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도심 그린벨트 풀어 주택 2만여 호 짓는다

남양주 도심 그린벨트 풀어 주택 2만여 호 짓는다

2026.08.13. 오후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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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 와부읍 일대, 50년간 그린벨트 묶여
69만 평 그린벨트 풀어 주택 21,700호 착공 계획
2029년까지 보상 완료…2030년 상반기 착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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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늘 발표한 신규택지 가운데 공급 규모가 가장 큰 지역이 경기도 남양주 일대입니다.

고려대 덕소농장 등 와부읍 그린벨트 지역을 활용해 2만 1천700호를 2030년 안에 착공하는 게 목표입니다.

현장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 어디 있는 건가요?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일대 입니다.

제 뒤로 조그만 밭들이 보이는데요.

간간이 집 몇 채가 보이고 낡은 비닐하우스, 임시 창고, 가건물 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이곳이 개발제한구역, 그린벨트로 묶여있는 지역입니다.

지난 1970년대에 지정되어 50년 가까이 묶여 있습니다.

정부 계획이 이곳 228만㎡, 69만 평 일대에 공공주택 21,700호를 짓는 겁니다.

정부는 기존 철도망 연계를 강화하고, 농생명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우선 내년 하반기까지 지구 지정을 마치고 2029년 하반기까지 보상을 마친 뒤 30년 상반기에는 주택 착공에 들어간다는 목표입니다.

[앵커]
공급 효과가 있을까요?

[기자]
그린벨트 해제는 통상 수도권 지역에 수만 호 대규모 공급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다만 중요한 게 과연 수요자가 선호하는 곳이냐 이겠죠.

입지를 보면요.

이곳은 경의 중앙선 도심역과 인접해 있습니다.

경의 중앙선을 이용하면 환승 없이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도 쉽습니다.

다만 워낙 광범위해 구역 위치에 따라 역으로의 접근성 차이도 큽니다.

정부는 교통대책을 세워 철도망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그간 얘기가 나왔던 강남권 그린벨트 지역과 비교하면 도심 접근성이 떨어지긴 합니다.

오늘 정부는 오늘 발표한 택지 외 나머지 7만3천 호는 지자체와 추가 조율을 거쳐 연내 순차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리고 해당 지역도 2030년이 착공 목표인데, 당장 단기적인 공급 효과는 기대하긴 힘들겠네요?

[기자]
네, 맞습니다.

최근 수년간의 착공 부족으로 당장 향후 3년간이 입주 절벽인데요.

후보지 발표 후 그린벨트 해제하고 지구계획을 승인받고 보상 절차 밟고 착공 입주까지 하면 10년은 걸립니다.

물론 정부가 최근 그린벨트 해제 면적을 총량 규제에서 제외해서 정부 주도로 그린벨트 개발 나설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긴 했지만, 당장 공급 부족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주거지 보존을 원하는 주민들을 설득하고 지자체와 원만하게 조율하는 일도 큰 과제입니다.

[앵커]
오늘 추가로 발표된 다른 신규택지 지역은 어딥니까?

[기자]
서울 강서구 염창 공원 부지에 1.5만 평에 주택 천 호를 공급합니다.

주요 절차를 통합 시행하고 보상을 신속히 해 33개월 만인 2029년 착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경기 광주 역세권 일대도 신규택지에 포함됐는데요.

경강선 경기광주역과 인접하고 2031년 개통예정인 수서~광주선 인근에 4,500호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 일대는 2029년 하반기까지 보상을 마치고 30년 상반기 내 착공이 목표입니다.

지금까지 남양주 그린벨트 지역에서 YTN 차유정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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