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나우] 삼성전자, 역대급 실적에도 '주가 폭락'...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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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나우] 삼성전자, 역대급 실적에도 '주가 폭락'...원인은?

2026.07.07. 오후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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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이 89조 4천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하락하며 코스피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었는데요. 주식 시장 등 다양한 경제 이야기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요즘 변동성이 워낙 커서 지금 보니까 7500대까지 내려앉았네요.

[정철진]
어쩔 수 없는 변동성입니다. 거래대금을 만약에 100이라고 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그리고 이와 연관된 종목들의 거래대금이 거의 96%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개인투자자들의 대부분은 삼전닉스와 연관되는 종목만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비중이 50%가 넘고 연관된 비중만 시총을 따지면 70%가 넘거든요. 그래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오를 때는 폭등, 내릴 때는 폭락 이렇게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 오늘은 너무나 안타깝게도 이런 괴물 실적, 슈퍼 실적을 발표했는데도 일종의 셀 온 현상이 나오면서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모두 7%대, 8%대 급락하면서 이렇게 되니까 시장 전체를 끌어내렸고 매도사이드카가 또 나온 그런 현상이 발생한 겁니다.

[앵커]
급등이나 급락을 막으라고 있는 게 서킷브레이커나 매도 사이드카잖아요. 그런데 이게 올해만 해도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32번째 발동됐어요. 제 역할을 못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와요. 한국 증시가 다

[정철진]
그만큼 쏠림이 심하다는 거고요. 삼전닉스에 한국 경제도 달려 있지만 것을 반증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신기록 또 나왔는데 오늘 주가는 왜 이렇게 떨어지는 건지 그 배경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정철진]
다각도로 봐야 되겠죠. 시장은 항상 옳기 때문에 시장이 떨어진 것에 대해서 우리가 왈가왈부할 수 없을 것 같고요. 일단 실적을 놓고 보면 89조 4000억입니다. 작년 대비 영업이익의 증가폭이 1800%가 넘거든요. 19배, 20배나 폭증한 거니까 어떤 기업의 영업이익이 1년 만에 20배가 늘어납니까? 그러니까 현재 주가도 설명할 수 있는 그런 대목이고요. 또 하나의 쾌거라고 할까요. 연간으로 하면 아직까지 전 세계 영업이익 1위가 엔비디아인데요. 이번 분기만 따지고 놓고 보면 우리의 삼성전자, 89조 4000억이 당당 1위입니다. 톱입니다. 우리 밑에 엔비디아도 깔았고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이 정도거든요. 여기를 모두 다 이번 분기에서 제쳤다고 볼 수 있어서 우리가 그런 얘기 많이 하잖아요. 이런 추세라면 내년었는 연간 영업이익으로 세계 1위가 삼성전자가 될 것이다라는 것도 어느 정도 현실화되는 그런 느낌도 받았고요. 그런데 시장은 왜 이렇게 밀렸었나. 기본적으로 89조 4000억인데 그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거든요, 증권업계에서는 앞리가 어쨌든 9자를 보여줘야 되는 것 아니냐. 그러니까 지금도 잘했는데 더 잘하지 못해서 여기에 대한 실망이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앵커]
약간 전교 1등은 왜 못했냐 이런 얘기 같아요, 성적으로 따지면.

[정철진]
전국 1등, 1등인데도 성적이 안 나왔다, 이렇게 해서 빼는 느낌.

[앵커]
워낙 잘하면 기대감도 높아지니까요.

[정철진]
맞습니다. 그렇게도 봐야 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셀온 현상이라고 할 수 있죠. 최근에 보면 메타 발 이슈, 즉 하이퍼 스켈일러들, 우리의 메모리 반도체라든가 엔비디아 칩을 사주는 빅테크들이 카펙스 투자를 줄일 수 있지 않느냐 우려도 있거든요. 그런 우려도 어느 정도 여기에 녹여 있다고 볼 수가 있을 것 같고요. 여러 가지 생각하게 하는 그런 대목이기도 합니다. 다만 아직까지 많은 전문가들과 시장 상황을 놓고 보면 D램 가격이 급락했다든가 수요가 급감했다든가 하는 흐름들은 보여주지 않고 있거든요. 그렇기는 하지만 시장이 이렇게 떨어지는 것은 어느 정도 경종을 울리지 않았나 보고 있고. 다다음 주쯤에 중국의 창신반도체죠, 창신 메모리가 상장하고 또 그다음에 양쯔메모리, 그러니까 중국 쪽에서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도 서서히 시장에서 어느 정도 자기의 점유율을 지금 한 9%, 10%까지 넓혀가고 있거든요. 그런 것들도 겸사겸사 암묵적으로 다 반영되지 않았나 그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평론가님께서 보시기에는 중국에서 고대역폭 메모리는 빨리 따라잡기 어렵다고는 하는데 D램 같은 경우에는 빨리 따라잡을 수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정철진]
저는 속도는 더 빠를 것 같습니다. DDR4 정도까지는 온 것 같고 HBM3도 된 것 같거든요. 그렇기는 한데 문제는 속도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특히 지금 삼성전지와 SK하이닉스가 원래는 더 많은 증설 투자를 해서 실질적으로 물량으로 큰 치킨게임이죠, 중국의 반도체를 완전히 싹을 죽이는 그런 전략을 취했어야 했는데 이번에는 어떤 식의 전략인지 모르겠지만 삼성전자도 그렇고 SK하이닉스도 그렇고 증설에 있어서 조금조금 주춤했거든요. 그거에 대한 좋은 점은 이렇게 실적도 어마어마하게 찍히고 영업이익률도 정말 천상계 영업이익이 나오기는 했지만 반대급부로는, 물론 중장기적인 악재이기는 하지만 중국을 너무나 키워줬다. 중국이 이 틈을 비집고 들어와서 자신들의 점유율을 조금씩 넓혀갔다는 점은 앞으로 훗날에 또 하나의 우리가 불행의 싹을 키워냈다, 이렇게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역대급 실적에도 주가는 떨어지는 삼성전자 주가 추이를 짚어봤는데 상반기 목표 달성 장려금 지급률도 공지를 했고요. 앞서 성과급 정하는 문제를 놓고 노사 간 갈등도 있었는데 그 여파는 앞으로 없을까요?

[정철진]
그러니까 벌써 지금도 어떤 얘기가 나오냐면 이번에 89조 4000억이었잖아요. 여기에는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성과급을 주려면 충당금을 빼놔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임직원에게 줄 성과급 충당금을 빼놨다. 그 액수가 20조 플러스 알파. 그러니까 만에 하나 그 20조 플러스 알파가 없었으면 89조였으니까 109조가 찍히는 그런 현상이 나오니까 우리 체감상 영업이익 100조라는 것과 89조가 다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것도 역시 노조들의 성과급 때문이야라고 돌리는 목소리가 함께 나오고 있는 그런 대목인데요. 이번에 나온 뉴스 TAI는 6억, 14억 이런 거랑 다르게 반기별로 주는 일종의 성과급이고 최대치가 100% 한계가 있는 그런 성과급이기는 한데 이걸 놓고도 지금 벌써 비반도체 노조는 우리는 왜 50%냐 이렇게 반발하고 있고 또 16일날 어느 정도 행사도 갖는다고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제가 이런 것과 관련해서 우려가 되는 것이 증시에서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주가가 오를 때는 모든 문제는 다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요.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또 모든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가게 되는데 그러면 안 되겠지만 만에 하나 우리가 모르는 돌발 악재, 가령 트럼프 대통령이 칩플레이션의 원인이 메모리 반도체다, 이래서 압박을 한다든가. 이제 이건 우리가 컨트롤할 수 없는 악재잖아요. 그런 게 떠올라서 하이닉스 주가가 200만 원도 깨지고 180만 원이 가고 삼성전자 주가도 20만 원대 초반까지 떨어지고, 이렇게 주가가 빠지기 시작하면 저는 주주들이 가만히 있을 것 같지 않거든요. 지금도 주가가 올랐기 때문에 국가보다도 먼저 떼가는 영업이익에서 떼가는 성과급을 그냥 모른 척 쉬쉬했는데 만에 하나 AI 산업이라든가 소위 말하는 성과는 영업이익의 상관이 없습니다, 회사 실적과는. 주가는 실적과 무관하게 빠질 수도 있거든요. 주가가 급락하게 되면 저는 관련 주주 소송이 봇물처럼 튀어나올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주가가 떨어질 때는 항상 책임을 찾기 마련이거든요. 그런 상황이어서 지금 영업이익에서 떼가는 성과를 당연히 말하고 있지만 엄밀히 말해서 이건 개정된 상법에도 어긋나는 행태거든요. 그래서 주가 추이가 지금 당연시하고 있는 성과급 문제까지도 주주 소송까지도 커질 수 있는 대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 얘기를 또 안 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호남 클러스터 있지 않습니까? 이번에 정부가 광주 군공항 부지에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하기로 결정했는데 일단은 성패에 따라서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습니까? 이 지역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정철진]
성패를 놓기에는 이게 워낙 큰 장기전이기 때문에 이 이슈를 가지고 이게 잘 지어지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가가 오르고 안 되면 떨어지고 이런 재료 같지는 않고요. 일단 저 자체로만 놓고 보면 속도전입니다. 보통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 때 지분 확보가 굉장히 어렵거든요, 땅 매입. 용인 때도 그랬었는데 정부에서 벌써 알박기 이야기 나오고 하니까 정부에서 저기를 찍어준 것 같아요. 전남 광주 군공항으로 해서 저기가 용인보다도 사이즈가 훨씬 더 크거든요. 그렇기 때문이고. 저기에 대한 반응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나오지는 않았지만 정부 측에서 이야기하기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도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토지가 됐고. 그다음에 챙겨봐야 할 부분은 용수, 물과 전력입니다. 그래서 토지가 된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정부와 또 이거는 지자체 몫이거든요. 과연 원전을 지을지, SMR을 지을지, 필요한 전력은 또 어떻게 할지. 용수 역시도 정부는 70만 톤, 100만 톤도 가능하다, 지자체도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 부분도 불과 작년만 해도 여기가 가뭄 지역이고 물 부족 지역이거든요. 그러니까 물 부분에 대해서도 해법이 나오게 되는, 그러니까 아마 전력과 용수 부분만 어느 정도 뚜렷하게 그림이 나오게 되면 정부가 원하는 대로 빨리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 시기가 구체적으로 나온 게 아니고 구체적인 로드맵도 추후에 나오게 될 텐데 아무래도 이런 프로젝트를 속도전으로 밀어붙이겠다, 이런 얘기가 공지가 되면 관련 테마주나 주변 땅값 이런 것이 들썩일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철진]
맞습니다. 그게 문제인 것 같죠. 너무나 긴 이야기이기도 한데 벌써부터 광주 장성 인근 지역에는. 아마 공항이라고 했으니까 인근 지역 땅값이 또 올라갈 수 있게 되거든요. 게다가 주식시장에는 일명 호남 테마주들이 많이 뜨고 있어서 앞자리가 금호가 붙은 주식들은 엄청나게 폭등을 하고 또 급등락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게 이면인 것 같습니다, 어두운 이면. 왜냐하면 긴 시간이 필요로 하는 대목이거든요. 이게 뚝딱 2년 내, 3년 내에 착공되고 지어지는 그런 대목도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땅값 상승이라든가 이렇게 과도하게 테마주가 들썩이는 부분들은 당국에서 어느 정도 컨트롤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주식 등 다양한 경제 이야기 살펴봤습니다.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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