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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용인 국가산단에 짓는 반도체 팹 1호 공장의 가동 시점을 2029년 하반기로 최대 2년 앞당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반도체 고점론'에도 SK 하이닉스와 마이크론까지 포함한 메모리 빅3 기업의 설비 투자 경쟁은 계속 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용인 국가산업단지에 반도체 팹 6개를 짓기로 한 삼성전자가 첫 번째 공장 완공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2030년에서 2031년 사이로 예상됐던 첫 가동 시기를 2029년 10월로 최대 2년 앞당긴 겁니다.
6달가량 걸리는 내부 설비 설치를 고려하면 첫 공장을 완공해야 할 시점은 2029년 상반기.
용인 국가산단 일대 토지를 수용하고, 전력·용수 공급을 위한 핵심 인프라를 미리 마련해야 하는 정부의 시계도 그만큼 빨라졌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 6일) : 절차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모든 절차를 불법이 아닌 한 동행·병행 추진하도록 그렇게 하면 좋겠습니다.]
이처럼 메모리 빅3 업체들의 설비 투자 경쟁은 최근 일각에서 불거진 '반도체 고점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격화하고 있습니다.
AI 기업 등의 수요에 비해 메모리칩 공급이 현재 한참 모자란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호남 클러스터 팹 증설 이외에도, 최태원 회장은 SK 하이닉스 미 증시 상장 직후 해외 팹 신규 건설도 검토 가능하다고 밝혔고, [최 태 원 / SK 그룹 회장 : 맞는 장소가 있다면 그게 미국이든 전 세계 어디든 저는 상관하지 않겠습니다. 언제 칩을 얼마나 늘릴 거냐는 게 기본적인 (고객들) 질문이고, 어떻게든 칩을 더 달라는 게 지금 요청들입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설비 증설 등을 위한 미국 내 투자 규모를 2035년까지 2천5백억 달러로, 최근 5백억 달러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앞으로의 반도체 업계 업황을 확인할 다음 가늠자는 이번 달 말 예정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입니다.
함께 발표할 투자 계획이 높아진 메모리 가격 부담으로 예상 규모에 못 미친다면, 메모리 빅3 역시 일단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여전히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관련해 HBM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있을 거로 보입니다. 일시적으로 수요가 줄어들거나 투자 계획이 축소될 수도 있고 그럴 가능성은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 기술이 부족한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 확대도 빅3 중심의 메모리 시장에 변수가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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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용인 국가산단에 짓는 반도체 팹 1호 공장의 가동 시점을 2029년 하반기로 최대 2년 앞당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반도체 고점론'에도 SK 하이닉스와 마이크론까지 포함한 메모리 빅3 기업의 설비 투자 경쟁은 계속 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용인 국가산업단지에 반도체 팹 6개를 짓기로 한 삼성전자가 첫 번째 공장 완공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2030년에서 2031년 사이로 예상됐던 첫 가동 시기를 2029년 10월로 최대 2년 앞당긴 겁니다.
6달가량 걸리는 내부 설비 설치를 고려하면 첫 공장을 완공해야 할 시점은 2029년 상반기.
용인 국가산단 일대 토지를 수용하고, 전력·용수 공급을 위한 핵심 인프라를 미리 마련해야 하는 정부의 시계도 그만큼 빨라졌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 6일) : 절차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모든 절차를 불법이 아닌 한 동행·병행 추진하도록 그렇게 하면 좋겠습니다.]
이처럼 메모리 빅3 업체들의 설비 투자 경쟁은 최근 일각에서 불거진 '반도체 고점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격화하고 있습니다.
AI 기업 등의 수요에 비해 메모리칩 공급이 현재 한참 모자란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호남 클러스터 팹 증설 이외에도, 최태원 회장은 SK 하이닉스 미 증시 상장 직후 해외 팹 신규 건설도 검토 가능하다고 밝혔고, [최 태 원 / SK 그룹 회장 : 맞는 장소가 있다면 그게 미국이든 전 세계 어디든 저는 상관하지 않겠습니다. 언제 칩을 얼마나 늘릴 거냐는 게 기본적인 (고객들) 질문이고, 어떻게든 칩을 더 달라는 게 지금 요청들입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설비 증설 등을 위한 미국 내 투자 규모를 2035년까지 2천5백억 달러로, 최근 5백억 달러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앞으로의 반도체 업계 업황을 확인할 다음 가늠자는 이번 달 말 예정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입니다.
함께 발표할 투자 계획이 높아진 메모리 가격 부담으로 예상 규모에 못 미친다면, 메모리 빅3 역시 일단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여전히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관련해 HBM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있을 거로 보입니다. 일시적으로 수요가 줄어들거나 투자 계획이 축소될 수도 있고 그럴 가능성은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 기술이 부족한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 확대도 빅3 중심의 메모리 시장에 변수가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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