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상흑자, '독일·일본' 합계보다 많아..."반도체 이후 성장 동력 투자해야"

한국 경상흑자, '독일·일본' 합계보다 많아..."반도체 이후 성장 동력 투자해야"

2026.10.25. 오후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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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분기 경상흑자 1,166억 달러…중국 이어 2위
한국의 경상흑자, 처음으로 '독일·일본' 합계 넘어
상반기 경상흑자 1,910억 달러…중국 이어 2위
독일·일본·노르웨이·스위스 등 큰 차이 따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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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도체 산업 호황 등에 힘입어 한국의 경상흑자가 제조업 대국인 독일과 일본, 두 나라의 흑자를 합친 규모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 한해 5천억 달러 흑자도 가능하다는 전망 속에 흑자로 생긴 여력을 반도체 이후 성장 동력에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반도체 수출 호조는 경상수지의 대폭 확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의 주요국 경상수지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2분기 경상수지 흑자는 1천166억3천만 달러로 주요 36개 나라 가운데 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3위인 독일, 4위 일본, 두 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합계는 1천28억9천만 달러로, 한국의 2분기 흑자 규모가 두 나라의 흑자를 합친 것보다 137억4천만 달러 많았습니다.

한국의 경상흑자가 제조업 대국인 독일과 일본의 합계를 넘어선 것은 처음입니다.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한국의 경상흑자는 1천910억1천만 달러로 중국에 이어 2위였습니다.

독일과 일본, 노르웨이, 스위스, 네덜란드 등을 큰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이런 추세는 3분기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7∼8월 두 달 간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881억 9천만 달러로 '독일·일본'의 합계보다 73억7천 만 달러 많았습니다.

IMF는 최근 10월 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경상흑자 전망치를 4천219억4천600만 달러로 예측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당초 전망치인 연간 4천5백억 달러를 상회하는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도체 가격 상승과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경우, 연간 5천억 달러 경상흑자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흑자로 생긴 여력을 반도체 이후 성장 동력에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 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벌어들인 돈으로 반도체 이후에 한국경제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하고, 수출 산업에 비해 상당히 취약한 내수산업을 육성해서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탄탄하게 할 수 있는 쪽으로 자원을 집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부도 수출 둔화에 대비해 내수 기반을 넓히는 서비스업 강화를 추진하고, 새로운 투자와 성장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김서연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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