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월 만에 최저 환율...안정세 이어가나?

23개월 만에 최저 환율...안정세 이어가나?

2026.09.07. 오전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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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한때 원·달러 환율 1,345원까지 하락
"경제 성장세·미국과의 금리 격차 축소가 배경"
수출 최대 실적에 1조 달러 전망도…"환율 안정세"
삼전닉스, 대규모 주주환원 위해 달러 환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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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달러 환율이 지난주 한때 1,345원으로 2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앞으로도 안정세를 이어갈지 관심입니다.

우리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 미국과의 금리 격차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일, 한때 1,345원까지 내려갔습니다.

2024년 10월 8일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 7월 1일 고점 1,599.2원과 비교하면 두 달여 만에 254.2원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대로 상향 조정하는 등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줄어든 점 등이 배경으로 지목됩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 : 경제 성장률이 상당히 좋게 나온 부분, 이런 게 결국은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좋으면 원화 강세 쪽으로 가게 되거든요. 또 하나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이 상당히 금리 인상이 미국보다 지금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서, 금리가 빠르게 올라가는 쪽은 또 원화가 강세, 그런 영향이 겹쳐서….]

올해 수출이 이미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연내 1조 달러를 달성할 거란 전망까지 있는 만큼 지금 같은 환율 안정세가 이어질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규모 주주 환원을 위해 달러를 원화로 환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염승환 / LS증권 이사 :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주주환원이 본격화되고 있는데 이미 이제 발표도 했지만 아직 발표 안 한 게 더 많이 남았거든요, 큰 금액들이. 그러면 그건 추가로 나중에 발표될 텐데, 그 자금이 엄청난 돈이죠, 한 몇십조 원이 되니까. 그럼 그 돈을 주주환원 하려면 달러를 원화로 또 바꿔줘야 되거든요.]

다만, 환율이 낮아지면서 수출 기업들이 달러 매도를 늦추거나 수입업체들이 달러를 미리 사두는 등 달러 수요가 늘며 환율이 다시 오를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박형중 /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 : 지금 환율이 워낙 단기간에 빠르게 하락했기 때문에 기업들도 환전을 미루려는 수요가 생길 수도 있고요. 특히 개인들도 지금 달러 쪽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어요.]

무엇보다 미국이 전격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환율은 다시 상승세를 보일 수 있는 만큼 이번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결정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YTN 김대근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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