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할인해서?" 美스타벅스, 합법적 헐값 강탈 가능한 불공정계약했다

"35% 할인해서?" 美스타벅스, 합법적 헐값 강탈 가능한 불공정계약했다

2026.05.22.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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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05월 22일 목요일
■ 대담 : 김태봉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 이광수 국민일보 기자

<김태봉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
- 스타벅스, 이마트 '캐시카우' 역할..불매운동 등 지속될 경우 이마트 신세계 유통쪽 악영향
- 이마트-스타벅스 본사 계약, 합법적 헐값 강탈 가능한 구조
- 이마트 쪽 경영 실수나 사법리스크로 계약 깨질 경우 美스타벅스, 스타벅스 코리아 지분 67.5%를 35% 할인된 가격에 되살수 있는 불공정 방식도 밝혀져

<이광수 국민일보 기자>
- '스타벅스에 타격 주겠다' 불매운동 확산
- 이마트 '오프라인' 성장 침체되며, 스타벅스가 '캐시카우'역할..불매운동 거셀 경우 이마트 2분기 실적 장담 못해
- 신세계그룹, 광주 투자에 지역사회 반매 거세..신세계그룹 전반 실적 악영향 우려도
- 美스타벅스, 韓에서 5% 로열티 가져가..글로벌시장에서 韓스타벅스 매출 상위..계약 파기까지 안갈 거라는 관측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두 번째 키워드로 가보겠습니다.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최근에 유통업계 주가 흐름이나 실적 나쁘지 않았었는데, 이 스타벅스 문제가 굉장히 커지고 있어요. 탈퇴, 환불까지 확산 중이라고요?

◈ 이광수 : 네. 소셜 미디어 보면, 이 스타벅스 앱 회원 탈퇴. 그리고 앱 삭제, 매장 이용 중단을 선언하는 글들이 지금 이어지고 있는데요. 스타벅스 같은 경우에는 앱 기반에서 리워드 시스템, 그리고 선불 충전금 이용 비중이 굉장히 큰 브랜드니까, 이것들을 고객들이 잘 알고 있어서 '스타벅스에 좀 타격을 주겠다' 이런 불매 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스타벅스 머그잔을 망치로 깨부수는 영상이나, 이를 휴지통에 버리는 불매운동 인증 사진이 지금 게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타벅스를 아예 이용하지 않겠다는 뜻의 '탈벅'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해서 지금 퍼지고 있는데요. 스타벅스 측은 1일 매출은 집계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이와 관련해서 어떠한 지금 입장도 밝힐 수 없다 라면서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인데, 분위기는 일단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스타벅스 신세계 주가 흐름을 보면요. 타격을 받는 듯했다가, 어제는 폭등을 했더라고요? 그리고 오늘은 약간 또 좀 빠지는 중인데, 흐름 이런 것들은 어떻게 분석해 볼 수 있을까요?

■ 김태봉 : 예. 지난주까지 이마트 차트를 보니까요. 11만 8천 원 정도까지 올라갔던 주가가 한 금요일부터 시작해서 화요일까지 8만 6천 원대까지 하락을 했었습니다. 어제는 다시 말씀하신 대로 폭등을 해서, 9만 4천 원까지 회복을 한 상태인데 그런데 이 흐름이 하필이면 이런 스타벅스 사건과 관련해서 발생은 했습니다만, 이 주가의 흐름이 사실은 코스피 전체의 흐름이랑 같았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 조태현 : 아, 그렇네요.

■ 김태봉 : 거시적인 요인, 또 금융 시장 내에서의 어떤 단기적인 사이클의 요인일지, 아니면 실제로 이 사건 때문에 영향을 받았을지 뭐 둘 다 섞여 있을 수 있고요. 근데 어쨌든 살펴보니까 이마트는 대형마트 성장이 많이 정체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을 스타벅스 코리아가 책임을 지고 있었더라고요. 그래서 핵심 캐시카우 사업 부문이 되고 있는데, 만약에 이게 앞으로 영향을 받는다고 하면 이마트·신세계 이쪽 유통 그룹에 좀 악영향을 줄 것 같은 전망은 됩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탱크 데이' 이거는 저도 보는 순간 '야 이거는 선 넘었다' 싶더라고요. 그런데 신세계가 말씀하신 것처럼 주가 자체는 막 그렇게 크게 영향을 받은 것 같지는 않아요. 일부 제한적인 영향만 있었을 것 같은데, 실적에는 어떻게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 이광수 : 네. 신세계는 2분기 실적도 좋을 것 같아요. 1분기 영업이익도 굉장히 역대 최대 실적을 냈었거든요. 그래서 외국인들이 한국 와가지고 명품을 많이 사간대요. 그래서 신세계 쪽으로는 많이 실적이 좋아져서 2분기도 좋을 것 같은데, 당장 타격 불가피한 곳은 이마트입니다. 이게 스타벅스 코리아를 가지고 있는 데가 이마트거든요. 그래서 이마트의 캐시카우, 아까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마트가 사실 오프라인 마트가 성장이 잠재되면서 안 좋은데, 그나마 좀 돈을 좀 번다 라는 데가 스타벅스 코리아였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불매 운동이 거세게 벌어질 경우에는, 이마트의 2분기 실적을 장담할 수 없다 이런 우려가 나오고 있고요. 또 신세계가 직접적으로 스타벅스 코리아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광주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투자 사업이 있대요. 그런데 지금 이제 광주 분들 같은 경우에는 스타벅스 정말 아예 이용 안 한다는 분위기라고 하고 있고, 이 신세계 그룹이 투자를 하려고 하는 이런 사업도 반대를 하고 있대요. 그런데 지역사회의 여론을 무시할 수가 없는 부분이잖아요? 그래서 광주에 사업을 하려고 했었는데, 이게 좀 어그러지면 신세계 그룹 차원에서 타격을 받아서 그게 신세계 그룹 전반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우려는 나오는 상황입니다.
다.

◇ 조태현 : '스타벅스 코리아' 이 이야기, 여기에서 관심이 가는 것 가운데 하나가 당장의 이런 여파들보다는요. 이마트랑 스타벅스가 맺은 계약, 여기에 보면 콜옵션이 포함이 돼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이마트에게 굉장히 불리하게 될 수도 있다. 헐값으로 다시 지분을 매각해야 될 수도 있다.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 겁니까?

■ 김태봉 : 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계약서의 자구상으로는 사실상 합법적 헐값 강탈이 가능한 구조라고 확인은 됩니다. 스타벅스라는 이 막대한 글로벌 지식재산권을 가진 미국 본사가, 이마트랑 처음에 계약을 맺을 때 갑의 위치였기 때문에, 이런 한국 국내에서의 독점적 운영권을 주는 대가로 이 라크인 장치를 걸어 둔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만약 이마트가 경영 실수나 사법 리스크 등으로 계약이 깨지면, 연간 수천억 원의 현금을 창출한 스타벅스 코리아의 지분이 미국 본사에 헐값으로 할인이 돼서, 자동적으로 넘어가는 그런 시나리오가 계약상에 있다는 내용입니다. 참 놀라운.. 그런 오늘 와서 알게 된 사실이긴 했습니다.

◇ 조태현 : 어떻게 보면 독소 조항이라고도 할 수가 있는데, 내용을 보니까 스타벅스 코리아 지분 전량 67.5%를 공정 가격에 비해서 35% 할인한 가격으로 되살 수 있다 이렇게 돼 있더라고요? 이렇게까지 굉장히 불리한 계약을 체결해 놨어요.

■ 김태봉 : 맞습니다. 근데 설사 넘어갈까? 라는 이런 게 있었고, 이거를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권리다 보니까, 이마트 입장에서는 그때 당시에는 매력적인 어떤 계약이라는 판단을 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뭐 별일 없을 거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별일이 생겨버렸어요. 그래서 이게 또 치명적인 타격이 될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그래서 정용진 회장이 서둘러서 경질도 하고, 대국민 사과문도 내놓고 이렇게 한 게 아니냐라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 이광수 : 네 맞습니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이 브랜드 가치의 심각한 훼손도 귀책 사유에 포함이 된다. 지금 이렇게 알려져 있잖아요? 그래서 이번 사태가 귀책 사유로 해석된다고 하면, 스타벅스 코리아 운영권을 뺏길 수 있기 때문에 곧바로 사과한 것이다. 이런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실제로 일리가 있는 분석이다 라고 지금 IB 업계에서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사실상 스타벅스코리아가 장사가 굉장히 잘 돼요. 글로벌리 잘 된다 라고 합니다. 미국, 일본에 이어서..

◇ 조태현 : 아, 다른 나라의 스타벅스에 비해서도?

◈ 이광수 : 예. 상당히 잘 되고 있고, 이 로열티의 5%를 미국 본사가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장사 잘 되는데, 또 신세계한테 뺏어서 또 누굴 주냐. 뭐 이런 고민이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미국 본사도 사과를 했으니까, 지금 어차피 돈 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잖아요? 미국 본사 입장에서는. 그래서 이거 가지고 또 계약 파기까지 갈 것이냐?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자 그런데요. 이 지점에서 나온 게 정용진 회장입니다. 정용진 회장이 사과도 하고, 빨리 이런 것들을 어떻게 진화를 하려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런데 이 진화에 앞서서 정용진 회장 자체가 SNS로 논란이 굉장히 많았잖아요? 그래서 또 이게 연결이 돼요.

◈ 이광수 : 사실 이번 건만 있었으면 이렇게 사태가 확장이 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그런데 과거에 소셜미디어 통해서 ‘멸공’ 논란도 있었고, 뭔가 보수 단체에 후원을 했다든지 이런 일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다 더해지면서 이른바 요즘 표현으로는 '파묘'라고 하죠. 그래서 과거의 행적들. 이런 것까지 되면서 '정용진 회장이 이렇게 사과할 것이 아니라 신세계의 경영에 물러나야 된다' 이렇게 요구하는 시민단체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경찰에 고발한 것도 있어서, 실제로 경찰이 지금 어쨌거나 액션을 해야 돼요. 수사 신고가 들어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있어서 굉장히 부담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신세계 입장에서도 굉장히 고민이 많을 것 같고. 사과를 했고,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 전격 해임했기 때문에, 이걸 가지고 국민들이 어떻게 판단할지 좀 시간을 지켜봐야 되는 문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결국에는 오너 리스크랑 연결이 되는 것 같은데요. 지금의 이런 오너 리스크들, 경제학 측면에서 교수님께서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 김태봉 : 네. 그래서 오너들은 말 조심을 해야 된다. 지금 공인들도 그렇고요. 사실 근데 저도 말 조심을 해야 될 사람일 것 같긴 합니다.

◇ 조태현 : 아니 그건 모든 사람이 마찬가지예요.

■ 김태봉 : 모든 사람이 마찬가지인데, 더더군다나 이런 큰 기업의 총수가, 또 여러 사람들의 어떤 그런 스테이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이런 위험 리스크를 가져오는 거는 좀 우려가 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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