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짝퉁과의 전쟁...해외 생산 거점 단속·유통 라인 추적도

K-뷰티, 짝퉁과의 전쟁...해외 생산 거점 단속·유통 라인 추적도

2026.10.21. 오후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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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동안 온라인에서 가품 10여 개 찾아낸 기업도
뚜껑·바닥 두께 정도 차이…"함유 성분 파악 불가"
"누가 어떻게 만들고 유통하는지 파악도 어려워"
중국 알리바바·알리익스프레스 차단 건수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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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화장품 브랜드, 일명 K-뷰티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가품, 이른바 '짝퉁'으로 인한 피해도 동시에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도 현지 수사 당국과 함께 '짝퉁' 생산 거점과 판매선 단속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황윤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화장품 기업이 중국 현지 공안과 함께 가품, 이른바 '짝통' 공장을 급습했습니다.

상자 안에는 국내 브랜드 화장품으로 둔갑한 '짝퉁' 제품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3개월 뒤 또 찾아낸 또 다른 공장도 '짝퉁' 제품을 만들어온 흔적이 역력합니다.

특허 성분으로 에센스를 만든 또 다른 기업은 3개월 동안 온라인에서만 가품 10여 개를 찾아냈습니다.

오픈 마켓에서 집중적으로 유통된 가품들입니다.

한 눈에 봐도 색깔이 구별되는 경우도 많지만, 아예 색깔이 비슷한 제품도 적지 않습니다.

뚜껑 질감 등의 미묘한 차이만 겨우 확인할 만큼 정교한 데, 정확히 어떤 성분이 들어가 있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박이삭 / 퓨젠바이오 그룹장 : 구성되어 있는 물질 이런 것들이 전혀 알 수 없는 걸로 채워져 있는…. 피부에 정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누가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유통하는지는 가늠조차 어렵습니다.

[남정수 / 퓨젠바이오 팀장 : 무분별하게 사업자(등록증)를 파요. 그 사업자가 특정 판매 채널에서 막히면 또 다른 사업자를 파서 또 유통을 합니다.]

지난 8월까지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화장품 위조상품 판매 차단 건수는 3만7천5백여 건인데, 이미 8월에 지난해의 95%에 육박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알리바바나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차단한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가 늘었습니다.

[김주덕 / 서울사이버대학원대학교 뷰티학과 교수 : 가품이 나오면 나올수록 우리 제품에 대한 이미지 손상은 굉장히 크게 오거든요. 화장품은 이미지 산업이기 때문에 강력하게 단속을 해야 한다고 생각이….]

가품으로 인한 K-뷰티 산업의 손해는 1조1천억 원에 이르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짝퉁이 유통되는 통로를 막는 작업이 급선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황윤태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디자인 : 지경윤
화면제공 : APR 구다이글로벌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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