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유사엔 "유가 내려" 이란엔 장중 공격? 안그래도 높은 금리 기름 붓나

트럼프, 정유사엔 "유가 내려" 이란엔 장중 공격? 안그래도 높은 금리 기름 붓나

2026.09.02. 오전 07:4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YTN 라디오(FM 94.5) [YTN 해! 봅시다]

□ 방송일시 : 2026년 09월 2일 (수)
□ 진행 : 김우성 PD
□ 출연 :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잭슨홀 이후 9월 '금리 인상' 확률 40%→68%..9월 FOMC 불안 고조
- 정유사엔 유가 내려, 이란엔 강경 "뜨거운 아아" 트럼프 모순
- 시장 참가자들 불확실성 증폭 "이제 정말 오락가락"
- 뉴욕증시 일제 약세WTI 5.7%↑·10년물 4.8%↑ 기술주·반도체 직격
- 반도체지수 -2.1%·D램 ETF -3.2%, 오라클 -5.2% 데이터센터株 타격
- 베센트 "국채 금리↑ 美경제 자신감"? 이승우 "정치적 메시지"
- 日 10년물 3% 육박, 96년 이후 처음…엔캐리 축소 우려
- "日 자금 회수 시 美 반도체 투자 영향 불가피" 유동성 감소 경고
- 코스피 이탈·외국인 불안 속 "장 초반 변동성 심해질 것"
- 中 CXMT 2분기 영업익 82%·HBM3E 소량 생산 보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 네, 밤사이 미국 장 어떤 신호를 남겼을까요? 또 우리는 그래서 오늘 어떤 전략과 대비를 해야 될까요? 경제 전략 알려드리는 시간이고요. 앞서도 일본 국채 금리 올리라고 미국이 얘기하고 있는데 이게 또 충격이 될 수 있다는 얘기인데요. 어떤 얘기인지 이런 얘기까지 잘 풀어내 드리겠습니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리서치센터장님 이른 아침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승우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우성 : 네, 간밤 뉴욕 증시는 약세였던 것 같아요. 전체적인 흐름 한번 말씀해 주시죠.

◇ 이승우 : 네, 상당히 좋지 않았고요. S&P가 0.7% 하락, 그리고 다우존스가 0.8%, 나스닥은 1% 하락을 했고 러셀 2000은 1.2% 하락을 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에너지주 그리고 제약주가 상승을 했고 애플이 상승을 했습니다. 근데 애플은 방어적인 그런 성격이 있다는 걸 아셔야 될 것 같고, 반면에 기술주, 반도체 이쪽은 하락폭이 컸다, 이렇게 요약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기술주, 반도체, 특히 엔비디아를 비롯한 이런 것들이 어려웠는데 크게는 유가, 국채 금리 이런 식으로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세부적으로 보겠습니다. 가장 큰 원인을 뭐라고 봐야 될까요?

◇ 이승우 : 일단 직접적으로 어저께 유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WTI 같은 경우에는 5.7% 정도 올라서 90달러를 넘어섰고요. 브렌트 같은 경우에는 95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유가가 올라가면서 결국 문제가 됐던 미국 채권 금리, 국채 금리가 10년물 같은 경우 4.8%를 넘어가는 그런 일이 벌어지면서 타격이 컸고요. 또 우리랑 관련이 높은 반도체 지수도 2.1%, D램 ETF 3.2% 하락을 했고 엔비디아, 마이크론도 많이 빠졌는데 저희가 또 금리에 민감하게 봐야 되는 게 데이터센터 관련된 업체들인데요. 예를 들면 오라클 같은 경우에는 5.2% 하락을 했고 코어위브라는 네오 클라우드 업체도 3.6% 하락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얽혀서 굉장히 복잡하고 부담스러운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예, 유가가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도 있겠고요. 또 거기에 국채나 장기 채권 금리, 또 자금 조달 관련해서 악영향이 있을 텐데 찬찬히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일단은 이 유가 관련해서 먼저 거시적인 얘기부터 볼게요. 정유사 불러서 압박하고 줄여라, 물론 본인의 그 중간선거를 의식한 행위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반대쪽에서는 또 이란 때리고 공격하고 있잖아요. 어떻게 보면 빨간불도 파란불도 아니고 보라색 불 들어온 것 같은 상황인데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가 궁금합니다. 굉장히 큰 위협, 불확실성으로 읽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 이승우 : 그렇죠. 굉장히 사실은 모순된 그런 상황입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정유사들한테는 유가를 내리라고 압박을 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또 이란에 대해서 강경 자세를 취하고 있어서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가는 계속 올라가고 있거든요. 쉽게 얘기해서 흔히 말하는 우스갯소리로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계속 진행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시장 참가자들도 '우리가 원래도 사실 트럼프라는 사람에 대해서 잘 몰랐지만 이제는 정말 오락가락 도대체 뭘 원하는지 모르겠다' 이러면서 그게 또 불확실성을 더 키우고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이요, 이러면 정말 어쩌라는 거야 이렇게 되는데 그게 사실은 금융시장 쪽에서는 가장 안 좋은 얘기인 것도 같습니다. 걱정되는 건 오늘 유가도 오르고 있고 이런 상황이 지속되고 전쟁 상황도 해결이 안 된다면, 지금 잭슨홀 미팅 이후로 금리 인상 확률이 굉장히 높아졌잖아요. 정말로 현실적으로 금리가 올라가고 긴축으로 돌아설까 이런 걱정도 있습니다.

◇ 이승우 : 네, 굉장히 걱정되는 부분이고요. 사실 잭슨홀 미팅에서 케빈 워시가 어떤 얘기를 할까 했는데 좋은 얘기도 했었습니다. 예를 들면 'AI가 제4의 생산성 요소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그 이후에 지금 말씀 주신 것처럼 '그런데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을 할 거다', 그리고 '현재 미국의 금융 상황은 긴축적이지 않다' 이런 얘기를 해서 금리 인상을 염두에 둔 발언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전에는, 잭슨홀 전에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 40%가 됐었는데 연설이 끝나고 57%로 올랐고요. 오늘 아침에는 유가도 올라가고 이러면서 68%까지, 그래서 정말 9월 16일날 있을 FOMC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굉장히 불안한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예. 미리 장기 채권을 사신 분들은 이렇게 되면 팔 수도 있고요. 그렇게 되면 장기 국채 금리가 더 올라가게 되는데, 베센트 재무장관이 국채 금리가 지금 올라가고, 특히 10년물은 굉장히 오랜만에 많이 올랐다 이렇게 기사들이 나오고 있는데 '오히려 미국 경제의 자신감이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저희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 이승우 : 금리가 올라가는 게 사실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는 경기가 좋아서 올라갈 수도 있고요. 두 번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이런 것 때문에 올라갈 수도 있는데 지금은 사실 경기가 나쁜 건 아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되게 큰 거고요. 경제가 좋아서 오르는 금리는 사실 시장에서 감당이 가능하겠지만 유가, 그다음에 물가, 재정 불안 때문에 오르는 금리는 사실 결코 좋은 금리가 아니기 때문에 결국 베센트의 이 말은 지금 채권시장이 너무 불안하기 때문에 그걸 진정시키기 위한 어떤 정책적 또는 정치적 메시지가 아닌가 그렇게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예, 영국이나 유럽 쪽도 그렇고요. 채권시장이 굉장히 뭐랄까요?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인데,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1996년 이후로 지금 3%까지 올라왔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여파가 크다고 해요. 일본의 돈들이 해외로 많이 나가 있거나 혹은 엔케리트레이드, 싼 일본 돈으로 투자하는 거 이런 부분들까지 건드리면서 우리도 큰일 날 수 있다 이런 말 나오는데 어떤 얘기입니까?

◇ 이승우 : 아, 굉장히 부담스러운 얘기죠. 1년 전만 해도 일본의 국채 금리가 1.57%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3%, 30년 만에 3%에 가까이 왔고 이거는 거의 1년 만에 2배가 올랐다는 얘기인 거잖아요. 그럼 첫째, 일본은 지금 아시겠지만 정부 부채가 200%를 넘어가는 국가입니다. 그래서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부담이 되게 높아질 수가 있고, 이거는 일본 내의 문제니까요. 그런데 두 번째, 지금 지적하신 것처럼 엔캐리트레이드가 축소가 될 수 있습니다. 원래 굉장히 싼 일본의 돈을 빌려서 결국 해외에 나갔던 돈들이 '굳이? 일본 내에 투자를 해도 3%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그러면 회수가 될 수가 있다는 거죠.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싼 자금의 공급원이 감소가 되기 때문에 글로벌 리퀴디티가 줄어들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 김우성 : 이런 유동성 문제라든지 돈의 조달이 어려워지는 게 반도체주에도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사실 대규모 투자를 일반 회사들도 많이 차입을 하고 하잖아요.

◇ 이승우 : 네, 일본에서 해외 쪽에 투자된 부분들이 결국은 미국의 반도체에 투자가 많이 됐습니다. 그런데 일부 그쪽이 다시 일본으로 복귀한다고 하면 사실은 영향이 불가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 김우성 : 예, 어제도 하락하다가 결국은 마감은 또 약간 소폭 오른 상태인데 지금 오늘 코스피 걱정이 많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시고 또 우리 투자자들은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 이승우 : 사실 우리 시장을 떠받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다들 아시는 것처럼 자사주 매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도 장을 보면 오전에는 안 좋았다가 어쨌든 오후에는 플러스로 전환을 했습니다. 그리고 반도체 자체, 펀더멘털 자체는 여전히 굉장히 견고합니다. 결국은 반도체 펀더멘털, 그리고 유가·금리라는 불편한 금융 환경이 서로 충돌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시장을 보면 자사주 매입이 어느 정도 하단은 받쳐주지 않을까. 불안한 부분이 있겠지만, 미국 시장이 저렇게 되면서 결국은 장 초반에 변동성이 굉장히 심해질 가능성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확인하는 게 필요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네, 앞서 얘기 나눈 것들 때문에 장 초반 변동성이 출렁거리고요. 여러 가지로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이게 기본이 되고 하단선을 지킬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있습니다.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이승우 : 예, 어제 딱 그런 부분이 나타났죠. 지금 최근에 국내 투자자들 만나 보면 수급에 대한 불안으로 주식 투자를 잘 안 하려고 합니다. 지금 개인들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마음이 떠나 있는 상황인데 어쨌든 그래서 외국인들도 불안한 상황이고요. 그러면 여기서 수급의 주체가 될 수 있는 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자사주가 될 수밖에 없고요. 그런 부분들이 그나마, 그나마 변동성을 줄여주는 그런 완충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이 매크로 변수가 현재 워낙 크기 때문에 그거에서 완전히 자유롭다 이렇게 또 보기도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시장에 대한 매력, 이게 뭐야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굉장히 심리적이고 시장 참여자들이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 흐름도 여러분 보셔야 될 것 같고요. 저희가 이 프로그램에서 중국 관련해서는 아직은 우리를 직접적으로 위협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기사들이 나옵니다. 실제로 증시에도 반영이 될까 걱정이 되셔서 아마 그럴 텐데요. CXMT나 또 양쯔메모리(YMTC) 어떻게 보세요?

◇ 이승우 : 상당히 서로 다른 이견들이 있어요. 그래서 물론 그 회사가 많이 쫓아온 건 맞고 되게 잘하고 있는 것도 맞습니다. 이번에 2분기 실적이 공개가 됐는데 영업이익률이 82%가 나왔습니다. 이제는 그냥 '저 밑에 있다' 이렇게 보기도 어려운 상황인데 지금 말씀 주신 것처럼 HBM3E를 소규모 생산을 시작했다 이런 보도가 나왔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이 HBM이라는 게 사실 생산은 할 수 있습니다. 생산할 수는 있는데 그걸 어떻게 안정화시키고 수율을 높이느냐는 사실 또 다른 문제입니다. 그래서 그거는 저희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걱정하는 부분은 뭐냐 하면,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최근 중국이나 대만의 반도체 기업들은요, '007 프로젝트'라는 거를 시행하고 있어요. 뭐냐 하면 007이 근무 시간입니다. R&D 파트의 근무 시간이 0시부터 0시까지, 주 7일 근무로 되어 있습니다.

◆ 김우성 : 아이고.

◇ 이승우 : 멈추지 않는다는 거죠. 교대를 해가면서 R&D는 멈추면 안 된다, 그래서 굉장히 빠르게 쫓아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실 현실이 그렇지 않잖아요. 그런 부분들이 당장은 아니더라도 과연 3년 뒤 또는 4년 뒤에 과연 어떻게 돼 있을까, 그런 걸 생각하면 사실 머리가 아픈 건 사실입니다.

◆ 김우성 : 예, 이 변화의 속도가 어떻게 따라올지도 봐야 되고요. 앞서 말씀하셨지만 시장의 매력, 참여자에 따라서 하단이 무조건 지켜지는 것도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오늘도 돌다리를 두드려 보고 천천히, 성급하게 나서지 말라 이 전략을 늘 암시적으로 말씀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승우 : 네, 감사합니다.

◆ 김우성 :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리서치센터장이었습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