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농산물 진열 대신 사진으로 대체
"고온에 시들까 봐"…시장에서도 농산물 냉장고에
폭염에 남부지방 가뭄 겹쳐 일부 농산물 가격 올라
"고온에 시들까 봐"…시장에서도 농산물 냉장고에
폭염에 남부지방 가뭄 겹쳐 일부 농산물 가격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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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에 남부지방 가뭄까지 겹치면서 일부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시장 상인들은 추석까지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김대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여전히 무더운 날씨에, 농산물 시장에는 이색 풍경이 등장했습니다.
매대에 농산물을 진열하는 대신 사진으로 대체한 겁니다.
높은 온도에 자칫 시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빈 상자에 농산물 이름만 적어두고 손님이 찾으면 냉장고에서 꺼내 보여주기도 합니다.
[장영미 / 마포농수산물시장 상인 : 시들기도 하지만 날씨가 원체 덥다 보면 밖에 내놓으면 녹기도 하거든요, 물건 자체가. 그래서 저희가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냉장고에서 꺼내서 손님한테 판매하고 있어요.]
폭염에 남부지방 가뭄까지 겹치면서 일부 농산물 가격이 오른 것도 문제입니다.
저도 시장에서 어렵게 시금치를 구했습니다.
비싼 가격 때문에 상인들도 잘 들여놓지 않기 때문인데요.
지난달보다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11일 기준, 시금치는 100g에 2,016원으로, 지난달 1,088원보다 85% 올랐습니다.
적상추는 31%, 애호박은 45%, 열무는 80% 상승했습니다.
[정양호 / 마포농수산물시장 상인회장 : 주산지가 남부지방이다 보니까 폭염도 있지만 가뭄까지 겹쳐서 앞으로가 더 문제일 것 같습니다.]
손님들은 멈칫할 수밖에 없는데, 상인들은 추석까지 오름세가 이어질까 봐 걱정입니다.
[유경자 / 서울 증산동 : 시장에 와서도 이렇게 비싸다는 건 오랜만에 느끼는 감정이에요. // 이렇게 잡았다가도 그냥 놓고 가요.]
[문금자 / 마포농수산물시장 상인 : 추석 때 되면 그때 가서 가뭄도 있고 더웠던 게 안 좋은 영향도 있기 때문에….]
더위는 한풀 꺾였지만 시장 상인들의 근심은 늘었습니다.
YTN 김대근입니다.
영상기자 : 권석재 이율공
디자인 : 우희석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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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남부지방 가뭄까지 겹치면서 일부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시장 상인들은 추석까지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김대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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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무더운 날씨에, 농산물 시장에는 이색 풍경이 등장했습니다.
매대에 농산물을 진열하는 대신 사진으로 대체한 겁니다.
높은 온도에 자칫 시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빈 상자에 농산물 이름만 적어두고 손님이 찾으면 냉장고에서 꺼내 보여주기도 합니다.
[장영미 / 마포농수산물시장 상인 : 시들기도 하지만 날씨가 원체 덥다 보면 밖에 내놓으면 녹기도 하거든요, 물건 자체가. 그래서 저희가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냉장고에서 꺼내서 손님한테 판매하고 있어요.]
폭염에 남부지방 가뭄까지 겹치면서 일부 농산물 가격이 오른 것도 문제입니다.
저도 시장에서 어렵게 시금치를 구했습니다.
비싼 가격 때문에 상인들도 잘 들여놓지 않기 때문인데요.
지난달보다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11일 기준, 시금치는 100g에 2,016원으로, 지난달 1,088원보다 85% 올랐습니다.
적상추는 31%, 애호박은 45%, 열무는 80% 상승했습니다.
[정양호 / 마포농수산물시장 상인회장 : 주산지가 남부지방이다 보니까 폭염도 있지만 가뭄까지 겹쳐서 앞으로가 더 문제일 것 같습니다.]
손님들은 멈칫할 수밖에 없는데, 상인들은 추석까지 오름세가 이어질까 봐 걱정입니다.
[유경자 / 서울 증산동 : 시장에 와서도 이렇게 비싸다는 건 오랜만에 느끼는 감정이에요. // 이렇게 잡았다가도 그냥 놓고 가요.]
[문금자 / 마포농수산물시장 상인 : 추석 때 되면 그때 가서 가뭄도 있고 더웠던 게 안 좋은 영향도 있기 때문에….]
더위는 한풀 꺾였지만 시장 상인들의 근심은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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