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동 국평 아파트, 호가 60억대→50억대 떨어져
세금 폭탄 부담 느낀 고령의 집주인들이 매물 출회
강남 급매는 나오지만 매수자 없어…거래는 '잠잠'
서울 중저가 지역은 아파트값 상승세 이어져
세금 폭탄 부담 느낀 고령의 집주인들이 매물 출회
강남 급매는 나오지만 매수자 없어…거래는 '잠잠'
서울 중저가 지역은 아파트값 상승세 이어져
AD
[앵커]
초고가와 비거주 주택을 정조준한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보름이 지났는데요.
세제 개편안 보완 여부를 지켜보는 관망세 속 강남권·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를 수억 낮춘 매물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거래는 뜸한 모습입니다.
대출 부담이 덜한 데다 세제 개편 타격에서 비켜난 강북권 지역 수요는 여전한 가운데, 중저가 지역 매수세가 시장 전체 불안으로 번질지는 지켜볼 대목입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국평 면적이 56억 원에 거래됐던 서울 반포동의 대표 아파트.
지난달 호가를 63억 원까지 부르기도 했는데 현재 나온 매물은 50억 초반대입니다.
보유세와 양도세 폭탄에 부담을 느낀 고령의 집주인들이 내놓은 물건이 많습니다.
[강 철 수 / 서울 서초구 공인중개사 : 현금 여유가 없는 분들, 소득이 많지 않은 분들 자제분들이 소득이 높고 그런 분들은 상속이라도 받을 생각 하는데 그것도 안 되는 분들이 (매물 내놓습니다.]
분담금 불확실성까지 겹치는 재건축 단지는 더 비상입니다.
특히 조합원 지위 양도가 까다로워지는 사업시행인가 이전 단계 단지들은 급매물이 쏟아지는 분위기입니다.
부동산원 집계에서 강남·서초 아파트는 하락 전환했고 KB 부동산 통계에서도 13주 동안 올랐던 강남 아파트값이 보합으로 돌아섰습니다.
강남 일대 초고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가 크게 내린 매물들이 눈에 띄고 있는데요.
그러나 현장 얘기를 들어보면 거래는 쉽게 성사되지 않는 분위깁니다.
집값은 워낙 비싼데 대출 제한으로 사실상 현금 수십억 원을 동원해야 해, 급매를 받아줄 매수자가 없다는 얘깁니다.
[서울 서초구 공인중개사 : 거래는 없죠. 눈치작전이겠죠 사려는 사람들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으로]
반면, 중저가 밀집 지역인 강북·외곽 아파트값은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대출 규제 이후부터 상대적으로 접근 가능한 가격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는데 이번에 세 부담이 낮아지는 효과까지 부각되며 집값을 더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양 지 영/ 신한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 : 세제 개편안을 통해서 오히려 중저가 아파트는 세금에 대한 수혜가 되서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공급 대책이 단기 집값을 안정시키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중저가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시장 불안을 더 키울지는 지켜볼 대목입니다.
YTN 차 유정입니다.
영상기자 : 이현오
디자인 : 김서연
YTN 차유정 (chayj@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초고가와 비거주 주택을 정조준한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보름이 지났는데요.
세제 개편안 보완 여부를 지켜보는 관망세 속 강남권·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를 수억 낮춘 매물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거래는 뜸한 모습입니다.
대출 부담이 덜한 데다 세제 개편 타격에서 비켜난 강북권 지역 수요는 여전한 가운데, 중저가 지역 매수세가 시장 전체 불안으로 번질지는 지켜볼 대목입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국평 면적이 56억 원에 거래됐던 서울 반포동의 대표 아파트.
지난달 호가를 63억 원까지 부르기도 했는데 현재 나온 매물은 50억 초반대입니다.
보유세와 양도세 폭탄에 부담을 느낀 고령의 집주인들이 내놓은 물건이 많습니다.
[강 철 수 / 서울 서초구 공인중개사 : 현금 여유가 없는 분들, 소득이 많지 않은 분들 자제분들이 소득이 높고 그런 분들은 상속이라도 받을 생각 하는데 그것도 안 되는 분들이 (매물 내놓습니다.]
분담금 불확실성까지 겹치는 재건축 단지는 더 비상입니다.
특히 조합원 지위 양도가 까다로워지는 사업시행인가 이전 단계 단지들은 급매물이 쏟아지는 분위기입니다.
부동산원 집계에서 강남·서초 아파트는 하락 전환했고 KB 부동산 통계에서도 13주 동안 올랐던 강남 아파트값이 보합으로 돌아섰습니다.
강남 일대 초고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가 크게 내린 매물들이 눈에 띄고 있는데요.
그러나 현장 얘기를 들어보면 거래는 쉽게 성사되지 않는 분위깁니다.
집값은 워낙 비싼데 대출 제한으로 사실상 현금 수십억 원을 동원해야 해, 급매를 받아줄 매수자가 없다는 얘깁니다.
[서울 서초구 공인중개사 : 거래는 없죠. 눈치작전이겠죠 사려는 사람들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으로]
반면, 중저가 밀집 지역인 강북·외곽 아파트값은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대출 규제 이후부터 상대적으로 접근 가능한 가격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는데 이번에 세 부담이 낮아지는 효과까지 부각되며 집값을 더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양 지 영/ 신한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 : 세제 개편안을 통해서 오히려 중저가 아파트는 세금에 대한 수혜가 되서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공급 대책이 단기 집값을 안정시키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중저가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시장 불안을 더 키울지는 지켜볼 대목입니다.
YTN 차 유정입니다.
영상기자 : 이현오
디자인 : 김서연
YTN 차유정 (chayj@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