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알래스카 LNG '뇌관'

우리 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알래스카 LNG '뇌관'

2026.10.02. 오전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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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천억 달러 규모의 이번 대미 투자를 통해 우리 기업의 새로운 사업 기회 확대와 경쟁력 강화가 기대됩니다.

다만, 미국 측의 일방적인 투자 압박 속에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추후 협상의 가장 민감한 뇌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상업적 합리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하는 사업은 텍사스 가스복합 화력 발전소입니다.

가스 가격이 변동해도 발전소는 데이터센터로부터 고정요금을 받는 '톨링' 방식으로 계약을 맺어 안정적인 수익을 낸다는 계획인데, 우리 정부는 앞으로 20년간 430억에서 450억 달러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다만, 전력판매계약이 아직 체결되지 않은 만큼 실제 사업성은 앞으로 전력 가격과 계약 조건 협상에 달렸습니다.

정부는 계약을 서둘러 체결하기보다 유리한 시점을 노리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정관 / 산업통상부 장관 : 산업계 등 각계각층 의견을 충분히 듣고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할 것입니다.]

한국형 원전의 역수출 기회를 연 원전 프로젝트도 우리 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원필 전 한국원자력학회장 : 미국 진출은 계속 제약이 있었기 때문에 그걸 이제 뚫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제3국 진출할 때도 미국에서도 짓는 원전이라 하는 게 의사결정을 하는데 쉽게 할 거고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사업 검토 착수라는 선에서 양국이 접점을 찾긴 했지만, 사업성에 여전히 의문이 남습니다.

막대한 사업비가 드는 상황인 데다, 혹한의 기후에서 가스관과 액화 시설을 건설해야 하는 만큼 비용이 더 늘어날 가능성 있기 때문입니다.

[이정환 /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 : 가스관 길이가 1,300km 되는 것도 문제지만 이쪽이 워낙 추운 지역인 데다가 인력도 구하기 어렵고 결국은 장비가 잘 작동할지, 기후 자체도 문제지만 땅에 대한 문제까지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큽니다.)]

11개월 줄다리기 끝에 큰 틀에 합의하긴 했지만, 추가 협상에서는 원리금 회수를 위한 안전장치를 더 촘촘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디자인 : 백지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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