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무주택 청년, 경제적 위상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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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무주택 청년, 경제적 위상 하락"

2026.06.11. 오후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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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자산 불평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일부 정보기술 업종에 치우친 이른바 'K자 성장'에 소득 불평등마저 커지면서 무주택 청년층의 설 자리가 좁아진다는 한국은행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가 자산 격차 심화와 소득 격차 재확대가 맞물린 '복합 양극화' 상황에 직면했다고 진단했습니다.

보고서는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가계·세대 간 자산 양극화가 구조적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최근에는 산업 간 성장 격차로 인해 완화 추세였던 소득 불평등마저 확대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소득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소득 지니계수는 2021년 하락 추세를 보이다가 2024년에 3년 만에 반등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 확산도 저소득층과 경력이 적은 청년층의 업무를 대체하면서 소득 격차를 벌리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또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고착화한 자산 양극화 상황에 AI 확산으로 소득 격차 확대까지 맞물리면서 무주택·청년층의 경제적 위상은 크게 하락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보고서에서 순자산과 소득 모두 1분위, 즉 하위 20%인 가구 가운데 20~30대의 비중이 2020년 7.9%에서 2025년 15.2%로 두 배 가까이 상승했고 이 기간 모든 연령대 가운데 20대와 30대 비중만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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