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즉시항고장 제출...정상화까지 ‘산 넘어 산'

홈플러스 즉시항고장 제출...정상화까지 ‘산 넘어 산'

2026.07.20. 오후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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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회생 폐지 결정 취소해달라" 즉시항고
법원 수용 시 회생절차 기한 9월 4일까지 연장
"2천억 자금 충분?"…정상화까지는 '험로' 예상
2천억 투입 시 채권 변제로 운영 자금 부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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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산 위기에 놓였던 홈플러스가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불복해 즉시항고장을 제출했습니다.

2천억 원의 긴급운영자금을 확보하면서 회생절차를 다시 밟을 가능성이 커졌지만, 영업 정상화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홈플러스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장을 제출했습니다.

법원이 지난 3일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한 지 17일 만입니다.

홈플러스는 즉시항고를 통해 회생절차가 연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DIP 대출이 들어오는 대로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 고비는 넘었지만, 이해관계자들의 도움 없이는 회생이 어려운 만큼, 홈플러스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공은 다시 법원으로 넘어갔습니다.

법원이 항고를 받아들여 폐지 결정을 취소하면 홈플러스는 회생절차를 다시 밟게 되며 회생절차는 최종 만기일인 오는 9월 4일까지 이어집니다.

법원의 문턱을 넘더라도 경영 정상화까지는 산 넘어 산입니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가 재개되면 임시 휴업 중인 대형마트의 영업 재개 일정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67개 핵심 점포를 중심으로 상품을 다시 채우고 영업을 정상화한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홈플러스가 갚아야 할 공익채권은 9천300억 원가량에 달합니다.

2천억 원 가운데 상당액이 협력업체 납품 대금 등 채권 변제에 사용될 경우 실제 매장 운영에 투입할 자금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영업 중단 과정에서 무너진 협력업체와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도 과제입니다.

결국,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새로운 인수자를 찾아 M&A를 성사시켜야 하지만, 조 단위 자금을 투입할 인수자가 나타날지도 불투명합니다.

2천억 원의 긴급자금으로 파산 위기에서는 한발 물러섰지만, 홈플러스의 앞길에는 여전히 연이은 고비가 남아 있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정민정 신소정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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