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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 출연 :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당분간 금리가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인데요,그 시작이죠.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나왔습니다. 1년 전보다 4% 넘게 폭등했습니다. 시장은 당장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와 관련된 이야기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미국 물가에 대한 말씀을 드렸는데요. 미국 물가에 관심을 가져야 되는 이유가 뭡니까?
[이정환]
크게 두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미국 물가가 오르게 되면 금리가 오르겠죠. 미국 금리가 오르게 되면 우리나라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고 그러면 우리나라 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미국 금리가 오른다는 얘기는 달러의 가치가 올라간다는 이야기고요. 그러면 원화가치가 떨어지게 되고 한국이 환율이 올려야 될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보면 될 것 같고요. 두 번째 이슈는 AI 투자 이슈입니다. 지금 AI 투자 이슈가 설비투자라고 이야기하는데 설비투자 같은 경우 수익률에 굉장히 민감할 수밖에 없고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주목하며 이야기하는 것은 오라클 같은 기업이 실적 발표를 했는데 실적이 너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미래 가이던스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떨어지는 양상들을 보이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내년에 투자를 너무 많이 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희석되는 것이 아니냐. 부채를 많이 내고 투자를 많이 하는 게 부담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건 뭐냐 하면 금리가 올라가면 AI 투자가 위축될 수밖에 없고 그러면 우리나라 반도체 물량이라든지 우리나라 다른 AI 섹터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금리에 굉장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미국 물가에 대해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되는 이유를 살펴봤는데요. 조금 전에 그래픽으로 보여드렸는데 미국 금리를 보죠. 미국 물가가 1년 전보다 4.2% 올랐습니다. 어마어마하게 높은 수준으로 봐야 되죠.
[이정환]
그래프에서 나오지만 2022년, 2023년 물가상승기 이후 최초로 4%를 찍었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우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가 상승 근본이 에너지가격 상승이고 그것이 지난해에 비해서 23% 오르면서 소비자물가 상승을 주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자막에도 스쳐갔는데 에너지나 식료품물가를 뺀근원물가지수는 안정적이거든요. 2.9%로 안정적으로 나오고 예측보다 월가 상승률이 에너지 가격만 빼면 생각보다 에너지 가격으로부터 다른 물가로의 전이는 심한 것 같지 않다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말씀을 해 주신 것처럼 근원소비자물가는 2.9%로 비교적 안정적이긴 했는데 이것도 높은 수준이고요. 지금처럼 에너지가격이 오르면 이것도 전이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오잖아요.
[이정환]
그런 우려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다만 이번 달 지표만 보면 전이효과가 생각보다 크지 않은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오히려 금리 향방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는 그런 이벤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소비자물가지수 그리고 근원물가지수가 시장에 부합함에 나오면서 물가지수 발표할 때는 나스닥이 떨어지는 것이 올라가는 양상을 보였거든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격화될 것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면서 주가가 많이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는데 물가지표만 보면 상품물가라고 하죠. 상품, 서비스, 에너지, 식료품 정도로 구분될 수 있는데 상품물가 같은 경우 월별로 봤을 때 떨어지는 양상에 미국 실물경기가 안 좋은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결국 물가지표 상승이 에너지가격 상승에 굉장히 올라가고 있고 에너지가격 상승이 아직까지는 실물물가로 올라가는 것 같지는 않아서 지금 이 채널이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아주 나쁘지는 않았다고 볼 수 있겠는데 중앙은행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결과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 케빈 워시 새 의장이 주재하는 FOMC가 예정돼 있는데 동결은 확실해 보여요. 어떤 내용들에 우리가 주목할 필요가 있을까요?
[이정환]
3월, 6월, 9월, 12월에는 점도표라고 해서 물가, 금리 전망들이 업데이트되는 시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연말에 금리가 어떻게 될 것인가, 연말 물가상승률이 어떻게 될 것인가가 6월에 나온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연준 의장의 스탠스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근원물가에서 물가가 굉장히 많이 상승했다고 하면 에너지 가격 상승이 소비재나 가격상승을 주도하기 때문에 물가상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데 물가가 올라가기 때문에 금리를 올려야 된다는 이야기가 실릴 수밖에 없는, 약간 에너지 상승에 비해서 상품물가, 주거비가 안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서 이것들을 어떻게 해석하고 이 해석을 바탕으로 통화정책을 이끌어갈지 궁금해하는 상황인 것 같다. 그리고 케빈 워시 연준의장이 새로 오다 보니까 기존의 지표를 어떻게 해석해서 경제적으로 전망을 내놓는다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파월 의장과 달라진 해석들도 주목해 봐야 되지 않나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금리인하는 조금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고요. 미국의 중앙은행뿐만 아니라 오늘은 유럽 중앙은행금리 결정하는 게 있고 다음 주에는 일본의 중앙은행도 금리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 두 곳 다 금리인상이 유력하게 점쳐지죠?
[이정환]
유럽 같은 경우 에너지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원전 같은 것이 부족하고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다 보니까 에너지가격이 올라가면 물가가 빨리 상승하는 경향들이 있다. 그래서 EU지역 역시 소비자물가지수가 3%가 넘으면서 이번에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아니냐. 에너지 가격 상승이 지속되다 보면 이것이 소비자물가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고 일본은 경제성장률이 나쁘지 않고 물가가 오르고 있는 데다가 일본 역시 엔저거든요. 엔화의 약세가 너무 지속되다 보니까 통화가치를 보전하기 위해서 일본의 중앙은행 역시 금리를 올리는 것이 아니냐. 결국 경제성장률이 나쁘지 않고 물가도 유가 상승 때문에 올라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더군다나 엔화가치가 떨어져 있기 때문에 엔화가치를 보전하기 위해서 금리를 올리지 않을까. 그 정도로 예측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걸 우리가 주목해야 되는 건 두 가지 측면인 것 같아요. 첫 번째는 거시경제적으로 미칠 위원회, 두 번째는 시장에 미칠 영향인데. 먼저 거시경제부터 보죠. 우리도 경제상황이 수치적으로 좋다고 하지만 반도체만 좋은 거고 내수경제는 엉망이라고 볼 수 있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게 되면 우리 경제 괜찮을까요?
[이정환]
일본이 금리를 올린다는 이야기는 우리나라도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 될 것 같고요. 여러 전망들이 있긴 한데. 금통위는 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위원회라고 볼 수 있는데 위원회가 없고 7, 8월에 있는데 7월쯤에 올리지 않을까는 의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기저에는 반도체 경기가 굉장히 좋고 수치적으로 봤을 때 성장률이 좋은 데다가 물가상승률이 한국도 만만치 않은 수준이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부동산가격 상승을 압박하려는 환율 안정까지 시키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으면서 7월에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까라는 의견들이 많다고 보면 될 것 같고요.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경제가 K자라고 얘기하죠. 반도체 부분, 그렇지 않은 전통 제조업 부분의 격차가 많이 나기 때문에 좋은 데만 좋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안 좋은 부분들의 효과를 어떻게 할 것인가. 부동산 부분 역시 위축되고 있는,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위축될 수밖에 없고 제조업은 돈을 많이 빌려야 되는 산업이라고 볼 수 있는데.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경영이 어려워지는 상황들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고민해서 총량적인 수준을 결정할 것인가가 아무래도 한국은행, 국가경제 전체의 관심사가 아닌가 이런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부동산이라고 표현해 주셨는데 부동산보다는 건설경기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죠? 워낙 낙수효과가 크기 때문에 금리에도 영향을 많이 받게 되니까요.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금리 불안정이 시장의 불안정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연결되지만 우리 시장은 롤러코스터를 만들어버렸어요. 4거래일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되면서 극단적인 정세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이정환]
기관은 팔고 개인들이 매수하는 구조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기관들은 프로그램 매매라든지 변동성이 커지면 채권으로 자동 이동하는 리밸런싱한다고 하죠.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많이 올랐거나 변동성이 커지게 되면 매도를 많이 하려는 경향성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기관 입장에서는 이미 수익을 많은 봤고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다고 하면 잠시나마 안정적인 자산으로 옮겼다가 변동성이 작았다가 저평가되면 투자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이라고 보면 될 것 같고요. 개인들은 전망에 대해서 투자하는 경향이 많고 리밸런싱을 하든가 계속 구조조정을 하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전망에 대해서 투자하는 경우가 많고 그 얘기는 반도체 수익 같은 것들이 앞으로도 좋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기 때문에 영업이익을 가지고 투자하는 분들이 많아서 개인들의 매수세가 조금만 상황이 좋아지면 몰리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오히려 저가매수한다는 의견들이 나오면서 기관과 개인들이 굉장히 싸우고 있는 장이 펼쳐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고요. 기관에서 파는 물량이 굉장히 많고 개인들도 사는 물량이 워낙 많기 때문에 두 흐름에 따라서 가격이 굉장히 많이 변하고 있고 이것이 또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특히나 이란과 미국 전쟁 같은 외부 요인까지 겹치면서 우리나라 장이 혼란스러운 상황이 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다 보니까 코스피100의 변동성지수 2025년 6월에 24에서 지금은 88까지 어마어마하게 치솟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런 상황 속에서 보니까 기관이 팔고 외국인이 팔고 이 물량을 개인들이 받는다. 그런데 개인들이 그냥 받는 게 아니라 빚을 내서 받고 있단 말이죠. 이거 괜찮습니까? 반대매매도 하루하루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정환]
반대매매라는 것은 주가가 떨어졌을 때 개인들이 증거금이라고 이야기하죠. 빚투를 할 때는 자기 돈으로 다 맡은 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돈을 빌려서 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고요. 돈을 빌려 쓸 때 담보의 가치, 주식의 가치가 어느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증권사가 팔려고 합니다. 팔아서 증권사가 수익금을 확보하려고 하는데 이 시점에 증거금을 내면 개인이 가진 돈을 내면 개인 주식을 보존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반대매매되면서 팔려나간다고 이해하시면 된다고 얘기고요.
[앵커]
개인들이 보존할 만큼 담보를 더 내지 않는 이상 증권사가 강제로 팔아버린다는 거죠?
[이정환]
증권사가 강제로 팔아버릴 수 있기 때문에, 반대매매가 는다는 것은 개인들은 가진 주식을 잃어버리는 손해고 된다고 볼 수 있고 다시 말해서 주가가 오른다고 할지라도 혜택을 못 보는 경우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로 들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신용잔고도 많이 늘어나고 있고 투자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수익을 보려는 개인투자들이 늘고 반대매매 역시 굉장히 많이 늘어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반대매매가 늘어나게 되면 단순한 문제는 아니고 반대매매 때문에 삼성전자라든지 SK하이닉스 주식들이 물량이 나오게 되거든요. 그건 시장에 공급이 많이 늘게 되고 그러면 주가가 또 떨어지면서 반대매매를 부추시고 기관들의 프로그램 매매를 부추기는 양상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의 변동성 차원에서는 그리 좋은 뉴스는 아니다. 개인의 자산관리 차원에서 변동성이 클 때 반대매매 위험이 커지는 상황이라서 주의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이런 말씀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모든 사람들이 빚 내서 투자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는 건 이런 이유가 있는 건데요. 지금은 이런 조언들이 별로 시장에는 먹혀들지 않는 것 같아서 걱정됩니다. 빚투가 걱정되는 건 또 있어요. 앞에서도 살펴본 내용인데 금리가 오르고 있잖아요. 그러면 빚투의 부담은 더 커지게 되는 거 아닙니까?
[이정환]
보통 증권사에서 빌린 금리가 굉장히 높다고, 7~8%대 하면서 일반 신용융자보다 더 높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추가적으로 빌리는 데 따른 금리가 올라갈 수밖에 없고요. 이것뿐만 아니라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주가의 밸류가 떨어질 수밖에 없거든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빚을 내서 투자해야 되는데 빚 내서 투자한다는 건 뭐냐 하면 삼성이나 SK하이닉스나 모든 기업들이 자본조달 금리가 올라간다는 얘기고 그러면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이런 구조가 되기 때문에 양쪽에서 부담이 실릴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다, 더군다나 미국까지 금리를 올리게 되면 미국의 반도체 AI 수요가 떨어질 수 있어서 조심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거듭 말씀을 드리지만 지금은 빚투로 공격적인 투자를 하기보다는 신중하게 시장을 바라보시는 게 좋은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까지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였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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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당분간 금리가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인데요,그 시작이죠.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나왔습니다. 1년 전보다 4% 넘게 폭등했습니다. 시장은 당장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와 관련된 이야기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미국 물가에 대한 말씀을 드렸는데요. 미국 물가에 관심을 가져야 되는 이유가 뭡니까?
[이정환]
크게 두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미국 물가가 오르게 되면 금리가 오르겠죠. 미국 금리가 오르게 되면 우리나라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고 그러면 우리나라 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미국 금리가 오른다는 얘기는 달러의 가치가 올라간다는 이야기고요. 그러면 원화가치가 떨어지게 되고 한국이 환율이 올려야 될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보면 될 것 같고요. 두 번째 이슈는 AI 투자 이슈입니다. 지금 AI 투자 이슈가 설비투자라고 이야기하는데 설비투자 같은 경우 수익률에 굉장히 민감할 수밖에 없고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주목하며 이야기하는 것은 오라클 같은 기업이 실적 발표를 했는데 실적이 너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미래 가이던스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떨어지는 양상들을 보이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내년에 투자를 너무 많이 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희석되는 것이 아니냐. 부채를 많이 내고 투자를 많이 하는 게 부담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건 뭐냐 하면 금리가 올라가면 AI 투자가 위축될 수밖에 없고 그러면 우리나라 반도체 물량이라든지 우리나라 다른 AI 섹터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금리에 굉장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미국 물가에 대해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되는 이유를 살펴봤는데요. 조금 전에 그래픽으로 보여드렸는데 미국 금리를 보죠. 미국 물가가 1년 전보다 4.2% 올랐습니다. 어마어마하게 높은 수준으로 봐야 되죠.
[이정환]
그래프에서 나오지만 2022년, 2023년 물가상승기 이후 최초로 4%를 찍었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우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가 상승 근본이 에너지가격 상승이고 그것이 지난해에 비해서 23% 오르면서 소비자물가 상승을 주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자막에도 스쳐갔는데 에너지나 식료품물가를 뺀근원물가지수는 안정적이거든요. 2.9%로 안정적으로 나오고 예측보다 월가 상승률이 에너지 가격만 빼면 생각보다 에너지 가격으로부터 다른 물가로의 전이는 심한 것 같지 않다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말씀을 해 주신 것처럼 근원소비자물가는 2.9%로 비교적 안정적이긴 했는데 이것도 높은 수준이고요. 지금처럼 에너지가격이 오르면 이것도 전이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오잖아요.
[이정환]
그런 우려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다만 이번 달 지표만 보면 전이효과가 생각보다 크지 않은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오히려 금리 향방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는 그런 이벤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소비자물가지수 그리고 근원물가지수가 시장에 부합함에 나오면서 물가지수 발표할 때는 나스닥이 떨어지는 것이 올라가는 양상을 보였거든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격화될 것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면서 주가가 많이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는데 물가지표만 보면 상품물가라고 하죠. 상품, 서비스, 에너지, 식료품 정도로 구분될 수 있는데 상품물가 같은 경우 월별로 봤을 때 떨어지는 양상에 미국 실물경기가 안 좋은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결국 물가지표 상승이 에너지가격 상승에 굉장히 올라가고 있고 에너지가격 상승이 아직까지는 실물물가로 올라가는 것 같지는 않아서 지금 이 채널이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아주 나쁘지는 않았다고 볼 수 있겠는데 중앙은행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결과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 케빈 워시 새 의장이 주재하는 FOMC가 예정돼 있는데 동결은 확실해 보여요. 어떤 내용들에 우리가 주목할 필요가 있을까요?
[이정환]
3월, 6월, 9월, 12월에는 점도표라고 해서 물가, 금리 전망들이 업데이트되는 시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연말에 금리가 어떻게 될 것인가, 연말 물가상승률이 어떻게 될 것인가가 6월에 나온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연준 의장의 스탠스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근원물가에서 물가가 굉장히 많이 상승했다고 하면 에너지 가격 상승이 소비재나 가격상승을 주도하기 때문에 물가상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데 물가가 올라가기 때문에 금리를 올려야 된다는 이야기가 실릴 수밖에 없는, 약간 에너지 상승에 비해서 상품물가, 주거비가 안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서 이것들을 어떻게 해석하고 이 해석을 바탕으로 통화정책을 이끌어갈지 궁금해하는 상황인 것 같다. 그리고 케빈 워시 연준의장이 새로 오다 보니까 기존의 지표를 어떻게 해석해서 경제적으로 전망을 내놓는다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파월 의장과 달라진 해석들도 주목해 봐야 되지 않나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금리인하는 조금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고요. 미국의 중앙은행뿐만 아니라 오늘은 유럽 중앙은행금리 결정하는 게 있고 다음 주에는 일본의 중앙은행도 금리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 두 곳 다 금리인상이 유력하게 점쳐지죠?
[이정환]
유럽 같은 경우 에너지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원전 같은 것이 부족하고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다 보니까 에너지가격이 올라가면 물가가 빨리 상승하는 경향들이 있다. 그래서 EU지역 역시 소비자물가지수가 3%가 넘으면서 이번에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아니냐. 에너지 가격 상승이 지속되다 보면 이것이 소비자물가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고 일본은 경제성장률이 나쁘지 않고 물가가 오르고 있는 데다가 일본 역시 엔저거든요. 엔화의 약세가 너무 지속되다 보니까 통화가치를 보전하기 위해서 일본의 중앙은행 역시 금리를 올리는 것이 아니냐. 결국 경제성장률이 나쁘지 않고 물가도 유가 상승 때문에 올라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더군다나 엔화가치가 떨어져 있기 때문에 엔화가치를 보전하기 위해서 금리를 올리지 않을까. 그 정도로 예측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걸 우리가 주목해야 되는 건 두 가지 측면인 것 같아요. 첫 번째는 거시경제적으로 미칠 위원회, 두 번째는 시장에 미칠 영향인데. 먼저 거시경제부터 보죠. 우리도 경제상황이 수치적으로 좋다고 하지만 반도체만 좋은 거고 내수경제는 엉망이라고 볼 수 있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게 되면 우리 경제 괜찮을까요?
[이정환]
일본이 금리를 올린다는 이야기는 우리나라도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 될 것 같고요. 여러 전망들이 있긴 한데. 금통위는 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위원회라고 볼 수 있는데 위원회가 없고 7, 8월에 있는데 7월쯤에 올리지 않을까는 의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기저에는 반도체 경기가 굉장히 좋고 수치적으로 봤을 때 성장률이 좋은 데다가 물가상승률이 한국도 만만치 않은 수준이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부동산가격 상승을 압박하려는 환율 안정까지 시키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으면서 7월에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까라는 의견들이 많다고 보면 될 것 같고요.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경제가 K자라고 얘기하죠. 반도체 부분, 그렇지 않은 전통 제조업 부분의 격차가 많이 나기 때문에 좋은 데만 좋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안 좋은 부분들의 효과를 어떻게 할 것인가. 부동산 부분 역시 위축되고 있는,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위축될 수밖에 없고 제조업은 돈을 많이 빌려야 되는 산업이라고 볼 수 있는데.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경영이 어려워지는 상황들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고민해서 총량적인 수준을 결정할 것인가가 아무래도 한국은행, 국가경제 전체의 관심사가 아닌가 이런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부동산이라고 표현해 주셨는데 부동산보다는 건설경기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죠? 워낙 낙수효과가 크기 때문에 금리에도 영향을 많이 받게 되니까요.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금리 불안정이 시장의 불안정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연결되지만 우리 시장은 롤러코스터를 만들어버렸어요. 4거래일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되면서 극단적인 정세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이정환]
기관은 팔고 개인들이 매수하는 구조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기관들은 프로그램 매매라든지 변동성이 커지면 채권으로 자동 이동하는 리밸런싱한다고 하죠.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많이 올랐거나 변동성이 커지게 되면 매도를 많이 하려는 경향성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기관 입장에서는 이미 수익을 많은 봤고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다고 하면 잠시나마 안정적인 자산으로 옮겼다가 변동성이 작았다가 저평가되면 투자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이라고 보면 될 것 같고요. 개인들은 전망에 대해서 투자하는 경향이 많고 리밸런싱을 하든가 계속 구조조정을 하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전망에 대해서 투자하는 경우가 많고 그 얘기는 반도체 수익 같은 것들이 앞으로도 좋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기 때문에 영업이익을 가지고 투자하는 분들이 많아서 개인들의 매수세가 조금만 상황이 좋아지면 몰리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오히려 저가매수한다는 의견들이 나오면서 기관과 개인들이 굉장히 싸우고 있는 장이 펼쳐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고요. 기관에서 파는 물량이 굉장히 많고 개인들도 사는 물량이 워낙 많기 때문에 두 흐름에 따라서 가격이 굉장히 많이 변하고 있고 이것이 또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특히나 이란과 미국 전쟁 같은 외부 요인까지 겹치면서 우리나라 장이 혼란스러운 상황이 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다 보니까 코스피100의 변동성지수 2025년 6월에 24에서 지금은 88까지 어마어마하게 치솟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런 상황 속에서 보니까 기관이 팔고 외국인이 팔고 이 물량을 개인들이 받는다. 그런데 개인들이 그냥 받는 게 아니라 빚을 내서 받고 있단 말이죠. 이거 괜찮습니까? 반대매매도 하루하루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정환]
반대매매라는 것은 주가가 떨어졌을 때 개인들이 증거금이라고 이야기하죠. 빚투를 할 때는 자기 돈으로 다 맡은 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돈을 빌려서 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고요. 돈을 빌려 쓸 때 담보의 가치, 주식의 가치가 어느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증권사가 팔려고 합니다. 팔아서 증권사가 수익금을 확보하려고 하는데 이 시점에 증거금을 내면 개인이 가진 돈을 내면 개인 주식을 보존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반대매매되면서 팔려나간다고 이해하시면 된다고 얘기고요.
[앵커]
개인들이 보존할 만큼 담보를 더 내지 않는 이상 증권사가 강제로 팔아버린다는 거죠?
[이정환]
증권사가 강제로 팔아버릴 수 있기 때문에, 반대매매가 는다는 것은 개인들은 가진 주식을 잃어버리는 손해고 된다고 볼 수 있고 다시 말해서 주가가 오른다고 할지라도 혜택을 못 보는 경우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로 들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신용잔고도 많이 늘어나고 있고 투자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수익을 보려는 개인투자들이 늘고 반대매매 역시 굉장히 많이 늘어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반대매매가 늘어나게 되면 단순한 문제는 아니고 반대매매 때문에 삼성전자라든지 SK하이닉스 주식들이 물량이 나오게 되거든요. 그건 시장에 공급이 많이 늘게 되고 그러면 주가가 또 떨어지면서 반대매매를 부추시고 기관들의 프로그램 매매를 부추기는 양상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의 변동성 차원에서는 그리 좋은 뉴스는 아니다. 개인의 자산관리 차원에서 변동성이 클 때 반대매매 위험이 커지는 상황이라서 주의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이런 말씀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모든 사람들이 빚 내서 투자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는 건 이런 이유가 있는 건데요. 지금은 이런 조언들이 별로 시장에는 먹혀들지 않는 것 같아서 걱정됩니다. 빚투가 걱정되는 건 또 있어요. 앞에서도 살펴본 내용인데 금리가 오르고 있잖아요. 그러면 빚투의 부담은 더 커지게 되는 거 아닙니까?
[이정환]
보통 증권사에서 빌린 금리가 굉장히 높다고, 7~8%대 하면서 일반 신용융자보다 더 높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추가적으로 빌리는 데 따른 금리가 올라갈 수밖에 없고요. 이것뿐만 아니라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주가의 밸류가 떨어질 수밖에 없거든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빚을 내서 투자해야 되는데 빚 내서 투자한다는 건 뭐냐 하면 삼성이나 SK하이닉스나 모든 기업들이 자본조달 금리가 올라간다는 얘기고 그러면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이런 구조가 되기 때문에 양쪽에서 부담이 실릴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다, 더군다나 미국까지 금리를 올리게 되면 미국의 반도체 AI 수요가 떨어질 수 있어서 조심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거듭 말씀을 드리지만 지금은 빚투로 공격적인 투자를 하기보다는 신중하게 시장을 바라보시는 게 좋은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까지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였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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