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대국민 사과'에도...'탱크 데이' 논란 일파만파

정용진 '대국민 사과'에도...'탱크 데이' 논란 일파만파

2026.05.19. 오후 9:5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 데이' 이벤트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오동건 기자입니다.

[기자]
신세계그룹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과문입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 데이' 이벤트 논란과 관련해 직접 사과했습니다.

논란은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당일 '탱크 시리즈' 텀블러 판매를 시작하며 '탱크 데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시작됐습니다.

여기에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까지 함께 등장하자 온라인과 SNS를 중심으로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A씨 / 대학생 : '책상에 탁'이란 표현이 박종철 열사의 고문 치사 사건에 관련성 있는 단어라 가지고 그것이 조롱이라고 저는 느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이재명 대통령도 SNS를 통해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결국, 정용진 회장이 직접 사과와 사태수습에 나섰습니다.

정 회장은 용납될 수도 없는 마케팅이었다며 5·18 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국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렸다며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사과했습니다.

또 그룹 전체의 역사 인식과 감수성이 부족했다며 의사결정 시스템과 마케팅 검수 절차를 전면 재점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정 회장의 등판에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온라인에서는 불매 움직임까지 이어지고 있고, 미국 스타벅스 본사도 일부 언론 질의에 "용납할 수 없는 마케팅 사건이었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특히 신세계그룹은 최근 광주에서 대규모 복합쇼핑몰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만큼 논란 수습에 더욱 신중한 모습입니다.

최근 이마트 실적 개선과 함께 이른바 '정용진표 쇄신'에 힘을 실으려던 신세계그룹은 총력을 다해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역사 인식 논란으로 번진 이번 사태의 파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신소정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