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을 첨단산업 중심지로"...산업장관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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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을 첨단산업 중심지로"...산업장관에게 듣는다

2026.07.02. 오후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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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유다원 앵커, 정진형 앵커
■ 출연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 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의 후속으로 오늘은 충청권의 첨단산업 발전 국민보고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그리고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표됐는데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정관]
초대해 주셔야 감사합니다.

[앵커]
이틀 전에 광주에 이어서 오늘은 충남 아산을 방문을 하셨습니다. 삼성이나 SK 같은 주요 기업들이 충청권에 390조 원을 투자하겠다 이렇게 밝혔는데 이게 일단 어떤 의미가 있는지부터 짚어주시죠.

[김정관]
충청권은 모두가 다 알다시피 우리 물류나 교통의 사통팔달 지역입니다. 그리고 이 지역에 투자하는 내용들을 보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까지 그야말로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산업들입니다. 이번에 충청권을 하게 됐던 배경들도 이와 같은 산업들에 있는 많은 기업들이 이 지역이 최적지다. 어떤 의미냐 하면 R&D라든지 인력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구하기도 굉장히 수월하고 또한 아울러서 정부가 지방에 대해서 투자도 굉장히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지역을 일종의 첨단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자는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미래 먹거리를 키우고 충청 지역에 젊은 친구들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귀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서남권, 충청권 그리고 내일은 영남권까지, 지금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해서 장관님은 속도전을 계속 강조하고 계시는데 이렇게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이유가 뭔지 여쭤보겠습니다.

[김정관]
우리 경제를 좀 더 길게 보면 우리 잠재성장률이 매 정권을 지날 때마다 계속 내려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그걸 다른 한편으로 보면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보면 AI 혁명이 우리 앞에 굉장히 가까이 와 있습니다. 다른 말로 말씀드리면 성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우리가 지금 벌어지고 있는 AI 혁명에 제대로 대처를 하지 않으면 더 떨어질 수가 있고 우리가 여기서 이 기회를 활용을 하면 올라간다면 이 저성장 흐름을 끊고 올라갈 수가 있는 거죠. 그게 어떻게 보면 지금이 마지막 타이밍이다. 왜냐하면 기업들은 반도체 쪽에 있는 슈퍼 사이클에 있어서 굉장히 여력이 있고 정부도 이로 인한 초과 세수가 있습니다. 투자 여력이 같이 있는 거죠. 이와 같은 투자 여력과 현재 타이밍을 잘 활용을 하게 되면 우리 기업과 우리나라가 저성장의 흐름을 끊고 반전할 수 있겠다는 측면에서 정부가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투자 여력도 있고 타이밍을 이번에 잘 활용하겠다라는 말씀이신데. 그런데 이번에 서남권 반도체 생산단지 건설을 두고 일각에서는 너무 호남에 지나치게 편중된 게 아닌가 이런 지적도 나왔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정관]
저는 반도체 산업 담당 주무장관 입장에서 지금 현재 되고 있는 반도체 쪽은 단순하게 지역 균형뿐만이 아니라 반도체 산업을 통해서 우리나라를 한번 국운을 일으켜보겠다는 굉장히 거대한 프로젝트입니다. 반도체 투자가 용인, 평택 그리고 서남권에 생산이 있다면 충청권도 마찬가지로 패키징이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동남권은 소부장이 깊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저희들 생각에는 반도체가 수도권과 충청, 호남, 영남, 전국이 같이 해도 우리를 추격하고 있는 경쟁국들을 이길까 말까 하는 상황이라 저희는 이번 기회가 어떻게 보면 반도체를 다 일으켜세울 수 있는 기회다, 그렇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특별히 우리 기업들이 서남권에 대해서 조금 더 생산 거점으로서 주목을 하게 됐던 배경은 서남권이 우리 지역 균형에서도 나오지만 굉장히 지역적으로 어떻게 보면 산업에서 소외돼 있다 보니까 그게 역설적으로 부지라든지 전기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오히려 더 호재인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정부의 지역균형정책이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자는 정책입니다. 그 소리는 기업들에게는 수도권에서 조금 더 멀어질수록 일종의 더 많은 혜택이 갈 수 있구나, 그런 반증이 되고요. 하나 또 첨언드리고 싶은 것은, 대만 같은 경우도 멀어지면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냐 하면 허브에서 멀어지면 더 어려운 것 아니냐 이런 말씀을 하는데 대만도 가오슝하고 거리가 230km 정도 됩니다. 그 말은 용인과 광주 거리가 한 230km 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이와 같은 생태계나 허브 같은 기능들은 우리 정부와 기업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같이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더 주목하고 싶은 것은 이와 같은 우리한테 가지고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기회를 기업과 우리 국민과 정부가 같이 해서 지금의 저성장 흐름을 끊고 올라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서남권에 반도체 공장 4기를 새로 짓게 된다면 전기, 물과 같은 인프라가 부족할 수 있다, 이런 우려도 사실 있습니다. 혹시 대책이 있으신지 여쭙겠습니다.

[김정관]
4기의 팹을 짓는 데 전력이 6.3 기가 정도, 물이 한 65만 톤 정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다시피 그 지역은 어떤 지역이냐면 전력이 지금 현재 사용량보다 공급량이 1.7배 정도 되는 지역입니다. 물론 공장이 있는 지역까지는 여러 가지 인프라 투자는 필요하겠지만 저희들이 보기에는 전력이 이미 나름대로 충분한 지역이고 용수 부분도 우리 기후부에서 면밀히 검토한 결과 충분하겠다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 지역도 전력이나 용수, 사람, 부지 이런 게 모두 갖춰져 있는 지역은 없습니다. 그런데 호남 지역이 서남권 지역이 상대적으로 부지라든지 전력이라든지 용수 부분에서 나름대로 굉장히 큰 메리트가 있다고 우리 기업들이 생각했고. 더군다나 정부가 가지고 있는 강력한 지방균형정책이 기업들이 선택을 할 때 기여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저희들 입장에서도 이게 시급하게 반도체를 세워야 되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기업들의 투자에 맞춰서 인프라를 공급할 수 있도록 책임지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사실 우리 반도체 기업들이 통상부 장관으로서 국민들께 한 말씀 부탁초호황을 맞고 있는데, 그래서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시장에서는 이런 흐름이 언제까지 갈지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리는 것 같더라고요. 여기에다가 메가 프로젝트까지 더해지면 메모리 반도체 공급 과잉이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정관]
저희들도 그런 우려를 많이 듣고 분석도 많이 했는데요. 지금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시장이 2000억 불 정도 시장인데 이게 5년 내 8000억 불 시장이 됩니다. 앞으로 4배가 늘어나게 돼있는 시장이죠. 그런데 저희 메모리 반도체가 지금 기업들이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이 60%대입니다. 지금 현재 지금과 같은 속도전을 말씀을 드렸는데 이걸 안 하게 되면 이 60%가 50%로 뚝 떨어지게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기업들 입장에서는 시장점유율이 더 높을수록 시장 지배력을 가질 수 있는데 가만히 앉아서 이걸 보고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된 거죠. 그러니까 반도체 시장에 대해서 여러 가지 논란은 있습니다마는 시장이 이렇게 올라간다는 것에 대해서 나름대로 컨센서스는 있고, 또 더군다나 중국이나 미국에 있는 기업들이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도 속도감 있게 투자를 할 수밖에 없는 여건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업의 투자 결정에는 정말 어려운 상황입니다. 내일 시장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단기적인 수급에 변화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GPU라고 하나의 우리가 만드는 HBM이 8기가 들어갑니다. 그 소리는 GPU보다 오히려 우리 반도체가 더 많이 수요가 있는 상황이라 저희들 생각하기에는 기업들이 그런 부분들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에는 최근 EU의 철강 쿼터 축소에 대해서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일단 EU가 이번 달부터 국가별 무관세 철강 수입 물량을 절반 가까이 줄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 가운데에서 협상을 통해 축소 폭을 상대적으로 잘 방어했다, 이런 평가가 나오고는 있지만 수출 감소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거든요. 혹시 이에 대한 대책이 있으신지 한번 여쭙겠습니다.

[김정관]
저희들이 가장 크게 우려했던 부분이 EU가 철강 쿼터를 46%를 줄였습니다. 그 소리는 각 나라별로 배분돼 있던 것들도 한 46% 줄여야 동일하게 되는 상황이고 저희들 통상 당국 입장에서 EU하고 지속적으로 노력을 했지만 굉장히 한계에 부딪쳤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지난번 대통령님께서 EU 정상회담을 통해서 저희가 SNS에 그런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이런 게 정상회담의 가치라는 것을 느꼈던 것이, 저도 그 자리에 참석했었는데 이재명 대통령님과 EU 정상 간에 양 지역의 전략적인 유대감, 한국의 철강재가 EU의 공급망에 굉장히 긴요하다, 이런 부분을 굉장히 설명을 설득력 있게 해 주셨고, 그리고 그 정상들 간에 화학적으로 굉장히 친밀한 유대감이 형성되면서 한국 제품에 대해서 그와 같은 한국 제품에 대해서는 한국의 사정을 충분히 고려해서 해 주겠다는 그런 큰 물꼬를 저희 협상팀에 틔워줬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희들이 46%를 줄인 게 아니라 저희들이 19% 정도. 그러니까 굉장히 크게 방어하게 된 셈이 됐습니다. 그래서 우리 기업들이, 제가 지금 산업부 장관을 한 지 한 1년 정도 됐는데 기업들한테 이렇게 정부에 고맙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대통령님이나 이 정부에 고맙다는 이야기를 처음 굉장히 많이 들었고요. 그렇지만 여전히 우리 앵커분께서 말씀하셨다시피 줄어든 만큼의 수출에 대한 부담은 큰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어제도 회의를 했었는데 철강의 수요 업계와 철강 업계가 같이 머리를 맞대서 줄어드는 부분이 한 51만 톤 정도 됩니다, EU로부터 수출이 줄어드는 부분이. 그 물량을 국내에서 충분하게 우리 철강 업계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수요 기반을 만들어보자, 그 의견을 서로 컨센서스를 만들었고요. 그런 대책들을 조만간에 발표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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