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특사경, 거래소 압수수색...엘앤에프 정정공시 수사

금감원 특사경, 거래소 압수수색...엘앤에프 정정공시 수사

2026.07.27. 오후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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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 오늘 엘앤에프의 테슬라 공급계약 정정 공시와 관련해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금감원 특사경은 오늘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엘앤에프가 제출한 공시자료와 공시 심사 과정 관련 문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거래소나 소속 임직원이 수사 대상은 아니고, 엘앤에프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거래소가 보관 중인 자료를 확보하는 참고인 조사 성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23년 2월 엘앤에프는 테슬라와 2024년 초부터 지난해 말까지 2년간 3조8천347억 원 규모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지만, 계약 종료를 이틀 앞둔 12월 29일 계약이 973만316원으로 감액됐다고 정정 공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튿날인 30일 엘앤에프 주가는 9.85% 급락했습니다.

특사경은 정정공시에 앞서 이뤄진 엘앤에프의 자사주 처분 과정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12월 2일 자사주 100만 주를 해외 기관투자자에 처분해 천281억 원을 조달했는데, 특사경은 엘앤에프가 당시 테슬라 공급계약 이행이 사실상 어려운 점을 인지하고도 공개하지 않고 자사주를 매각해 회사 손실을 회피했는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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