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29만 9천원 결제됐다"...챗GPT 무단 결제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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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29만 9천원 결제됐다"...챗GPT 무단 결제 피해 속출

2026.06.12. 오전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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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의 고액 요금제가 무단 결제되는 피해가 최근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SBS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갑자기 29만 9천 원이 결제됐다는 안내를 받았다는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용한 적도 없는 생성형 AI 챗GPT에서 가장 비싼 프로 요금제 한 달 치가 결제된 것이다.

피해자 이 모 씨는 "카드 번호를 입력한 적도 없는데 갑자기 결제가 됐다"며 "다른 카드에서도 이런 일이 발생을 할까 봐 무서웠다"고 불안을 호소했다.

이달 챗GPT 프로 요금제가 국내에서 1,368건, 약 4억 원 정도 결제된 가운데, 이 중 약 2억 5천만 원에 달하는 858건이 부정결제 의심 사례인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 NH농협, KB국민 등 주요 카드사 9곳을 통해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카드 번호와 유효기간, 생년월일, 그리고 비밀번호 앞 2자리 등을 입력하면 결제가 가능한데, 누군가 이런 정보들을 취득해 결제한 것으로 추정된다.

챗GPT 운영사 오픈AI는 "챗GPT가 사용자 동의 없이 결제를 발생시킨 것이 아니라, 도난된 카드 정보가 무단으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결제 수단을 비활성화했다"고 밝혔다.

오픈AI의 국내 전자결제 대행사인 나이스정보통신도 부정결제 의심 사례 중 700여 건은 결제 취소했고, 나머지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추가 결제나 신규카드 등록을 임시 중지했다며 휴대전화 본인인증 절차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카드사 등에 이상 거래 탐지 강화를 요청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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