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중규제' 직전 매수세에... 구리·기흥 집값 상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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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중규제' 직전 매수세에... 구리·기흥 집값 상승폭↑

2026.07.09. 오후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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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지역 발표 당일…동탄 아파트 18억↑ 신고가
한 달 만에 가격 1억 원 올라…"규제 전 상승거래"
막판 매수에 이번 주 동탄 집값 1.29%↑…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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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간 집값이 급등했던 화성 동탄과 용인 기흥, 경기도 구리를 정부가 규제 지역으로 지정했지만, 일단 이번 주 해당 지역들의 집값 상승세는 여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규제 효력이 발생하기 직전 막판 매수세가 몰렸던 영향으로 풀이되는데요.

인근 비규제 지역들도 집값 상승 폭이 소폭 커진 것으로 나타나 풍선효과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화성 동탄구를 3중 규제지역으로 묶겠다고 발표한 지난주 화요일.

당일 동탄역 인근 1,800세대짜리 아파트 단지에선 84㎡ 매물이 18억4천만 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찍었습니다.

6월 초보다 1억 원 가까이 오른 가격으로, 각종 규제 효력이 시작되기 직전 상승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동탄 부동산 공인중개사 : 토허제로 바뀐다고 예상되는 사흘 동안 문의 왔던 것은 돈이 얼마 있는데 전세 끼고 살 수 있는지 묻는 한두 건 문의 외엔 실질적으로 거래가….]

이러한 막판 매수세에 힘입어 화성 동탄구 아파트 가격은 이번 주 1.29% 오르며 전국 상승률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삼중규제 지역으로 함께 묶인 경기 구리와 용인 기흥도 집값 상승폭이 커졌는데, 동탄처럼 규제 시행 직전 갭 투자 수요 등이 몰렸던 영향으로 보입니다.

세 지역과 인접한 비규제 지역들로도 수요가 옮겨가는 듯한 흐름도 나타났습니다.

남양주는 0.21%, 수원 권선구는 0.26%로 집값 상승 폭이 전주보다 소폭 커지며 풍선효과 조짐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남 혁 우 /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 : 고금리가 장기화하는 것이 사실상 사실로 됐기 때문에 금융 환경도 과거와는 좀 다른 만큼 빠른 속도 그리고 강도 높은 풍선 효과로 이어지는 것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간 전세난이 심각했던 서울에서는 전세가격이 빠른 속도로 오르며 올해 누적 상승률이 5.42%를 찍었습니다.

집값 누적 상승률까지 따라 잡았습니다.

계속되는 주택 시장 과열을 잡기 위해 정부는 7월 말 보유세 강화를 포함한 세제 개편안을 예고하고 있는데, 의도한 대로 매물 출회 효과 등을 불러 집값 안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디자인 : 지경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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