다 많아지게 된다, 혹은 영업이익이 성장보다 많아지게 된다고 하면 결국 AI 투자가 비효율적이 되는 것이고 이렇게 되면 데이터센터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교수님 말씀은 너네들 돈 이렇게까지 많이 쓰고 있는데 이 돈 다 언제 벌어들일 거냐, 이 부분에서 아직 의구심이 풀리지 않았다는 이야기잖아요. 그렇다면 이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어제 반등에 성공했는데 또다시 발목을 잡을 가능성은 없습니까?

[이정환]
불확실성이 있다는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고요. 오늘 마이크로소프트는 역시 실적 발표를 했는데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경우에는 영업이익도 괜찮고 자본적 지출, 내년 자본적 지출 같은 것들이 예상보다 적게 잡히면서 흔히 말하는 잉여현금흐름이 많아지고 배당 여력이 생긴 게 아니냐는 기대감 때문에 주가가 약간 올라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사람들의 시선이 예전에는 AI 데이터센터를 지어야 한다고 얘기했지만 이제는 적정 수준을 지으면서 실적을 내야 한다는 쪽으로 가고 있고요. 만약에 이렇게 실적을 내는 것들에 실패한다, 혹은 이런 것들이 실적으로 잘 안 이어진다고 이야기하면 올해는 넘어가겠지만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반도체 사이클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생산량을 늘리고 있기 때문에 가격 같은 것이라든지 순이익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참 어려운 시장이기는 하네요. 여기에 영향을 미칠 만한 또 하나의 변수, 간밤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 결과가 나왔는데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이번에는 동결했습니다. 이 상황은 어떻게 분석하세요?

[이정환]
지난달에 금리를 한번 올렸기 때문에 이번 달에는 금리를 안 올릴 것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고요.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선거가 있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통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동 같은 것들은 하지 않을 거라는 기대감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거의 안 오를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반면에 12월 FOMC 회의에는 금리를 한 번 더 올리지 않을까라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었고요. 현재 한 80% 이상은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이야기는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지난달에 한 번 금리를 올렸고 지난달 금리를 올린 것에 대한 효과를 봤던 것 같고 특히나 유가에 대한 불확실성, 오늘 연준 의장이 결국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거든요. 지정학적 리스크가 실현될 가능성들이 있다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유의미있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불확실한 상황에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게 되면 투자나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는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면서 이번에 조금 쉬어가는 텀이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러 가지로 쉽지 않은 환경들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시장에 나오는 지표들을 잘 보면서 대응해 나가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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