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파트·도심복합사업...수도권 공급 속도 높인다

비아파트·도심복합사업...수도권 공급 속도 높인다

2026.08.09. 오후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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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막혀 매수세 없어…문제는 전월세 시장 불안
성북구·노원구 올해 들어 전셋값 10% 안팎 상승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6.53%…지난해의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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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3일 부동산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서울 고가주택을 중심으로 점차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임대차 시장의 불안인데요.

정부는 비아파트와 도심복합사업 속도를 높이는 내용을 담은 주택 공급 대책을 막바지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동산 세제 정책 발표 뒤 서울 아파트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가 부동산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지난 3일 6만409건에서 9일 6만2천516건으로 2천107건, 3.4% 늘었습니다.

서초구가 6.1% 강남구가 5% 늘었고 영등포구, 용산구 순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반포 지역 공인중개사 : (매물이) 한두 개씩 더 계속 나오기는 해요 지금은. (전세 시장은) 아직 특별하게 변화가 없어요. 워낙 (물건이) 없으니까.]

돈줄이 막혀 매수세는 없습니다.

문제는 집주인의 실거주 선택에 따른 전월세 시장 불안입니다.

이미 올해 들어 이번 달 3일까지 성북구와 노원구 전셋값이 10% 안팎으로 오르는 등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6.53%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의 5배가 넘습니다.

정부는 공급 대책을 막판 조율하고 있습니다.

신속 공급이 가능한 비아파트 사업추진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아파트 편식 사회가 모든 불안정을 낳았다고 보기 때문에 비아파트 쪽에서는 심하다 할 정도로 공급을 확 풀어서 전월세 시장 안정을 시켜야 한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담긴 2만7천 가구에 대한 공급 속도를 높이는 방안도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심복합사업은 민간 정비사업이 어려운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 주거지 등 노후 도심에서 공공이 사업을 주도해 절차를 줄이고 용적률 특례도 주는 사업입니다.

그린벨트 해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과 강남구 세곡·자곡동, 수서 차량기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인근 등 과거에도 후보지로 꼽혀 온 곳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그린벨트 해제는 신속한 주택 공급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새로 주택을 얼마 더 공급하겠다는 것이 본질은 아니고, 2030년까지 수도권 신규 주택 135만 가구 달성 목표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다는 신뢰를 주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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