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경제] 국제유가 100달러가 깨운 긴축...연준 9월 금리 인상 확률 80%대로

[스타트 경제] 국제유가 100달러가 깨운 긴축...연준 9월 금리 인상 확률 80%대로

2026.09.14. 오전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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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 출연 : 서은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조금 전에 보신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황당한 논리로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데요,현실과는 멀어도 너무 먼 이야기죠.오히려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큽니다. 왜 그런지, 경제적으로 미칠 영향은 어떤지서은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주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FOMC 결과에 쏠려 있을 것 같은데요.

[서은숙]
우리나라 새벽 17일에 FOMC 결과가 나올 것 같아요.

[앵커]
어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서은숙]
8월 소비자물가지수 물가상승률 발표되고 난 다음에 동결 쪽에 무게를 뒀었어요. 그래서 80% 이상이 이번에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는데요. 물론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발표되기 전에 로이터통신이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물어봤을 때는 질문한 대상자의 70% 정도는 동결이 강하다. 왜냐하면 케빈 워시 의장이 트럼프랑 처음부터 적대적인 관계를 가지고 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두 번째는 지금까지 물가가 많이 내려오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물가가 생각보다 많이 오른 것도 아니다라고 하는 게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측하는 부분들이긴 해요.

[앵커]
그래서 동결과 인상. 시장에서는 인상 가능성을 86% 정도로 보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올릴 것이라고 이야기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서은숙]
시장은 오를 걸로 보고 있어요. 왜냐하면 지금 현재 금리가 3.5~3.75%잖아요. 그런데 3.4%를 감안하면 실제금리가 0%고 어쨌든 유가 상승이 굉장히 크게 작용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보통은 공급충격 때문에 금리를 올리지 않거든요. 그런데 이 공급충격이 서비스물가와 생활물가까지 반영돼서 결국 기대인플레를 올리는 경우에는 이걸 잡기 위해서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리는 경우가 있어서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유가 부분인 것 같아요.

[앵커]
브렌트유나 WTI라든지 다 100달러를 넘어선상태거든요. 이렇게 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외부에서 오는 충격은 물가 제어를 이걸로 하는 건 아니잖아요.

[서은숙]
유가로 인해서 공급사이드의 충격 자체는 금리로 못 막아요.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임금과 가격 결정하는 통로는 금리로 막을 수 있거든요. 선제적으로 막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미국 같은 경우 트라우마가 있어요. 역사적으로 보면 1979년 이란혁명이 일어났을 때 그때 유가가 2배 이상이 올랐거든요. 그때 연준의장이 미국의 경기침체를 우려해서 금리인상을 미뤘어요. 거기에 대한 대가가 너무 컸어요. 2년 내에 20%까지 올렸죠. 19%까지 금리를 올리는 상황이 발생했거든요. 사람들의 기대인플레이션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 공급충격 때문에 금리가 인상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부분이 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사전적으로 막아야 된다는 게 트라우마로 작용하고 있어서 시장은 그런 부분들을 교훈을 고려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안 막으면 나중에 훨씬 큰 비용이 들 수 있으니까요. 트럼프 대통령이 독창적인 논리를 들고 나오면서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더라고요. 뭘 보면서 이런 요구를 하는 겁니까?

[서은숙]
본인이 얘기를 한 건 미국 경기가 굉장히 좋은 편이다. 세계에서 가장 좋다. 보통 경기가 좋으면 금리가 같이 올라가야 되는 건데, 한 멘트를 보면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내야 한다라고 어제 아일랜드에서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열흘 전에는 금리 안 내리면 무역적자국과 교역을 끊겠다고 얘기했잖아요. 그 글에 뭐라고 되어 있냐면 연준보고 애국자가 돼라. 미국 재정적자가 굉장히 심한 상태고 장기채 금리가 올라가 있는 상태잖아요. 중간선거의 영향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만약에 금리를 올려서 다시 장기금리에 영향을 주고 신용카드 금리라든지 아니면 주택담보대출 모기지금리까지 올라가게 되면 중간선거에 큰 영향을 받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올리겠다고 얘기했는데. 잭슨홀 연설에서 케빈 워시는 어떤 결정을 자기는 따르지 않겠다, 통화정책의 규율을 따르겠다고 발언을 했잖아요. 목적지는 정확하다. 물가는 2%다. 목표물가치가 2%거든요. 어느 길로 갈지 미리 알려주지 않겠다. 포워드 가이던스는 주지 않겠지만 그렇지만 통화정책의 규율을 따르겠다. 나를 보지 말고 데이터를 보고 결정해라. 그게 트럼프가 결정해도 따르지 않겠다는 의견이라고 것이 굉장히 강하거든요.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에 초점을 두겠다고 얘기한 겁니다.

[앵커]
재정적자 문제, 시장금리 문제가 겹치는 것 같은데요. 재정적자가 왜 심해졌는지 트럼프 정책이랑 연관된 부분이라.

[서은숙]
재정적자가 훨씬 더 커지고 있죠. 미국에서는 달러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지는 부분, 이게 미국을 굉장히 어렵게 하고 있고 장기금리를 올리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죠.

[앵커]
그런데 중요한 점이라면 미국의 금리 조정이 전 세계, 특히 우리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이미 한국은행은 7월, 8월 두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높였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나온다고 했을 때 우리가 한 차례 정도는 더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거든요. 교수님도 동의하십니까?

[서은숙]
미국과 우리나라의 금리차이가 어떻게 보면 환율에도 굉장히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란 말이에요. 환율은 물가에 영향을 주는 요소잖아요. 7월과 8월 연속으로 인상해서 3%를 만들어놨는데 만약에 금리를 올리면 금리차가 0.75%에서 1%로 다시 벌어지게 되는 거죠. 그렇게 되면 외국인 채권자금 요인이 약해지고 원화 약세 압력이 다시 생기기 때문에 한은으로는 추가 명분이 생기는 셈이다라고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에 금리격차도 좁혀지고 이러면서 원달러환율이 지금은 많이 내려왔어요. 1340원대까지 내려왔는데 금리 외에 다른 배경은 뭐가 있습니까?

[서은숙]
반도체 호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죠. 반도체가 벌어온 달러를 시장이 팔기 시작하면서 달러약세, 원달러환율을 떨어뜨리는 원화강세 쪽으로 바뀌게 하고 달러를 결정하는 분위기 자체가 바뀌었어요. 반도체 8월 수출이 69% 늘었고 반도체만 466억 달러로 1년 전 3배 정도가 들어왔어요. 환율이 1500원일 때 환전을 미루던 기업들이 SK하이닉스 아시는 것처럼 ADR 상장했잖아요. 삼성이 특별배당 줬죠. 그러다 보니까 벌어들인 달러를 원화로 바꿔야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고요. 그리고 한은이 두 달 연속 금리를 올렸잖아요. 금리차가 좁혀지면서 외국인이 주식 매도하는 걸 멈추게 한 효과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외환보유액이 8월 한 달 143억 늘었거든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증가폭을 기록했어요. 미국이 이번에 금리를 올리면 금리차가 확대되면 달러 강세가 되고 원화가 약세가 되는 게 교과서거든요. 그런데 그걸 커버할 정도로 반도체가 호황이에요. 그 부분이 굉장히 달라졌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반도체 말씀을 해 주셨으니까요.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건 우리한테 나쁜 소식은 아닌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환율에 따라서 나빠지고 있어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서은숙]
굉장히 비중 자체가 우리가 원화로 바꿔야 되잖아요. 1500원으로 바뀔 때랑 1430원에 바꿀 때랑 금액 차이가 굉장히 달라지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가격 자체가 예전에 비해서 3배 이상 올랐어요. 그걸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데 문제는 자동차, 조선, 철강 부분입니다. 이런 부분은 일본도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자동차 같은 경우에는 가격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도 있고 다른 데는 원화 강세가 되면서 수출을 원화로 바뀌게 되면 줄어들 가능성이 크죠. 영향을 받을 것 같습니다. 산업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앵커]
그래도 기본적인 체력이 나빠진 건 아니니까요.

[서은숙]
펀드멘털이 나쁘지 않아서 반도체 부분만 있어서 산업이 양극화에 대해 있기는 하죠. 그렇지만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보니까 그 부분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반도체가 수요가 높은 상태예요. 그런 상태다 보니까 가격을 조금 더 조정하거나 그래서 충분히 수출 규모 자체를 조정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환율이 더 많이 올라갈 거라고 예상하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
환율이 하락하면서 산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당장 우리에게 미칠 물가 부담은 줄어들 것 같아요. 그런데 물가 부담이 줄어든다고 해도 국제유가가 올랐고 여름철 이상기후 때문에 농작물 가격도 빠르게 오르고 있거든요. 우리나라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1% 상승으로 나왔는데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서은숙]
시차가 있어요. 예전에 유가 올랐던 게 실질적으로 3개월에서 6개월 이후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아직까지 반영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한국은행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는 건 소비자물가가 상당 기간 높은 추세를 가져갈 것이다라고 예상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지금 유가가 다시 올라가고 있잖아요.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이 부분이 차후에 물가에 반영되는 부분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우리도 물가 어떻게 움직일지 봐야 될 것 같은데요. 금리와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 같습니다.

[서은숙]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도 굉장히 영향을 많이 미칠 것이기 때문에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예의주시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앵커]
우리나라 경제 전반,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테니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셔야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은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윤재희 (younj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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