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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8월 31일 월요일
■ 전화 : 고은이 한국경제신문 기자
- 中 CXMT 첫 반기실적, 30조8천억원..1년 전보다 873% 증가
- 지난해 상반기 적자에서 올 상반기 15조8천억원 흑자전환
- CXMT, D램 시장 점유율 8%로 삼전닉스에 이어 세계 4위
- 삼성·SK·마이크론, 수익성 높은 HBM에 집중하면서 D램 공급 부족해진 요인
- CXMT 제품, 中 샤오미·레노버 등 중 전자업체 공급망에 납품해 중국내 수요 급증
- CXMT 6세대 최신 D램 및 HBM 개발 중
- 中 YMTC, IPO통해 약 7조원 자금조달해 삼전닉스 맹추격 중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반도체 이야기 살펴보죠. 중국의 최대 D램 업체죠. CXMT 창신메모리의 상반기 매출이 30조 원을 넘었네요.
◇ 고은이 : 네,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 영어 약칭 CXMT가 지난 28일 상장 후 첫 반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CXMT는 올해 1분기 매출 기준으로 봤을 때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이 약 8%인 기업인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이어서 세계 4위 D램 회사입니다. 상반기 매출은 1,503억 위안으로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30조 8,0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3% 증가했습니다. 순이익은 약 15조 8,000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지난해 상반기에만 해도 적자를 냈던 회사인데 1년 만에 대규모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회사가 지난 5월에 제시한 실적 전망치도 크게 넘어섰습니다.
◆ 조태현 : 자, 지금 이게 우리 시장에는 좀 악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코스피가 장 초반에 1% 넘게 하락하고 있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 넘게 빠지면서 시장 전체 수익률보다 더 안 좋은 상황이에요. 창신메모리의 상반기 매출이 10배 가까이 증가했기 때문에 이런 반응을 보여주는 것 같은데요. 중국의 반도체 기술, 그만큼 발전했다라고 볼 수 있는 거죠.
◇ 고은이 : 네, CXMT는 이번 실적 증가의 이유로 세계적인 컴퓨팅 수요 증가와 주요 업체들의 생산 능력 조정을 들었습니다. D램이 공급 부족에 빠지면서 가격이 크게 오른 효과가 이번 실적에 반영됐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생산 능력의 수익성이 높은 고대역폭 메모리 HBM에 우선 배정하면서 일반 서버와 PC,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범용 D램 공급이 부족해졌던 상황이 실적에 반영됐다는 겁니다. 여기에 AI 데이터센터가 HBM뿐만 아니라 서버용 5세대 D램, DDR5도 대량으로 사용하면서 범용 D램 가격까지 올랐습니다. 중국 정부의 반도체 국산화 정책도 성장 기반이 됐는데요. CXMT 제품은 샤오미와 레노버 같은 중국 전자업체 공급망에 들어가 있고요. 중국 내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의 국산 메모리 수요도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매출 증가율이 10배에 가깝다고 해서 기술력이 1년 만에 10배 향상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지난해 상반기 실적이 작았던 데 따른 기저 효과가 있고요. 특히 AI 가속기에 들어가는 HBM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보다 여전히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전 세대 기술로 만든 메모리칩을 기존보다 몇 배나 비싼 가격에 팔 수 있었던 상황이라서 이번에 CXMT가 수혜를 받았다는 분석입니다.
◆ 조태현 : 자, 아직까지는 말씀하신 것처럼 고부가가치 제품보다는 범용 제품 쪽에 집중돼 있는데요. 그렇다고 해도 앞으로는 고부가가치 쪽도 우리가 방심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오는 것 같아요.
◇ 고은이 : 네, 그렇습니다. CXMT는 차세대 모바일 D램인 LPDDR6 양산을 시작했고 다음 달 출시되는 샤오미의 신형 폴더블폰에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차세대 D램은 스마트폰과 AI 서버에 들어가는 이른바 6세대 규격의 최신 D램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CXMT보다 한발 늦은 올해 내에 본격 양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CXMT는 중국산 AI 가속기에 쓰일 HBM 개발에도 나서고 있는데요. 중국에는 텐센트나 바이트댄스, 알리바바와 같이 막대한 AI 투자를 하는 고객 기업들이 있습니다. 첨단 메모리를 개발하면 곧바로 대규모 실증과 판매가 가능합니다. CXMT뿐만 아니라 낸드 플래시 부문에서 중국 양쯔메모리, YMTC도 빠르게 점유율을 끌어올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추격하고 있는데요. 아직은 격차가 있는데 양쯔메모리 측은 최근 상장 준비 과정에서 내년 말까지 두 회사 점유율을 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다만 HBM 같은 첨단 메모리에서 중국 업체들이 단기간에 한국을 따라잡기 어렵다는 전망도 많이 나옵니다. CXMT는 미국의 반도체 규제로 첨단 제조 장비 도입이 제한돼 있습니다. 지금은 한 단계 낮은 장비로 첨단 D램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 경우 공정이 복잡해지고 비용과 수율에서도 불리합니다. 다만 문제는 중국 업체들의 추격 실탄이 두둑해지고 있다는 점인데요. CXMT에 이어 양쯔메모리도 IPO로 약 7조 원을 조달해서 생산 능력 확대와 차세대 기술 개발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국내 업체들이 중국 회사들보다 HBM과 고성능 서버용 메모리의 기술 격차를 얼마나 유지하느냐를 앞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조태현 : 아직 격차가 있는 건 사실이죠. 그렇다고 해서 방심하게 되면 과거 우리 핵심 산업 가운데 하나였던 디스플레이 꼴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방심할 수는 없는 시기 같습니다. 오늘 경제 브리핑 고은이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고은이 : 네, 고맙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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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8월 31일 월요일
■ 전화 : 고은이 한국경제신문 기자
- 中 CXMT 첫 반기실적, 30조8천억원..1년 전보다 873% 증가
- 지난해 상반기 적자에서 올 상반기 15조8천억원 흑자전환
- CXMT, D램 시장 점유율 8%로 삼전닉스에 이어 세계 4위
- 삼성·SK·마이크론, 수익성 높은 HBM에 집중하면서 D램 공급 부족해진 요인
- CXMT 제품, 中 샤오미·레노버 등 중 전자업체 공급망에 납품해 중국내 수요 급증
- CXMT 6세대 최신 D램 및 HBM 개발 중
- 中 YMTC, IPO통해 약 7조원 자금조달해 삼전닉스 맹추격 중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반도체 이야기 살펴보죠. 중국의 최대 D램 업체죠. CXMT 창신메모리의 상반기 매출이 30조 원을 넘었네요.
◇ 고은이 : 네,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 영어 약칭 CXMT가 지난 28일 상장 후 첫 반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CXMT는 올해 1분기 매출 기준으로 봤을 때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이 약 8%인 기업인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이어서 세계 4위 D램 회사입니다. 상반기 매출은 1,503억 위안으로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30조 8,0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3% 증가했습니다. 순이익은 약 15조 8,000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지난해 상반기에만 해도 적자를 냈던 회사인데 1년 만에 대규모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회사가 지난 5월에 제시한 실적 전망치도 크게 넘어섰습니다.
◆ 조태현 : 자, 지금 이게 우리 시장에는 좀 악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코스피가 장 초반에 1% 넘게 하락하고 있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 넘게 빠지면서 시장 전체 수익률보다 더 안 좋은 상황이에요. 창신메모리의 상반기 매출이 10배 가까이 증가했기 때문에 이런 반응을 보여주는 것 같은데요. 중국의 반도체 기술, 그만큼 발전했다라고 볼 수 있는 거죠.
◇ 고은이 : 네, CXMT는 이번 실적 증가의 이유로 세계적인 컴퓨팅 수요 증가와 주요 업체들의 생산 능력 조정을 들었습니다. D램이 공급 부족에 빠지면서 가격이 크게 오른 효과가 이번 실적에 반영됐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생산 능력의 수익성이 높은 고대역폭 메모리 HBM에 우선 배정하면서 일반 서버와 PC,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범용 D램 공급이 부족해졌던 상황이 실적에 반영됐다는 겁니다. 여기에 AI 데이터센터가 HBM뿐만 아니라 서버용 5세대 D램, DDR5도 대량으로 사용하면서 범용 D램 가격까지 올랐습니다. 중국 정부의 반도체 국산화 정책도 성장 기반이 됐는데요. CXMT 제품은 샤오미와 레노버 같은 중국 전자업체 공급망에 들어가 있고요. 중국 내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의 국산 메모리 수요도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매출 증가율이 10배에 가깝다고 해서 기술력이 1년 만에 10배 향상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지난해 상반기 실적이 작았던 데 따른 기저 효과가 있고요. 특히 AI 가속기에 들어가는 HBM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보다 여전히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전 세대 기술로 만든 메모리칩을 기존보다 몇 배나 비싼 가격에 팔 수 있었던 상황이라서 이번에 CXMT가 수혜를 받았다는 분석입니다.
◆ 조태현 : 자, 아직까지는 말씀하신 것처럼 고부가가치 제품보다는 범용 제품 쪽에 집중돼 있는데요. 그렇다고 해도 앞으로는 고부가가치 쪽도 우리가 방심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오는 것 같아요.
◇ 고은이 : 네, 그렇습니다. CXMT는 차세대 모바일 D램인 LPDDR6 양산을 시작했고 다음 달 출시되는 샤오미의 신형 폴더블폰에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차세대 D램은 스마트폰과 AI 서버에 들어가는 이른바 6세대 규격의 최신 D램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CXMT보다 한발 늦은 올해 내에 본격 양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CXMT는 중국산 AI 가속기에 쓰일 HBM 개발에도 나서고 있는데요. 중국에는 텐센트나 바이트댄스, 알리바바와 같이 막대한 AI 투자를 하는 고객 기업들이 있습니다. 첨단 메모리를 개발하면 곧바로 대규모 실증과 판매가 가능합니다. CXMT뿐만 아니라 낸드 플래시 부문에서 중국 양쯔메모리, YMTC도 빠르게 점유율을 끌어올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추격하고 있는데요. 아직은 격차가 있는데 양쯔메모리 측은 최근 상장 준비 과정에서 내년 말까지 두 회사 점유율을 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다만 HBM 같은 첨단 메모리에서 중국 업체들이 단기간에 한국을 따라잡기 어렵다는 전망도 많이 나옵니다. CXMT는 미국의 반도체 규제로 첨단 제조 장비 도입이 제한돼 있습니다. 지금은 한 단계 낮은 장비로 첨단 D램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 경우 공정이 복잡해지고 비용과 수율에서도 불리합니다. 다만 문제는 중국 업체들의 추격 실탄이 두둑해지고 있다는 점인데요. CXMT에 이어 양쯔메모리도 IPO로 약 7조 원을 조달해서 생산 능력 확대와 차세대 기술 개발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국내 업체들이 중국 회사들보다 HBM과 고성능 서버용 메모리의 기술 격차를 얼마나 유지하느냐를 앞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조태현 : 아직 격차가 있는 건 사실이죠. 그렇다고 해서 방심하게 되면 과거 우리 핵심 산업 가운데 하나였던 디스플레이 꼴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방심할 수는 없는 시기 같습니다. 오늘 경제 브리핑 고은이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고은이 : 네, 고맙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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