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8350억 적자 쿠팡...김범석 "와우회원 회복, 성장 자신"

역대 최대 8350억 적자 쿠팡...김범석 "와우회원 회복, 성장 자신"

2026.08.05. 오전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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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Inc가 개인정보 유출 과징금 여파로 2021년 상장 이후 최대 규모의 영업손실을 낸 가운데,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4일(현지 시간) "성장의 근본적인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열린 올해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개인정보유출 사고로 영향을 받았던 고객 지출의 대부분은 이미 회복됐으며 현재는 사고 이전과 같은 성장 흐름으로 돌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쿠팡Inc는 이날 2분기 13조3천7억원(88억5천600만달러)의 매출과 8천350억원(5억5천6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021년 뉴욕증시 상장 이후 최대 규모지만, 개인정보유출 사태로 인한 과징금이 반영되며 영업이익 면에서는 반대로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3억6천140만달러보다 2억달러 가까이 크다.

김 의장은 "와우 멤버십 회원 수는 개인정보 사고 발생 전의 수준을 넘어섰고, 사고 기간 이탈했다가 복귀한 고객들도 이전 지출 수준을 회복한 뒤 다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사상 최대 수준의 회원 수는 시차를 두고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직 돌아오지 않은 일부 고객이 존재함에도 고객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해 사고 이전인 지난해 2분기 프로덕트 커머스 성장률(17%)에 근접했다는 설명이다.

영업손실과 관련해서는 "예상 수요 곡선에 맞춰 설비 용량과 고정비를 계획하는데, 준비기간이 긴 상황에서 매출이 기존 계획보다 일시적으로 낮아지면서 비용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졌다"며 "쿠팡 성장의 핵심인 설비 가동률, 물량의 경제성에 대한 정밀한 관리가 갑작스러운 충격이 지표상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이유가 됐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쿠팡이 상장 이후 최대 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 수익성보다는 성장세에 초점을 맞추며 고객 회복과 신규 사업 확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올해는 규모의 경제 효과를 충분히 누리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물류 효율 회복과 마케팅 비용 정상화가 함께 이뤄질 것"이라며 "분기별 등락을 보이겠지만 영향을 받은 기간이 지나면 기존 성장률과 마진 구조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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