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회생 계획안 통과 후 첫 개장...납품대금·매장진열 등 숙제

홈플러스 회생 계획안 통과 후 첫 개장...납품대금·매장진열 등 숙제

2026.09.03. 오전 10:2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홈플러스가 회생 계획안 통과 후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소비자들도 꾸준히 홈플러스를 찾고 있는데, 완전한 영업 정상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황윤태 기자!

[기자]
네, 홈플러스 강서점입니다.

[앵커]
매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매장 문을 연 지 20분 정도가 지났는데개장 전부터 고객들이 20여 명 정도 몰려들었습니다.

제가 고객들을 만나봤는데요.

홈플러스가 지역에 꼭 필요하다,파산을 피해 다행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방금 국회에서도 기자회견이 있었는데요,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회생 계획안 통과는 홈플러스 노동자와 협력업체, 국민의 뜻을 반영한 당연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홈플러스가 다시 서기 위해선 새로운 인수 주체를 찾는 인수합병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마트 업계는 매주 목요일에 할인 행사를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홈플러스는 당장 어제까지 어떤 상황에 처할지 몰랐기 때문에 일단 오늘 행사는 준비하지 않은 거로 전해졌습니다.

다행히 어제 열린 관계인 집회에서의 찬성 투표와 법원의 인가를 바탕으로 홈플러스는 자신들의 계획대로 빚을 갚을 수 있게 됐습니다.

홈플러스는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는데요.

홈플러스 관계자는 경영을 잘해서 받은 결과가 아니다 보니 입장을 내는 것마저 조심스럽다면서계획안대로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도 인가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여전히 해결할 과제가 많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계획대로 빚을 갚지 못하면 법원은 언제든 파산을 선언할 수 있어서, 홈플러스가 할 것이 많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5천억 원이 넘는 납품대금 변제입니다.

납품업체들은 계획안에서 1년 반 동안 대금 변제율이 0.5%에 불과하다며 공정한 변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영업 성과가 더 좋으면 더 빠른 시간 안에, 더 많은 대금을 갚겠다는 입장입니다.

군데군데 빈 매대를 어떻게 채울 지도 고민입니다.

홈플러스는 대금을 주지 못한 기간이 길어서 재개장 이후엔 물건을 먼저 사 와서 매대를 채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추석선물세트 같은 물건은 아예 채우지도 못했습니다.

다가오는 추석 대목에 납품 시스템을 회복해서 얼마나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이 밖에도 폐점 점포를 팔아 담보권을 우선 해제하고, MBK파트너스가 아닌 새 주인까지 찾아야 하는 등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YTN 황윤태입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