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2천억 '긴급 수혈'...회생절차 재개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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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2천억 '긴급 수혈'...회생절차 재개 발판

2026.07.16. 오후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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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 홈플러스에 2천억 규모 DIP 지원 승인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회장, 대출금 전액 연대보증
홈플러스, 위기 속 회생절차 재추진 최소 자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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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산 위기에 몰린 홈플러스가 회생 절차를 다시 밟는 데 필요한 2천억 원의 긴급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메리츠금융그룹이 대출 지원안을 최종 승인했고,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회장은 대출금 전액에 대해 연대보증을 서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동건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메리츠금융그룹이 오늘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홈플러스에 2천억 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 DIP 대출을 지원하는 안을 승인했습니다.

대출금 전액에 대해서는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회장이 연대보증을 서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파산 위기에 몰렸던 홈플러스는 회생절차를 다시 추진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MBK와 메리츠는 이 2천억 원을 누가, 어떤 방식으로 책임질지를 놓고 팽팽하게 맞서왔습니다.

양측의 책임 공방이 이어지는 동안 홈플러스는 운영자금이 바닥나면서 대형마트 영업까지 전면 중단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양측을 불러 자금 지원을 압박하고, 국회 정무위원회 청문회까지 예고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탔습니다.

결국, 김병주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2천억 원 전액에 대해 보증을 서고, 메리츠가 같은 금액을 대출하는 방식으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홈플러스는 오는 20일 서울회생법원에 이러한 협의 내용을 반영한 즉시항고를 제기할 예정입니다.

즉시항고가 제기되면 회생법원은 기존 폐지 결정을 다시 검토하게 됩니다.

법원이 폐지 결정을 취소할 경우 홈플러스는 회생절차를 다시 밟을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회생계획안 인가와 채무 변제 절차가 진행됩니다.

다만 회생계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거나 정상화에 실패할 경우 다시 파산 수순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이번 2천억 원은 회생절차를 다시 시작하기 위한 자금에 가깝습니다.

영업 재개와 납품업체 신뢰 회복, 추가 운영자금 확보와 새 투자자 유치까지 홈플러스가 넘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많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오동건입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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