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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세가 쪼그라들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국토부 장관은 전세 감소를 '메가 트렌드'라고 진단했는데, 당장 주거비 지출이 커지게 된 무주택 세입자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차 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천 세대가 넘는 마포의 대단지 아파트.
전세는 단 2건, 월세는 11건이 나와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서며 월세 시대가 빠르게 열리는 양상입니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 월세가 전세 거래량보다 많은 지역은 지난해 4곳에서 올해 13곳으로 급증했습니다.
전세 물건이 빠르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와 토지거래허가제에 따른 실거주 의무, 이로 인한 사실상의 갭투자 금지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이 같은 전세 축소 현상을 국토부 장관은 '메가트렌드'라고 진단했습니다.
전세사기 여파 등에 따른 '구조적 변화'라는 건데 무주택 세입자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집을 사기엔 집값이 너무 비싸고 매달 내야 하는 임대료 부담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월세 수요도 늘며 월세도 비싸지고 있는데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66만 원으로 1년 전보다 21만 원 넘게 뛰었습니다.
[함 영 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 : 고정적인 현금 지출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에 월세 비중이 점차 커지게 되면 가계의 가처분 소득이 줄고 소비나 저축 여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보입니다.]
치솟는 대학가 월세와 좁고 열악한 환경 속 주거 안정을 촉구하는 청년들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 혜 린 / 대학생 : 서울에 비싼 월세에 어렵게 학교 자취방을 구했습니다. 사람이 물건을 이리저리 피해야 하는 집이 제가 사는 4평짜리 집입니다.]
정부가 대책으로 추진 중인 비아파트 등 단기 공급 확대와 취약층 주거비 지원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YTN 차 유정입니다.
영상기자 : 한상원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박유동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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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쪼그라들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국토부 장관은 전세 감소를 '메가 트렌드'라고 진단했는데, 당장 주거비 지출이 커지게 된 무주택 세입자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차 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천 세대가 넘는 마포의 대단지 아파트.
전세는 단 2건, 월세는 11건이 나와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서며 월세 시대가 빠르게 열리는 양상입니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 월세가 전세 거래량보다 많은 지역은 지난해 4곳에서 올해 13곳으로 급증했습니다.
전세 물건이 빠르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와 토지거래허가제에 따른 실거주 의무, 이로 인한 사실상의 갭투자 금지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이 같은 전세 축소 현상을 국토부 장관은 '메가트렌드'라고 진단했습니다.
전세사기 여파 등에 따른 '구조적 변화'라는 건데 무주택 세입자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집을 사기엔 집값이 너무 비싸고 매달 내야 하는 임대료 부담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월세 수요도 늘며 월세도 비싸지고 있는데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66만 원으로 1년 전보다 21만 원 넘게 뛰었습니다.
[함 영 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 : 고정적인 현금 지출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에 월세 비중이 점차 커지게 되면 가계의 가처분 소득이 줄고 소비나 저축 여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보입니다.]
치솟는 대학가 월세와 좁고 열악한 환경 속 주거 안정을 촉구하는 청년들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 혜 린 / 대학생 : 서울에 비싼 월세에 어렵게 학교 자취방을 구했습니다. 사람이 물건을 이리저리 피해야 하는 집이 제가 사는 4평짜리 집입니다.]
정부가 대책으로 추진 중인 비아파트 등 단기 공급 확대와 취약층 주거비 지원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YTN 차 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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