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 수급 5년 반만에 가장 '심각'...가격 추가 상승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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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 수급 5년 반만에 가장 '심각'...가격 추가 상승 가능성도

2026.06.21. 오후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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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월세' 공급이 수급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
"신규 물량 부족·계약갱신 임차인 증가가 원인"
서울 아파트 전세 누적상승률 전년보다 약 6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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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공급 부족 추세가 계속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요만큼 공급이 받쳐주지 못하다보니 전월세값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올랐습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 전월세 수급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22.5로 2021년 2월 셋째 주 122.8 이후 약 5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매물을 내놓는 사람보다 구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월세 수급도 마찬가지로 나빠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 월세수급지수는 114.8로 전월 대비 5.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3월부터 월세를 구하려는 사람이 많아진 이후 월세 구하기가 점점더 어려워지고 있는 겁니다.

2022∼2023년 착공 물량 감소가 신규 입주물량 부족으로 이어지는 데다 올해 다주택자들이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전 보유 주택을 매도하면서 매물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월세 매물을 구하기가 어려워진 임차인들이 기존에 거주하던 주택에 대해 계약을 갱신하는 사례가 늘면서 전월세 매물이 풀릴 여지도 더 좁아졌습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신규 입주 물량이 줄어드는 데다가 세입자들이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면서 시장의 전세 유통 매물이 줄어든 게 전세난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다 보니 가격 상승은 불가피한 상황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서울 아파트 전세 누적 상승률은 3.58%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6배, 월세 상승률은 3.37%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배를 넘었습니다.

서울에서 진행 중인 여러 정비사업은 전월세 추가 상승을 촉발할 잠재적 뇌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주택이 철거로 없어지는 동안 임시로 이주해야 하는 조합원들의 전월세 수요가 대거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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