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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서남권의 최대 정비사업, 목동 14개 단지의 재건축을 두고 대형 건설사들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총 사업 규모가 30조 원에 달하는 만큼 사활을 걸고 각자의 몫을 다투고 있는데요.
입주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현장을 정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재건축 조합 현수막이 걸린 목동의 한 아파트 단지.
주변에는 대형 건설사들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기원한다는 배너를 경쟁하듯 곳곳에 붙여뒀습니다.
사실 속뜻은 "시공사로 뽑아달라"는 것.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전부가 정비구역 지정을 끝낸 상황에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사업 규모만 총 30조 원으로 예상되는 목동 일대 재건축 수주전에 각 대형 건설사들은 사활을 걸고 뛰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각자 목동 곳곳에 프리미엄 브랜드 홍보관을 세우며 조합원들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외관으로 목동 지역 대장 단지를 짓겠다고 홍보에 나선 곳이 있는가 하면,
[형남호 / 대우건설 책임 : 고급 주거에서는 프라이빗이 정말 중요해졌습니다. 프라이빗 짐 그다음에 스카이라운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이런 것들을 마련을 해봤고요.]
한강 등 조망을 우선시한 디자인을 선보이겠다며, 각각 강점을 내세운 건설사들의 여론전에는 불이 붙었습니다.
이처럼 압구정과 여의도에 이어 대형 건설사들을 목동 재건축 수주전에 끌어당기는 가장 큰 요인은 수익성입니다.
일단 목동 14개 단지의 현재 용적률 수준은 모두 150%대 밑으로, 재건축 시 층수를 높여 사업성을 키울 여력이 충분합니다.
때문에 40층 높이의 청사진들을 건설사마다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속도가 제일 중요한 상황입니다.
2030년 말부터 적용되는 국제민간 항공기구의 고도 기준에, 김포공항 주변인 목동 일대 스카이라인도 90m 제한에 묶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4개 단지 모두가 그전에 시공사를 뽑아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마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오 세 훈 / 서울시장 (지난해 7월) : 그전에 조합 설립하시고 그다음에 사업 시행 계획 인가까지 끝마치시면 이거(고도제한)와는 상관이 없게 되는 겁니다.]
그렇게 정해진 시한 안에 인허가 과정을 거치면 14개 재건축 단지 중 이주와 철거가 비슷한 시기에 시작되는 곳들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심각한 전세난 속에, 얼마만큼의 이주비 지원 조건을 조합원들에게 제시하는지도 목동 수주전에 뛰어든 건설사들의 명암을 가를 요인이 될 전망입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기자 : 강보경
디자인 : 정은옥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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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남권의 최대 정비사업, 목동 14개 단지의 재건축을 두고 대형 건설사들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총 사업 규모가 30조 원에 달하는 만큼 사활을 걸고 각자의 몫을 다투고 있는데요.
입주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현장을 정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재건축 조합 현수막이 걸린 목동의 한 아파트 단지.
주변에는 대형 건설사들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기원한다는 배너를 경쟁하듯 곳곳에 붙여뒀습니다.
사실 속뜻은 "시공사로 뽑아달라"는 것.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전부가 정비구역 지정을 끝낸 상황에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사업 규모만 총 30조 원으로 예상되는 목동 일대 재건축 수주전에 각 대형 건설사들은 사활을 걸고 뛰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각자 목동 곳곳에 프리미엄 브랜드 홍보관을 세우며 조합원들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외관으로 목동 지역 대장 단지를 짓겠다고 홍보에 나선 곳이 있는가 하면,
[형남호 / 대우건설 책임 : 고급 주거에서는 프라이빗이 정말 중요해졌습니다. 프라이빗 짐 그다음에 스카이라운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이런 것들을 마련을 해봤고요.]
한강 등 조망을 우선시한 디자인을 선보이겠다며, 각각 강점을 내세운 건설사들의 여론전에는 불이 붙었습니다.
이처럼 압구정과 여의도에 이어 대형 건설사들을 목동 재건축 수주전에 끌어당기는 가장 큰 요인은 수익성입니다.
일단 목동 14개 단지의 현재 용적률 수준은 모두 150%대 밑으로, 재건축 시 층수를 높여 사업성을 키울 여력이 충분합니다.
때문에 40층 높이의 청사진들을 건설사마다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속도가 제일 중요한 상황입니다.
2030년 말부터 적용되는 국제민간 항공기구의 고도 기준에, 김포공항 주변인 목동 일대 스카이라인도 90m 제한에 묶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4개 단지 모두가 그전에 시공사를 뽑아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마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오 세 훈 / 서울시장 (지난해 7월) : 그전에 조합 설립하시고 그다음에 사업 시행 계획 인가까지 끝마치시면 이거(고도제한)와는 상관이 없게 되는 겁니다.]
그렇게 정해진 시한 안에 인허가 과정을 거치면 14개 재건축 단지 중 이주와 철거가 비슷한 시기에 시작되는 곳들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심각한 전세난 속에, 얼마만큼의 이주비 지원 조건을 조합원들에게 제시하는지도 목동 수주전에 뛰어든 건설사들의 명암을 가를 요인이 될 전망입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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