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이젠 금융회사?" 하락 마감 뒤 커지는 '700조' 의구심

"엔비디아, 이젠 금융회사?" 하락 마감 뒤 커지는 '700조' 의구심

2026.08.11. 오전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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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FM 94.5) [YTN 해! 봅시다]

□ 방송일시 : 2026년 08월 11일 (화)
□ 진행 : 김우성 PD
□ 전화 :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AI가 요약한 오늘 인터뷰]
엔비디아 700조 AI 파이낸싱, 현존 금융 시스템이 지탱할 수 있나
美 7월 고용 감소에도 왜 흔들렸나 "결국 문제는 유가"
외국인, 한국 버렸나? 코스피 1.5조 순매도·선물 4,300억 순매수
반도체 급락에 인텔 유상증자까지.. "반도체가 빨아가는 돈, 너무 많은 거 아니냐"
"코스닥 레버리지 속도 너무 빨라" 수급 급변 반복되는 진짜 이유
中 CXMT, 1년 전 적자→순이익률 70% "추격 속도 굉장히 빠르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 아침 6시 20분에 시작해서 국내 주요 뉴스들, 또 해외 뉴스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증시와 경제 관련 소식들까지 전해드리는 '해봅시다'입니다. 오늘 화요일은요,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리서치센터장님 전화 연결해서 저희가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센터장님, 안녕하십니까?

◇ 이승우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우성 : 네, 뉴욕 증시는 뭐 약하게 하락한다고 하는데 반도체 쪽은 조금 어려웠던 것도 같고요. 뉴욕 증시 어떻게 봐야 할까요?

◇ 이승우 : 네, 지난주 어제는 미국이 조금 좋지가 않았는데요. 이게 시장이 무너졌다기보다는 지금 S&P가 사상 최고치로 올라가면서 한번 숨고르기 하는 정도가 아닌가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주가가 상당히 좋았는데 밤사이에 국제 유가가 다시 좀 올랐습니다. 미국, 이란과의 협상이 쉽지 않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그리고 유가가 올라가면서 미국 10년물 금리도 다시 또 4.7%를 넘어섰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지금 이런 불확실성, 그리고 내일모레 발표될 미국의 7월 CPI 그 숫자를 좀 기대하고 좀 뭔가 분위기를 보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라고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예, 숨고르기,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일희일비 안 하셔도 될 것 같고, 지금 저희가 사실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협상도 이제 네타냐후에서 거부됐다는 외신 보도를 해 드렸는데 연결되는 얘기인 것 같아요. 지금 이란하고 다 중동 정세가 그 부분까지 연결되어 있는데 유가가 뛰고 있고, 덩달아서 또 여러 가지 자금 조달이나 물가 관련된 불안 요소들이 생기는데 고용은 식었습니다. 사실 이게 호재였다가 이 둘을 묶으니까 이러면 일자리는 없는데 물가는 오르고 더 나빠지는 거 아니야 우려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이승우 : 네, 그 부분이 사실은 약간 좀 서프라이즈였습니다. 7월 미국 비농업 고용이 2만 3천 명 감소해서 원래 시장의 예상인 8만 명 증가를 매우 큰 폭으로 밑돌았습니다. 과연 이제 이게 노동시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봐야 될 건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는데요. 왜냐하면 실업률은 오히려 4.1%로 전월 대비 0.1%포인트가 낮아졌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야데니 리서치라는 곳에서는 이번 고용 데이터 발표가 미국의 학교 방학 일정 변화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분석을 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이번 데이터를 보면 미국의 지방 정부 관련 교육 일자리가 약 5만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일단 그 헤드라인 지표는 좀 안 좋았지만 조금 면밀한 분석이 추가적으로 좀 필요하지 않나라고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결국은 문제는 유가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유가가 굉장히 현재 중요한 변수가 계속 좀 되지 않을까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유가 안정 부분이 에너지 관련해서도 굉장히 중요하고요. 우리 입장에서는 이런 상황이면 요즘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 지수 전체도 그렇고요. 외국인 수급이 위축되지 않나 이런 우려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이승우 : 네, 그렇습니다. 굉장히 부담 요인이고요. 어제도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한 1조 5천억 원 정도를 순매도했습니다. 여기에 이제 미국 금리가 다시 4.7%를 넘었기 때문에 외국인 입장에서는 지금 한국 증시를 많이 빠졌다고 해서 공격적으로 이렇게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이제 어제 외국인 현물은 이제 많이 팔았지만, 그래도 코스피 200 선물에서는 4,300억 원 정도를 순매수했습니다. 그래서 외국인이 한국 시장 전체를 완전히 버렸다, 완전히 비관하고 있다, 이렇게 해석할 필요는 없지 않나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의 매도가 지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이 두 회사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제외하면은 좀 글쎄요, 종목이 확산될 수 있는 그런 여지는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예. 뭐 최종적 판단은 아니고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른 대응 정도의 흐름으로 외국인 수급을 보면 좋겠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SK하이닉스의 ADR은 또 뚝 떨어져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 이승우 : 네, 어제 반도체주 주식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요. 지난주에 미국 반도체 지수가 많이 올랐거든요. 그런데 그것에 따른 반작용이 좀 있는 데다가, 특히 인텔이 또 유상증자 얘기가 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반도체가 좋은 건 알겠는데, 과연 반도체가 빨아가는 돈이 너무 많은 거 아니냐라는 우려감이 좀 생기면서 전체적으로 반도체 섹터에 좀 좋지 않은 그런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방향 자체를 바꿨다가 아니라 속도 조절이라든지 좀 호흡 고르기라는 표현을 해 주셨는데 그런 방식이라고 보고, 엔비디아가 뭐 12% 가까이 뛰면서 반등됐다가 또 어제는 한 2.86% 정도 빠졌는데 다시 700조 원 AI 파이낸싱 동맹도 나오면서 이른바 순환 거래 서큘러 딜 얘기도 다시 나와요. 이게 여기서 돈 주고 마치 이렇게 인위적으로 부양하는 거 아니야 이런 의구심들이 생기잖아요. 비슷한 얘기가 영향이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승우 : 이제 지금 제가 지난주에도 잠시 좀 말씀을 드린 것 같은데, 이게 AI 투자가 둔화됐느냐 이걸 걱정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AI가 너무 앞서가는 거 아니야 이런 걱정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 앞서가는 AI 투자를 과연 현존하는 이 금융 시스템이 다 이것을 지탱을 해 줄 수 있느냐 그것에 대한 고민인 거고, 지금 우리 앵커님께서 말씀 주신 거와 같이 지금 엔비디아가... 어 저는 이제 요즘에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과거에는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설계 회사였는데 지금은 일종의 금융회사가 됐다, 그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주도하는 업체가 됐다. 이제 거기에서 지금 많은 혼란이 오고 있고 과연 이게 지탱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서 전체 시스템을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AI 투자가 둔화된다, 그래서 반도체 수요가 좋아지지 않는다 이게 아니라, 너무 앞서나가면 이 금융이 담을 수 있는 캐파를 넘어가는 거 아닐까 그것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맞습니다. 돈이 모이고 그 돈이 또 기업에 투자가 되고 기업은 또 물건을 만들고 잘 팔리고 이게 아니라, 기업이 먼저 나서서 지금 우리가 돈도 대줄게 시스템도 만들게 이런 상황인데 너무 앞서나간다,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 이런 의미로 읽혀집니다. 우리 시장으로 좀 넘어와 볼게요. 뭐 이런 대외 환경을 고려해 봤을 때도 말씀하신 것처럼 너무 성급한 판단이 필요 없다고 하지만, 이 상승분에 대한 아쉬움을 가진 개인 투자자분들은 많으신 것 같습니다. 어떻게 좀 저희가 설명해 드리면 좋을까요?

◇ 이승우 : 어제 지수가 좀 안 좋았죠. 특히 삼성, 하이닉스가 좀 빠진 것도 좋지 않았는데, 그래도 재밌는 거는 어저께 코스피 상승 종목이 697개 종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전체의 76% 종목들이 상승을 했습니다.

◆ 김우성 : 쏠림이라는 건 조금 덜해진 것 같아요.

◇ 이승우 : 그렇습니다. 그게 좀 해소가 되는 거고, 특히 최근에 아시는 것처럼 코스닥은 굉장히 많이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게 쏠려 있던 것들이 분산되는 것은 물론 좋은 신호이기는 하지만, 지금 속도가 너무 빠릅니다. 너무 빠르고 그 뒷면을 보면 결국은 이 코스닥의 급상승을 이끈 것도 결국은 코스닥 레버리지 ETF 쪽으로 간 것 같아요. 그래서 모르겠습니다만 이 한국 주식 투자자분들이 너무 레버리지를 많이 좋아하시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이제 그러다 보니까 거기에서 수급이 급변하는 이런 일들이 좀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이 메모리 분야는 사실 좀 변동이 조금 더 커 보이는, 뭐 이를테면 전문적인 시선은 아니지만 그런 느낌도 있는데 메모리 관련해서 좀 우려가 있어요. 중국 CXMT 창신 메모리 테크놀로지 얘기를 하면서 저쪽에서 저가로 이제 메모리가 쏟아지면 분명히 메모리에 대한 실적이라든지 악영향을 국내 기업들은 받지 않을까 우려가 시장에 좀 있거든요. 이 우려의 시점 어떻게 봐야 됩니까? 당장 내일은 아닌데 좀 선반영된 것 같기도 하고요.

◇ 이승우 : 그렇죠. 당장 뭐 단기간 내에 그럴 가능성이 높지는 않은데, 지금 우려가 되는 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도 실적이 좋지만 이 CXMT라는 회사가 1년 전에 적자를 보던 회사인데 지금 이 회사도 순이익률이 70%가 넘어갑니다. 그 정도로 지금 빠르게 돈을 벌고 있어서 과거에는 중국 정부의 그런 보조금으로 지탱하던 회사가 이제는 자체적으로 현금 흐름이 나오기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더 걱정이 되는 분야는 이 CXMT나 YMTC, 그리고 이제 일부 대만의 TSMC 같은 이런 중화권의 반도체 기업들은요, 현재 R&D 센터가 24시간 100% 풀 가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추격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그런데 한국은 어떠냐, 한국은 사실은... 뭐 이런 얘기하면 좀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이 노동 문제, 노동시간 규제 이것으로 인해서 사실 좀 R&D가 그렇게 풀 가동이 되지 못하고 있거든요.

◆ 김우성 : 52시간 특례 얘기가 대통령하고도 나왔었죠.

◇ 이승우 : 네, 그러면 사실은 외국인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지금은 삼성, 하이닉스가 너무 잘하고 있지만 5년 뒤에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 당연히 의심을 하겠죠. 중국도 지금 마진율이 70%가 나는 회사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달려온다 그러면 사실은 우려가 안 되지 않을 수 없다. 그게 굉장히 저도 좀 약간 답답한 부분도 있고 좀 안타까운 부분도 있고 그렇게 보고 있는 분야입니다.

◆ 김우성 : 노동 인권 관련된 부분은 뭐 가장 최고의 가치로 여겨야 되겠지만 현실을 헤쳐나가는 또 다양한 아이디어는 없을까요? 이 부분도 숙제이긴 합니다. 잠 안 자는 중국, 잘 거 다 자는 한국, 이 격차에 대한 우려는 많은 분들이 해법을 찾아야죠. 같이 놓고 가치관만 놓고 싸울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 이승우 : 네, 감사합니다.

◆ 김우성 :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리서치센터장이었습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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