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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FM 94.5) [YTN 해! 봅시다]
□ 방송일시 : 2026년 09월 14일 (월)
□ 진행 : 김우성 PD
□ 출연 : 오진석 마켓 에디터
- 빅테크3사 CEO "1년 내 AI가 인터넷 장악"돌연 속도조절·규제론 점화
- 'AI 카르텔 첫 단계'? 앙숙들의 담합설 속 트럼프는 제안 거부
- 호르무즈 피격·이란 공격..세계 원유 공급 4% 위협 "다만 패닉은 아냐"
- 美 8월 근원 CPI 예상 하회…9월 FOMC서 금리 25bp 인상 확률 85%
- "금리 발표만 보고 자면 손해" 관전 포인트는 점도표 "추세 확인"
- 10년물 '5% 앞자리' 목전..뚫고 올라가면 증시 부담
- 코스피 6,909 마감..오진석 "돌파 실패 단정 일러, 매물 소화 중"
- '월가의 해독제' 매튜 터틀 "코스피 1만 간다"..AI 병목 최선단은 메모리
- 오늘부터 20시까지 애프터마켓 개장..거래대금 적어 변동성 커질 수도
- 日 금정위 금요일 25bp 인상 유력.. 엔캐리 흔들리면 외국인 수급 '경고'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 예측, 거의 예언 수준으로 잘 알려드린다면 한 주간 거래와 경제 상황들 파악하시는 데 도움이 되겠죠. '오스트라다무스' 오진석 마켓 에디터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팀장님.
◇ 오진석 : 안녕하십니까.
◆ 김우성 : 자, 금요일 뉴욕장은 조금 올랐어요. 우리 시장은 '7천 또 뺏겼어' 이런 반응이었는데, 주말 사이에는 다시 매크로한 변수들이 많이 드러나는 것 같아요.
◇ 오진석 : 예, 오늘 아침만 보면 금요일 뉴욕 증시 반등한 부분도 있긴 한데, 유가 상황을 지금 봐야 되는 것 같습니다. 주말 사이에 뉴스가 안 좋은 게 있었던 게, 호르무즈 해협 지나던 선박이 피격이 됐고요. 이란 상선도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런 와중에 사우디 쪽에서는 사우디 기준으로 오른쪽 바다가 호르무즈 해협이고, 반대편의 왼쪽에 홍해인데요. 그간 호르무즈가 막히니까 송유관을 통해서 왼쪽으로 보내고 있어요. 홍해 쪽으로 해서 원유를 배송을 하는데, 이게 지금 막혀버렸습니다. 드론 공격받고 후티 반군의 통제를 받고 있다 보니까 이렇게 멈추게 되면 세계 원유 공급의 4%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얘기가 주말 사이에 나왔고요. 물론 중요한 건 가격인데, 아직까지 패닉은 아닌 것 같아요. 정규장 자체는 원유 시장이 멈춰 있기는 합니다만 IG 위켄드 미국 트레이딩이라는 게 있습니다. 선물인데요. 이게 주말 동안에 1% 정도 반등해 있습니다. 그러니까 엄청 튄 정도는 아니다, 이렇게 설명을 드리는 거고, 뉴스의 강도에 비하면 시장 반응이 아직은 크지는 않은데, 이 중동 뉴스가 어떻게 확전이 되는지가 사실은 더 중요한 거잖아요. 그래서 유가 반응을 더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항상 위험한 요소로 봐야 되고요. 어제 우리 정부, 대통령도 얘기를 했습니다. 원유 수입처를 다변화했고 기존 70%였던 의존도를 50% 가까이 의존도를 줄여놨기 때문에 시장에 큰 악재로 미치지는 않겠다고 말은 하지만, 그래도 더 확전되고 더 안 좋아지면 봐야 되겠죠. 자, 우리가 지난주에 계속 얘기했던 게 미국 CPI, 소비자 물가 지수였습니다. 이게 발표됐고 큰 틀에서는 예상 가능하다고 하지만, 근원 CPI, 즉 변동성 큰 거 빼고 본 걸로는 ‘방향은 약간 오르고 있네’ 이런 우려도 있었어요.
◇ 오진석 : 약간 엇갈리는 부분이 있었고, 금요일 시장을 보면 미국 장은 참 이 부분이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CPI만 보면 말씀 주신 것처럼 시장이 좋아할 만한 요소는 찾기가 어려웠거든요. 8월 CPI가 전월 대비 0.4% 올랐고요. 물가가 목표보다 여전히 높았고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연간으로 보면 헤드라인이 3.4%, 그리고 중요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2.4%로 예상치를 하회했죠. 말씀 주신 대로 최근 물가는 오른 것처럼 보이는데 연간으로 보면 하회했다, 이 부분이 시장 판단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CPI 발표를 하고 나서 시장이 보는 9월 FOMC, 이번 주에 있습니다.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이 85% 안팎까지 지금 올라갔는데, 그러면 금리 올린다는데 시장이 왜 올랐을까, 그게 궁금하실 텐데요. 오히려 불확실성이 줄었기 때문에 확실히 시장이 이렇게 반응했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CPI까지 딱 보고 나니까 '아, 그러면 0.25%포인트 올리는 쪽으로 우리는 생각을 하겠다'라고 딱 정리를 했고요. 유가가 떨어진 측면이 금요일에는 있었어요. 그런 측면에서 인플레이션 부담이 살짝 줄었고요. 그래서 나흘간 하락을 끊고 미국 증시가 금요일에 반등을 했습니다.
◆ 김우성 : 예, 결정되어 있고 이미 안다는 거는 저는 늘 신호등에 비유하는데요. 빨간불인 줄 알면 멈추면 되는 거고 파란불인 줄 알면 건너가면 되는 거기 때문에, 불확실성과 위험에 대한 부분들이 줄어들었다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FOMC가 금리를 ‘올리네? 내리네?’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결국은 이런 환경이 어떻게 시장 증시에 영향을 미칠지를 판단해야 될 것 같아요.
◇ 오진석 : 확실히 FOMC 금리 결정이 3시에 성명서 나오고 3시 반쯤에 케빈 워시 의장이 기자회견을 하는데, 이것만 보고 자면 손해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첫 번째는 25bp를 인상을 하느냐, 이것 자체를 봐야 되는 부분을 말씀드린 것처럼 신경을 쓰시고요. 두 번째는 이번에 점도표(Dot Plot)라고 우리가 부르죠, 이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요. 25bp를 올리더라도 이번에 한 번만 올리고 지켜보겠다 이런 스탠스인지, 아니면 한 번 더 올릴 수 있다 이렇게 가는 건지, 이거는 시장에서는 완전히 다른 얘기이기 때문에 꼭 보시겠고요. 기자회견은 추가 긴축 가능성, 그러니까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이 의장 입에서 얼마나 나오는지 상당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 번만 올리고 지켜보는 쪽으로 가면 시장이 예상한 측면에 부합하는데, 만약에 새로운 인상 사이클로 들어가는 뉘앙스가 비친다면 부정 요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일시적인 긴축이 아니라 계속 돈을 끌어 모으겠다, 시장에 돈이 팽창되어 있는 걸 줄이겠다는 의미인지 봐야 될 것 같고요. 결국은 금리는 올라가는 게 확정이 됐고 여러 가지 상황들을 보지만 주가에 대한 기대예요. 이게 사실 동시에 올라가는 건 아니었잖아요. ‘자금 조달이 어려운데 증시가 왜 올라’ 이런 공식이었는데 이게 가능한 시나리오인지도 궁금합니다.
◇ 오진석 : 일단 ‘주가에 괜찮은 금리 인상이다’ 이게 시장에서 받아들이는 만큼 채권시장에 반응하는 것에 따라서 움직이는 측면이 있거든요. 금리를 올렸다는 이유만으로 우리가 주식을 매도할 필요는 없다고 저는 보고 있어요. 데이터를 보겠다는 정도로만 얘기하는 부분을 우리가 기대하는 거고, 이 FOMC 이후에 10년물이 내려온다, 그러면 주식 시장은 상당히 좋아할 수 있겠고요. 근데 만약에 5%, 지금 거의 다 왔잖아요. 이걸 뚫고 올라간다 이러면 상당히 부담스럽죠. 그래서 목요일 아침에, 물론 <해봅시다> 들으시겠지만, 10년물 금리를 아침부터 체크를 하시고, 장기 금리 내려온다면 괜찮은 금리 인상으로 시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다.
◆ 김우성 : 예, <해봅시다>를 꼭 들어달라는 중요한 정보를 말씀해 주셨고요. 사실 9월 16일 수요일 오후 2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가 결정되고 경제 전망 요약도 발표하고 30분 뒤에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기자회견을 합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지표들이 나왔을 때 이게 장기화되는 건지 큰 건지 보셔야 되고요.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시간 마감 기준으로 4.9710달러, 0.03달러만 올라가면 5로 앞자리가 바뀌는 거죠. 그런 것들도 보셔야 된다 얘기해 주셨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우리 시장을 봐야 됩니다. ‘7천선 다지고 올라간다 했다가 다시 7천선 내줬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 오진석 : 그만큼 매물이 많이 위에 쌓여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금요일 하루만 놓고 보면 굉장히 아픈 장이었죠. 근데 전체를 보면 일단 7천선 한 번 밟고 올라왔잖아요. 그 부분을 저는 AI 반도체의 상승 탄력이 여전하다는 것을 체크한 걸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후반 조정을 보면 실적이 나쁘거나 갑자기 매크로 변수가 급변해서 빠졌다기보다는, 어느 정도 주가가 올라가는 측면에서 그 위에 있던 매도 물량들을 소화하는 과정으로 저는 보고 있기 때문에 6,909선까지 올라와서 끝났죠. 그래서 물론 지금 악재라면 악재일 요소들이 주말 사이에 산적해 있지만, 7천피 돌파에 실패했다라고 단정하는 것은 어렵고, 첫 번째 매물을 소화하면서 뚫고 올라가려 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좋겠습니다.
◆ 김우성 : 7천피가 기준이 되는 게 우리 시장이 장기적으로 상승세냐, 멈춰서 보합세냐, 예전에는 '박스피' 이런 오명도 있었잖아요. 그 판단 여부에 대한 궁금증 때문일 텐데, '월가의 해독제' 이분은 전통적 투자가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서 굉장히 인기가 많아요. 매튜 터틀, ETF의 아버지, 이분은 "한국 1만 포인트 가요. 그리고 한국 기술주의 유망한 시장이니까 지켜봐야 됩니다." 이렇게 칭찬해 주신 것 같아요.
◇ 오진석 : 제가 매튜 터틀이라는 분, 이 터틀 캐피털의 대표를 지난주에 만났습니다. 그래서 직접 인터뷰를 진행을 했는데, 얘기를 들어보니까 한국 시장을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이번이 한국 방문 두 번째였는데, 기본적으로 이분이 보는 AI 전체 병목 중에 가장 최선단이 메모리고 그다음을 전력으로 보고 있어요. 그런 측면에서 우주 산업도 보더라고요. 메모리 자체가 AI를 돌리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그런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이거를 공급하는 측면의 사이드가 80%가 한국이다 보니까 지금 특히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를 지켜볼 수밖에 없고, 그래서 지금 ETF도 만들고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 김우성 : 예, 이분은 ‘코스피 1만피 가긴 간다, 다만 당장 내년이 아니라 조금 더 시간이 걸린다’ 이런 입장인데, 이걸 두고도 조금 새로운 변수가 생겼어요.
◇ 오진석 : 변수라면 변수인 게 우리나라 시장이 지금 약간 변화가 있죠. 오늘부터 저녁까지 애프터마켓이 열리게 됩니다.
◆ 김우성 : 그러니까요. 퇴근할 때도 ‘사팔사팔, 사고팔고 사고팔고.’ 이게 기사 제목이었어요.
◇ 오진석 : 우리 보고 사팔하라는 게 아니고 사실은 외국인들이 해외 시장을 겨냥해서 만든 건데, 코스피 코스닥 2,400여 개 종목에 해당이 되고요. 4시부터 8시까지 KRX 한국거래소 시스템에서 거래가 됩니다. 중동 상황도 변하고 유가도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저녁 8시까지 미국 장의 프리마켓과 맞물려서 시장이 소화를 한다. 다만 이렇게 되면 우리가 거래 대금이 적잖아요, 미국보다는. 그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이렇게 보실 수 있겠습니다.
◆ 김우성 : 한번 봐야 될 것 같습니다. 7천피 재탈환하고 올라갈 수 있을지, 역시 메모리 즉 반도체를 봐야 되잖아요. 앞서 말씀드렸듯 기초는 탄탄해, 이 얘기는 벌써 한 몇 달째 계속 귀가 아프게 듣고 있습니다. 어떻게, 더 담으실 겁니까?
◇ 오진석 : 저는 '관망 중 매수' 정도의 스탠스를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뭐 사라 마라 할 수는 없고, 모든 결정은 투자자분들이 하시는 거니까요.
◆ 김우성 : 맞습니다, 본인이 결정하고 책임지시는 겁니다.
◇ 오진석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빠진 이유가 뭐 HBM이 안 팔린다 이런 얘기가 나온 것도 아니고, 그런 상황에서 말씀드린 대로 매물 소화 단계에 있는 구간이었는데요. 다만 오늘 관망을 먼저 말씀드린 게 주말 사이에 AI 개발 속도 조절론이 튀어나오고 있습니다.
◆ 김우성 : 그러게요.
◇ 오진석 : 이게 좀 오랜만에 나온 거기도 하고, 한창 잘 개발이 되는 때 나온 거기 때문에 해석의 여지가 있는데요.
◆ 김우성 : 조금 뜬금없다는 느낌이 있어요.
◇ 오진석 : 개요를 말씀드리면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가 토요일에 글을 썼습니다. ‘첨단 AI가 다시 스스로 AI를 개발하는 사이클에 들어갔고, 1년 내에 모든 인터넷을 장악해 수천억 달러의 피해를 낼 수 있다’라면서 규제론을 꺼낸 건데요. 재밌는 게 아모데이랑 오픈AI CEO인 샘 올트먼이 사이가 안 좋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분도 굉장히 장문으로 동의를 했고, 일론 머스크도 샘 올트먼과 사이가 안 좋잖아요. 동의를 했습니다. 지금 규제를 해야 된다는 입장 속에서 실제로 앤트로픽, 오픈AI, 구글이 지난 7월부터 규제 기구를 만들어 오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물론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도 방금 전에 나왔고요. 또 항간에서는 AI 카르텔 조직의 첫 단계다, 이런 평가도 있습니다.
◆ 김우성 : 왜냐하면 "규제하지 마"라고 그동안 얘기하다가 갑자기 우리들끼리 모여서 "이거 AI가 인간 위협할 것 같아, 규제하자" 이건 맥락이 이해가 안 돼요.
◇ 오진석 : 사실 어마어마한 투자를 받고 있는 입장이잖아요, 이분들이. 그런데 갑자기 선단 AI가 잘 나오니까 속도를 줄여야 된다라는 게… 카르텔도 있고, 하드웨어 가격이 오르니까 이거를 조금 컨트롤하려는 프론티어 AI 업체들의 담합일 수도 있다는 평가도 있어요. 어찌 됐든 개발 속도를 줄인다는 게 인프라 투자를 줄인다는 것 자체는 아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거라고 보지만, 단기적인 하방 요인은 분명히 되죠. 그래서 오늘 우리 증시 메모리 관련 업체들이 시총이 크기 때문에 관련 뉴스 찾아보시면서 대응하시면 좋겠어요.
◆ 김우성 : 메시지를 잘 보십시오. 지금 메모리가 사실 유독 잘 나가고 있기 때문에 견제구를 날린 것일지, 실제로 위협한다고 하면 인간이 또 대처를 해야 되겠죠. 이런 상황이고 외국인 수급도 앞서 적정 수준에서의 어떤 이익 실현, 차익 실현에 대한 변화도 있다고 하는데, 걱정되는 게 이런 통제 불가능한 매크로 아주 거대한 이슈들입니다. 금리도 마찬가지인데 지금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우리도 안 올릴 수 없잖아요. 내외 금리 차가 있는데, 일본도 마찬가지예요. 근데 일본 금리가 올라가는 경고는 계속해 왔잖아요. 엔캐리 트레이드, 싼 일본 돈으로 외국에서 빌려서 이렇게… 그게 우리한테 정말 큰 영향을 미칠까, 한국 증시에도 관심이 많아요.
◇ 오진석 : 사실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 금정위가 금요일 정오에 금리 결정을 하는데, 금리를 올릴 거라는 전망은 상당히 많이 시장에 반영이 돼 있다고 봅니다. 25bp 인상 가능성 충분히 지금 반영되고 있고, 문제는 엔화가 어떻게 움직이느냐. 얼마 전에 엔화를 방어하기 위해서 미국 국채를 일본 중앙은행이 미국과 의논을 해서 팔았다 이런 얘기도 나왔잖아요. 엔화가 갑자기 강해지면 엔캐리 트레이드 자체가 흔들릴 수 있고, 쉽게 말하면 금리가 싼 일본에서 돈을 빌려서 미국 걸 사고 한국 주식도 샀는데, 이 금리 오르고 엔화가 강해지면 '아, 이거 남는 장사가 아닌데'라면서 시장 투자자들이 안 들어올 수 있다는 얘기죠. 외국인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다만 금리 인상이 당장 우리나라에 무조건 나쁘냐, 일본 수출 기업의 경쟁력이 줄어들 수 있죠, 엔화가 강해지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우리 기업의 펀더멘털 자체에는 나쁜 선택은 아니다. 그래서 금리 몇 bp 올리느냐 이것보다는 엔화가 어떻게 움직이느냐. 최근에 일본 가시는 분들 많으신데 신경 많이 쓰시잖아요. 같이 보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 김우성 : 맞습니다. 일본과 경쟁하는 자동차나 조선은 오히려 호재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경쟁력이 생기는 거니까요. 자, 오늘 장 열리기까지 2시간 남았습니다. '오스트라다무스'라고 하면 부담스럽다고 하셨지만, 아까 말씀해 주셨잖아요. 몇 가지 메시지 때문에 시작할 때는 ‘반도체,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주목하셔야 됩니다’라고 하셨는데, 흐름 보실 때 이번 주 혹은 오늘 아침 점검해 볼만한 것 추천해 주십시오.
◇ 오진석 : 일단 월요일이 참 볼 게 많으면서도 판단하기가 어려운 날인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AI 규제 관련 뉴스가 크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거 먼저 보시고요. 유가, 그다음에 미국의 10년물, 원달러 환율 같이 보시겠습니다. 9시 장 딱 열리면 하나만 보는 게, 삼전, SK하이닉스 사느냐 외국인 수급 보시고요. 중국 뉴스가 지금 크게 나왔는데, 유가 자체는 선물 시장에서 크게 안 튀었거든요. 아시아 시장 열리면서 확대될 수 있어요. 이 변동성 보시겠고요. 10년물이 어떻게 선물 시장에서 움직이는지 3개 같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장기 채권 시장, 유가, 그리고 외국인 수급, 요 세 가지는 꼭 이번 주가 아니더라도 늘 체크하면서 가셔야 될 것 같습니다. 그 흐름이 시장의 수급을 조절하고요. 내가 아무리 잘 전망해도 다 팔아치우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게 시장이고, 내가 아낀다고 해도 남들이 다 사려고 하면 올라가는 게 시장이고, 이 흐름을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또 '월가의 해독제' 매튜 터틀 인터뷰를 직접 하셨잖아요. 오진석 팀장님이 <해봅시다>의 해독제 같습니다. 굉장히 좋은 전망들이 나오니까요. 이분도 계속 한국 ETF에 투자를 하겠다, 이렇게 밝히신 거죠?
◇ 오진석 : 일단 ETF를 만든 사람인데. 우리나라와 관련해서 지금 계속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다만 이분이 레버리지 ETF의 아버지예요. 그래서 단일 종목으로 가기에는 어렵고, 지수 관련해서 터틀이 내놓은 것들을 지켜보시면 투자하실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김우성 : 큰 규모로 움직이는 이런 투자자들의 흐름도 한번 읽어보시라 차원에서 마지막 질문 여쭤봤습니다. 오늘 이야기 감사드립니다. 머니네버슬립 오진석 팀장이었습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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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6년 09월 14일 (월)
□ 진행 : 김우성 PD
□ 출연 : 오진석 마켓 에디터
- 빅테크3사 CEO "1년 내 AI가 인터넷 장악"돌연 속도조절·규제론 점화
- 'AI 카르텔 첫 단계'? 앙숙들의 담합설 속 트럼프는 제안 거부
- 호르무즈 피격·이란 공격..세계 원유 공급 4% 위협 "다만 패닉은 아냐"
- 美 8월 근원 CPI 예상 하회…9월 FOMC서 금리 25bp 인상 확률 85%
- "금리 발표만 보고 자면 손해" 관전 포인트는 점도표 "추세 확인"
- 10년물 '5% 앞자리' 목전..뚫고 올라가면 증시 부담
- 코스피 6,909 마감..오진석 "돌파 실패 단정 일러, 매물 소화 중"
- '월가의 해독제' 매튜 터틀 "코스피 1만 간다"..AI 병목 최선단은 메모리
- 오늘부터 20시까지 애프터마켓 개장..거래대금 적어 변동성 커질 수도
- 日 금정위 금요일 25bp 인상 유력.. 엔캐리 흔들리면 외국인 수급 '경고'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 예측, 거의 예언 수준으로 잘 알려드린다면 한 주간 거래와 경제 상황들 파악하시는 데 도움이 되겠죠. '오스트라다무스' 오진석 마켓 에디터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팀장님.
◇ 오진석 : 안녕하십니까.
◆ 김우성 : 자, 금요일 뉴욕장은 조금 올랐어요. 우리 시장은 '7천 또 뺏겼어' 이런 반응이었는데, 주말 사이에는 다시 매크로한 변수들이 많이 드러나는 것 같아요.
◇ 오진석 : 예, 오늘 아침만 보면 금요일 뉴욕 증시 반등한 부분도 있긴 한데, 유가 상황을 지금 봐야 되는 것 같습니다. 주말 사이에 뉴스가 안 좋은 게 있었던 게, 호르무즈 해협 지나던 선박이 피격이 됐고요. 이란 상선도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런 와중에 사우디 쪽에서는 사우디 기준으로 오른쪽 바다가 호르무즈 해협이고, 반대편의 왼쪽에 홍해인데요. 그간 호르무즈가 막히니까 송유관을 통해서 왼쪽으로 보내고 있어요. 홍해 쪽으로 해서 원유를 배송을 하는데, 이게 지금 막혀버렸습니다. 드론 공격받고 후티 반군의 통제를 받고 있다 보니까 이렇게 멈추게 되면 세계 원유 공급의 4%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얘기가 주말 사이에 나왔고요. 물론 중요한 건 가격인데, 아직까지 패닉은 아닌 것 같아요. 정규장 자체는 원유 시장이 멈춰 있기는 합니다만 IG 위켄드 미국 트레이딩이라는 게 있습니다. 선물인데요. 이게 주말 동안에 1% 정도 반등해 있습니다. 그러니까 엄청 튄 정도는 아니다, 이렇게 설명을 드리는 거고, 뉴스의 강도에 비하면 시장 반응이 아직은 크지는 않은데, 이 중동 뉴스가 어떻게 확전이 되는지가 사실은 더 중요한 거잖아요. 그래서 유가 반응을 더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항상 위험한 요소로 봐야 되고요. 어제 우리 정부, 대통령도 얘기를 했습니다. 원유 수입처를 다변화했고 기존 70%였던 의존도를 50% 가까이 의존도를 줄여놨기 때문에 시장에 큰 악재로 미치지는 않겠다고 말은 하지만, 그래도 더 확전되고 더 안 좋아지면 봐야 되겠죠. 자, 우리가 지난주에 계속 얘기했던 게 미국 CPI, 소비자 물가 지수였습니다. 이게 발표됐고 큰 틀에서는 예상 가능하다고 하지만, 근원 CPI, 즉 변동성 큰 거 빼고 본 걸로는 ‘방향은 약간 오르고 있네’ 이런 우려도 있었어요.
◇ 오진석 : 약간 엇갈리는 부분이 있었고, 금요일 시장을 보면 미국 장은 참 이 부분이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CPI만 보면 말씀 주신 것처럼 시장이 좋아할 만한 요소는 찾기가 어려웠거든요. 8월 CPI가 전월 대비 0.4% 올랐고요. 물가가 목표보다 여전히 높았고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연간으로 보면 헤드라인이 3.4%, 그리고 중요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2.4%로 예상치를 하회했죠. 말씀 주신 대로 최근 물가는 오른 것처럼 보이는데 연간으로 보면 하회했다, 이 부분이 시장 판단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CPI 발표를 하고 나서 시장이 보는 9월 FOMC, 이번 주에 있습니다.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이 85% 안팎까지 지금 올라갔는데, 그러면 금리 올린다는데 시장이 왜 올랐을까, 그게 궁금하실 텐데요. 오히려 불확실성이 줄었기 때문에 확실히 시장이 이렇게 반응했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CPI까지 딱 보고 나니까 '아, 그러면 0.25%포인트 올리는 쪽으로 우리는 생각을 하겠다'라고 딱 정리를 했고요. 유가가 떨어진 측면이 금요일에는 있었어요. 그런 측면에서 인플레이션 부담이 살짝 줄었고요. 그래서 나흘간 하락을 끊고 미국 증시가 금요일에 반등을 했습니다.
◆ 김우성 : 예, 결정되어 있고 이미 안다는 거는 저는 늘 신호등에 비유하는데요. 빨간불인 줄 알면 멈추면 되는 거고 파란불인 줄 알면 건너가면 되는 거기 때문에, 불확실성과 위험에 대한 부분들이 줄어들었다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FOMC가 금리를 ‘올리네? 내리네?’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결국은 이런 환경이 어떻게 시장 증시에 영향을 미칠지를 판단해야 될 것 같아요.
◇ 오진석 : 확실히 FOMC 금리 결정이 3시에 성명서 나오고 3시 반쯤에 케빈 워시 의장이 기자회견을 하는데, 이것만 보고 자면 손해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첫 번째는 25bp를 인상을 하느냐, 이것 자체를 봐야 되는 부분을 말씀드린 것처럼 신경을 쓰시고요. 두 번째는 이번에 점도표(Dot Plot)라고 우리가 부르죠, 이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요. 25bp를 올리더라도 이번에 한 번만 올리고 지켜보겠다 이런 스탠스인지, 아니면 한 번 더 올릴 수 있다 이렇게 가는 건지, 이거는 시장에서는 완전히 다른 얘기이기 때문에 꼭 보시겠고요. 기자회견은 추가 긴축 가능성, 그러니까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이 의장 입에서 얼마나 나오는지 상당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 번만 올리고 지켜보는 쪽으로 가면 시장이 예상한 측면에 부합하는데, 만약에 새로운 인상 사이클로 들어가는 뉘앙스가 비친다면 부정 요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일시적인 긴축이 아니라 계속 돈을 끌어 모으겠다, 시장에 돈이 팽창되어 있는 걸 줄이겠다는 의미인지 봐야 될 것 같고요. 결국은 금리는 올라가는 게 확정이 됐고 여러 가지 상황들을 보지만 주가에 대한 기대예요. 이게 사실 동시에 올라가는 건 아니었잖아요. ‘자금 조달이 어려운데 증시가 왜 올라’ 이런 공식이었는데 이게 가능한 시나리오인지도 궁금합니다.
◇ 오진석 : 일단 ‘주가에 괜찮은 금리 인상이다’ 이게 시장에서 받아들이는 만큼 채권시장에 반응하는 것에 따라서 움직이는 측면이 있거든요. 금리를 올렸다는 이유만으로 우리가 주식을 매도할 필요는 없다고 저는 보고 있어요. 데이터를 보겠다는 정도로만 얘기하는 부분을 우리가 기대하는 거고, 이 FOMC 이후에 10년물이 내려온다, 그러면 주식 시장은 상당히 좋아할 수 있겠고요. 근데 만약에 5%, 지금 거의 다 왔잖아요. 이걸 뚫고 올라간다 이러면 상당히 부담스럽죠. 그래서 목요일 아침에, 물론 <해봅시다> 들으시겠지만, 10년물 금리를 아침부터 체크를 하시고, 장기 금리 내려온다면 괜찮은 금리 인상으로 시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다.
◆ 김우성 : 예, <해봅시다>를 꼭 들어달라는 중요한 정보를 말씀해 주셨고요. 사실 9월 16일 수요일 오후 2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가 결정되고 경제 전망 요약도 발표하고 30분 뒤에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기자회견을 합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지표들이 나왔을 때 이게 장기화되는 건지 큰 건지 보셔야 되고요.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시간 마감 기준으로 4.9710달러, 0.03달러만 올라가면 5로 앞자리가 바뀌는 거죠. 그런 것들도 보셔야 된다 얘기해 주셨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우리 시장을 봐야 됩니다. ‘7천선 다지고 올라간다 했다가 다시 7천선 내줬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 오진석 : 그만큼 매물이 많이 위에 쌓여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금요일 하루만 놓고 보면 굉장히 아픈 장이었죠. 근데 전체를 보면 일단 7천선 한 번 밟고 올라왔잖아요. 그 부분을 저는 AI 반도체의 상승 탄력이 여전하다는 것을 체크한 걸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후반 조정을 보면 실적이 나쁘거나 갑자기 매크로 변수가 급변해서 빠졌다기보다는, 어느 정도 주가가 올라가는 측면에서 그 위에 있던 매도 물량들을 소화하는 과정으로 저는 보고 있기 때문에 6,909선까지 올라와서 끝났죠. 그래서 물론 지금 악재라면 악재일 요소들이 주말 사이에 산적해 있지만, 7천피 돌파에 실패했다라고 단정하는 것은 어렵고, 첫 번째 매물을 소화하면서 뚫고 올라가려 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좋겠습니다.
◆ 김우성 : 7천피가 기준이 되는 게 우리 시장이 장기적으로 상승세냐, 멈춰서 보합세냐, 예전에는 '박스피' 이런 오명도 있었잖아요. 그 판단 여부에 대한 궁금증 때문일 텐데, '월가의 해독제' 이분은 전통적 투자가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서 굉장히 인기가 많아요. 매튜 터틀, ETF의 아버지, 이분은 "한국 1만 포인트 가요. 그리고 한국 기술주의 유망한 시장이니까 지켜봐야 됩니다." 이렇게 칭찬해 주신 것 같아요.
◇ 오진석 : 제가 매튜 터틀이라는 분, 이 터틀 캐피털의 대표를 지난주에 만났습니다. 그래서 직접 인터뷰를 진행을 했는데, 얘기를 들어보니까 한국 시장을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이번이 한국 방문 두 번째였는데, 기본적으로 이분이 보는 AI 전체 병목 중에 가장 최선단이 메모리고 그다음을 전력으로 보고 있어요. 그런 측면에서 우주 산업도 보더라고요. 메모리 자체가 AI를 돌리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그런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이거를 공급하는 측면의 사이드가 80%가 한국이다 보니까 지금 특히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를 지켜볼 수밖에 없고, 그래서 지금 ETF도 만들고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 김우성 : 예, 이분은 ‘코스피 1만피 가긴 간다, 다만 당장 내년이 아니라 조금 더 시간이 걸린다’ 이런 입장인데, 이걸 두고도 조금 새로운 변수가 생겼어요.
◇ 오진석 : 변수라면 변수인 게 우리나라 시장이 지금 약간 변화가 있죠. 오늘부터 저녁까지 애프터마켓이 열리게 됩니다.
◆ 김우성 : 그러니까요. 퇴근할 때도 ‘사팔사팔, 사고팔고 사고팔고.’ 이게 기사 제목이었어요.
◇ 오진석 : 우리 보고 사팔하라는 게 아니고 사실은 외국인들이 해외 시장을 겨냥해서 만든 건데, 코스피 코스닥 2,400여 개 종목에 해당이 되고요. 4시부터 8시까지 KRX 한국거래소 시스템에서 거래가 됩니다. 중동 상황도 변하고 유가도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저녁 8시까지 미국 장의 프리마켓과 맞물려서 시장이 소화를 한다. 다만 이렇게 되면 우리가 거래 대금이 적잖아요, 미국보다는. 그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이렇게 보실 수 있겠습니다.
◆ 김우성 : 한번 봐야 될 것 같습니다. 7천피 재탈환하고 올라갈 수 있을지, 역시 메모리 즉 반도체를 봐야 되잖아요. 앞서 말씀드렸듯 기초는 탄탄해, 이 얘기는 벌써 한 몇 달째 계속 귀가 아프게 듣고 있습니다. 어떻게, 더 담으실 겁니까?
◇ 오진석 : 저는 '관망 중 매수' 정도의 스탠스를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뭐 사라 마라 할 수는 없고, 모든 결정은 투자자분들이 하시는 거니까요.
◆ 김우성 : 맞습니다, 본인이 결정하고 책임지시는 겁니다.
◇ 오진석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빠진 이유가 뭐 HBM이 안 팔린다 이런 얘기가 나온 것도 아니고, 그런 상황에서 말씀드린 대로 매물 소화 단계에 있는 구간이었는데요. 다만 오늘 관망을 먼저 말씀드린 게 주말 사이에 AI 개발 속도 조절론이 튀어나오고 있습니다.
◆ 김우성 : 그러게요.
◇ 오진석 : 이게 좀 오랜만에 나온 거기도 하고, 한창 잘 개발이 되는 때 나온 거기 때문에 해석의 여지가 있는데요.
◆ 김우성 : 조금 뜬금없다는 느낌이 있어요.
◇ 오진석 : 개요를 말씀드리면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가 토요일에 글을 썼습니다. ‘첨단 AI가 다시 스스로 AI를 개발하는 사이클에 들어갔고, 1년 내에 모든 인터넷을 장악해 수천억 달러의 피해를 낼 수 있다’라면서 규제론을 꺼낸 건데요. 재밌는 게 아모데이랑 오픈AI CEO인 샘 올트먼이 사이가 안 좋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분도 굉장히 장문으로 동의를 했고, 일론 머스크도 샘 올트먼과 사이가 안 좋잖아요. 동의를 했습니다. 지금 규제를 해야 된다는 입장 속에서 실제로 앤트로픽, 오픈AI, 구글이 지난 7월부터 규제 기구를 만들어 오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물론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도 방금 전에 나왔고요. 또 항간에서는 AI 카르텔 조직의 첫 단계다, 이런 평가도 있습니다.
◆ 김우성 : 왜냐하면 "규제하지 마"라고 그동안 얘기하다가 갑자기 우리들끼리 모여서 "이거 AI가 인간 위협할 것 같아, 규제하자" 이건 맥락이 이해가 안 돼요.
◇ 오진석 : 사실 어마어마한 투자를 받고 있는 입장이잖아요, 이분들이. 그런데 갑자기 선단 AI가 잘 나오니까 속도를 줄여야 된다라는 게… 카르텔도 있고, 하드웨어 가격이 오르니까 이거를 조금 컨트롤하려는 프론티어 AI 업체들의 담합일 수도 있다는 평가도 있어요. 어찌 됐든 개발 속도를 줄인다는 게 인프라 투자를 줄인다는 것 자체는 아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거라고 보지만, 단기적인 하방 요인은 분명히 되죠. 그래서 오늘 우리 증시 메모리 관련 업체들이 시총이 크기 때문에 관련 뉴스 찾아보시면서 대응하시면 좋겠어요.
◆ 김우성 : 메시지를 잘 보십시오. 지금 메모리가 사실 유독 잘 나가고 있기 때문에 견제구를 날린 것일지, 실제로 위협한다고 하면 인간이 또 대처를 해야 되겠죠. 이런 상황이고 외국인 수급도 앞서 적정 수준에서의 어떤 이익 실현, 차익 실현에 대한 변화도 있다고 하는데, 걱정되는 게 이런 통제 불가능한 매크로 아주 거대한 이슈들입니다. 금리도 마찬가지인데 지금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우리도 안 올릴 수 없잖아요. 내외 금리 차가 있는데, 일본도 마찬가지예요. 근데 일본 금리가 올라가는 경고는 계속해 왔잖아요. 엔캐리 트레이드, 싼 일본 돈으로 외국에서 빌려서 이렇게… 그게 우리한테 정말 큰 영향을 미칠까, 한국 증시에도 관심이 많아요.
◇ 오진석 : 사실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 금정위가 금요일 정오에 금리 결정을 하는데, 금리를 올릴 거라는 전망은 상당히 많이 시장에 반영이 돼 있다고 봅니다. 25bp 인상 가능성 충분히 지금 반영되고 있고, 문제는 엔화가 어떻게 움직이느냐. 얼마 전에 엔화를 방어하기 위해서 미국 국채를 일본 중앙은행이 미국과 의논을 해서 팔았다 이런 얘기도 나왔잖아요. 엔화가 갑자기 강해지면 엔캐리 트레이드 자체가 흔들릴 수 있고, 쉽게 말하면 금리가 싼 일본에서 돈을 빌려서 미국 걸 사고 한국 주식도 샀는데, 이 금리 오르고 엔화가 강해지면 '아, 이거 남는 장사가 아닌데'라면서 시장 투자자들이 안 들어올 수 있다는 얘기죠. 외국인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다만 금리 인상이 당장 우리나라에 무조건 나쁘냐, 일본 수출 기업의 경쟁력이 줄어들 수 있죠, 엔화가 강해지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우리 기업의 펀더멘털 자체에는 나쁜 선택은 아니다. 그래서 금리 몇 bp 올리느냐 이것보다는 엔화가 어떻게 움직이느냐. 최근에 일본 가시는 분들 많으신데 신경 많이 쓰시잖아요. 같이 보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 김우성 : 맞습니다. 일본과 경쟁하는 자동차나 조선은 오히려 호재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경쟁력이 생기는 거니까요. 자, 오늘 장 열리기까지 2시간 남았습니다. '오스트라다무스'라고 하면 부담스럽다고 하셨지만, 아까 말씀해 주셨잖아요. 몇 가지 메시지 때문에 시작할 때는 ‘반도체,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주목하셔야 됩니다’라고 하셨는데, 흐름 보실 때 이번 주 혹은 오늘 아침 점검해 볼만한 것 추천해 주십시오.
◇ 오진석 : 일단 월요일이 참 볼 게 많으면서도 판단하기가 어려운 날인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AI 규제 관련 뉴스가 크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거 먼저 보시고요. 유가, 그다음에 미국의 10년물, 원달러 환율 같이 보시겠습니다. 9시 장 딱 열리면 하나만 보는 게, 삼전, SK하이닉스 사느냐 외국인 수급 보시고요. 중국 뉴스가 지금 크게 나왔는데, 유가 자체는 선물 시장에서 크게 안 튀었거든요. 아시아 시장 열리면서 확대될 수 있어요. 이 변동성 보시겠고요. 10년물이 어떻게 선물 시장에서 움직이는지 3개 같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장기 채권 시장, 유가, 그리고 외국인 수급, 요 세 가지는 꼭 이번 주가 아니더라도 늘 체크하면서 가셔야 될 것 같습니다. 그 흐름이 시장의 수급을 조절하고요. 내가 아무리 잘 전망해도 다 팔아치우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게 시장이고, 내가 아낀다고 해도 남들이 다 사려고 하면 올라가는 게 시장이고, 이 흐름을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또 '월가의 해독제' 매튜 터틀 인터뷰를 직접 하셨잖아요. 오진석 팀장님이 <해봅시다>의 해독제 같습니다. 굉장히 좋은 전망들이 나오니까요. 이분도 계속 한국 ETF에 투자를 하겠다, 이렇게 밝히신 거죠?
◇ 오진석 : 일단 ETF를 만든 사람인데. 우리나라와 관련해서 지금 계속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다만 이분이 레버리지 ETF의 아버지예요. 그래서 단일 종목으로 가기에는 어렵고, 지수 관련해서 터틀이 내놓은 것들을 지켜보시면 투자하실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김우성 : 큰 규모로 움직이는 이런 투자자들의 흐름도 한번 읽어보시라 차원에서 마지막 질문 여쭤봤습니다. 오늘 이야기 감사드립니다. 머니네버슬립 오진석 팀장이었습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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