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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조진혁 앵커
■ 출연 :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결론 내지 못한 삼성 노사가 잠시 후 10시부터 다시 만납니다. 최대 100조 원 손실설이 대두되는 가운데 오늘은 최종 합의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오늘 삼성전자 주가 흐름과 증시 전망까지 짚어봅니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잠시 뒤 10시, 정말 중요한 자리입니다. 현재 양측은 어디까지 접점을 찾았습니까?
[이정환]
사실 일반적으로 일개 회사가 국민적인 관심사를 받는 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지금 삼성전자가 굉장히 특수한 상황에 있기 때문에 국가의 기간사업이고 또 국민의 자산 차원에서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이 많다라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간단히 국민연금이 1800조 정도 되는데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금액이 한 100조 정도 되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나라 연금자산의 5~6% 이상이 삼성전자에 쏠려 있다 보니까, 그리고 만약에 삼성전자가 반토막이 나면 연금 자산 2~3%가 날아가는 정도의 경제적으로 중요한 이슈가 되다 보니까 관심사를 가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겠고요.
아직까지 접점을 찾았다라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중노위에서 결국 사측하고 노조 측 입장을 듣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오늘, 내일 결국 중대한 합의 같은 것들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은 형성되어 있다, 이런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 법원이 사측이 제기했던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 일부 인용을 했는데 전반적인 해석으로 보면 그래도 사측의 손을 들어줬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노조는 어떤 해석을 다르게 하면서 파웝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어떤 논리입니까?
[이정환]
평시 수준의 안전인력 유지라는 항목 때문에 그러는데 이 평시, 평상이라고 나오죠. 평일 또는 주말, 휴일과 동일한 인력, 가동 시간에 대해서 가져가야 된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평상시에 대한 해석에 대해서 휴일이 붙어 있다 보니까 노조 측에서는 휴일만 근무하면 되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런데 사측 입장에서는 그리고 일반적으로 봤을 때는 평일 또는 주말, 휴일을 구분해 놓는다는 이야기는 평일에는 평일처럼 주말, 휴일에는 주말, 휴일처럼 하라고 하는 해석이 더 합당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갈등이 있다. 그래서 사측 입장에서는 평상시 근무라는 것이 평일에는 평일, 주말, 휴일이면 주말, 휴일. 이렇게 구분해서 보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고 일반적으로 봤을 때도 이렇게 굳이 쪼개놨다는 이야기는 노조 측 입장이 조금은 설명력이 낮다는 그런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어제 가처분 인용 소식이 나오자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었는데요. 그런데 노노 갈등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비반도체 분야의 조합원들이 반도체 중심의 초기업노조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한 상황인데요. 이게 만약에 이런 식으로 반발이 이어지고 그리고 탈퇴도 이어져서 전체 조합원 숫자가 떨어지게 되면 대표성까지 잃을 수 있다,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이정환]
아무래도 노조가 대표성을 가져야 된다고 보는데 그런데 전삼노에서 하는 파업이기는 하지만 부문별 노조가 빠져나가게 되면 인력이 줄어들게 되면서 교섭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 그리고 노조라는 것이 회사를 대표해서 파업했을 때 교섭력을 강하게 가져갈 수 있고요. 인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면 클수록 총파업의 효과도 크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아무래도 흔히 말하는 DS 분야, 휴대폰을 생산하거나 완제품을 생산하는 DS 분야와 DX 분야, 반도체 분야의 성과급 차등 배분에 대한 갈등이 깊어지면서 노조 내의 갈등도 심해지고 있고 이에 따라 회사 내 노조 간 분열이 심화되고 있다고 이런 말씀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결국 극단적인 상황이 되면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것이다라는 전망이 우세한데 만약 그렇다고 하더라도 노조가 계속해서 파업을 이어나가겠다고 뜻을 굽히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이정환]
아까 가처분 조항을 말씀하셨는데 가처분 조항을 할 때 사측이 유리하다, 사측이 일정 부분 이겼다고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 말은 어떤 거냐 하면 안전 시설들, 보안 시설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보안 시설을 굉장히 넓게 봐서 웨이퍼, 웨이퍼라는 것은 반도체를 찍는 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웨이퍼 보관이라든지 이런 걸 할 때 전반적인 분야에 대해서 시설을 평시 수준으로 유지해야 된다라고 하고 있고 이걸 만약 운영하지 않는다고 하면 패널티 규정들이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노조에는 1억, 위원장에게는 1000만 원까지 부가할 수 있는 페널티 규정이 있음에 따라서 사실 제재 같은 것들이 실효성이 있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강제중단 명령을 내려서 지금 나오는 것이 단체로 연차를 쓰자든지 이런 이슈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게 또 불법 노동행위로 귀결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아무래도 흔히 말해서 일반 개인이 하는 건 상관없는데 이것을 집단행동으로 하면서, 집단행동이라는 것은 일종의 노동행위고 노동행위가 법 안에 들어가느냐, 안 들어가느냐. 불법인지 아닌지에 대한 평가를 받아봐야 되는 이슈가 있기 때문에 이런 것에 대한 평가가 남아 있다. 그래서 금전적으로 피해를 줄 수 있는 판결이 어제 나왔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1억이라는 돈이 사실 노조 입장에서는 굉장히 큰 돈일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을 것 같다. 그다음에 아무래도 개인의 연차라든지 이런 것들을 쓸 수 있겠지만 이렇게 연차를 조직할 때 집단적인 행동을 하게 되면 노조의 행동으로 여겨질 수 있는 권한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것에 대한 불법성 여부 판단을 받아봐야 하는 이런 상황이다라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노조는 또 성과급 산정의 기준이 되는 EVA 개념에 대해서 투명화를 요구하고 있는데 지금 기존 시스템 내에서는 어떤 문제가 있는 겁니까?
[이정환]
EVA는 경제적 부가 가치는 회계적인 개념이 아니죠. 그 말은 우리가 회사의 재무제표를 봤을 때 얼마만큼 우리가 보너스를 가져가는지에 대해서 불만이 있다. 명확하게 나오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장부상에 나오는 영업이익에 대해서 15% 정도, 지금 올해 기준으로 45조 정도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정률 지급에 대해서 정률하라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불투명성이라는 것은 경제적 부가가치라는 개념인데 그건 회계 장부에서 직접 뽑아내는 것이 아니라 불투명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다만 영업이익으로 가게 되면 투명하게 되는데 지금 15% 성과급을 항시 지급하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서 사측과 노측 간의 갈등 관계가 심해지고 있다 이런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노조의 주장처럼 영업이익의 몇 퍼센트 이렇게 제도화를 해놓게 되면 앞으로는 계속해서 비용 부담이 회계적으로 잡히면서 회사의 재무건전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는 우려가 있더라고요.
[이정환]
사실 영업이익이라는 건 간단히 말씀드리면 매출에서 일반비용들을 뺀 금액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매출에서 일반비용 등의 임금이 들어가 있습니다. 임금이랑 원자재비가 들어간 것인데 이걸 뺀 것을 또 15% 가져간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리고 영업이익이 항상 흑자만 나는 것은 아닙니다. 반도체라는 건 사이클을 그리고 있고요. 반도체 사이클이 악화되면 영업이익이 마이너스가 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마이너스가 났을 때는 당연히 마이너스 손해에 대해서 임금을 깎는 구조는 아니기 때문에 흔히 비대칭성이 있다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성과급을 반납하지 않는 구조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그렇기 때문에 일반비용을 제외하고 추가적인 15%에 대해서 비용을 또 제외한다는 이야기는 회사 입장에서는 규모면에서 굉장히 크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인센티브 차원에서 영업이익이 났을 때는 주지만 영업이익이 마이너스가 나게 되면 손실은 셰어링하지 않는 구조로 가기 때문에 사측 입장에는 부담되는 제도일 수밖에 없고 이런 것이 어떻게 보면 노사 간 갈등의 근본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런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삼성전자 노사 파업 관련해서 협상장에 인물들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바로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저희가 계속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오늘 오전 10시부터 세종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차 사후조정회의 마지막 담판이 진행되는데요. 최악의 경우에는 오늘 회의가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내일까지 미뤄지면서 파업 직전까지 협상 결과를 주목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화면에 잡혔는데요.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의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이 협상장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지금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사측에서는 여명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미 협상장 안에 들어가 있다라는 소식도 들어오고 있는데요. 잠시 후 10시에 모여서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의 중재로 협상에 나서게 됩니다. 21일로 파업을 예정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이 상당히 중요한 날인데요. 만약 오늘까지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내일 더더욱 초조한 상황에서 파업 협상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계속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긴장감이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함께 주목하고 있는 사람들이 삼성전자 관련된 밸류체인, 그러니까 협력기업 업체들의 직원들입니다. 파업이 현실화한다면 경제적 충격이 상당할 것 같은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정환]
연쇄도산의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파업이 단기간에 끝난다고 하면 이런 이슈가 덜할 텐데, 특히 반도체 산업 같은 경우에는 웨이퍼를 새로 다 갈고 공정을 새로 시작해야 되는 일들이 있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비용이라든지 시간 같은 것들이 오래 걸릴 수 있고 이에 따라서 납품 대급 같은 것들이 지급이 안 되기 시작하면 1차 밴더까지는 아니더라도 2차, 3차 밴더, 그러니까 공급망이 아래로 가면 갈수록 경영에 위기가 있는 것 아니냐라는 말씀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특히 팹이라고 얘기하는데 보통 공장 같은 데 가면 상시직원들이 있거든요. 상시직원이라는 것이 밴더 업체들, 그러니까 2차, 3차 공급 업체에 대해서 파견된 직원들이 일을 하고 그 수익 같은 것을 받아가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지연되기 시작하면 굉장히 이슈가 될 것 아니냐. 얼마나 장기화되느냐의 이슈이기는 한데 단기적으로 하면 대금 지급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이런 것이 장기화된다고 하면 실제 2차, 3차 밴더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효과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더군다나 최근에 노란봉투법이 통과되면서 이들의 이익 셰어랑이라든지 혹은 임금체계, 결국 이익을 내면서 이분들한테 교섭 같은 것들이 발생하게 되는데 또 2차, 3차 밴더들이 어떤 교섭을 할지 경영 리스크 같은 것도 커지는 상황들이다, 이런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AI 시대가 개화하고 있는, 정말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인데 여기에서 삼성전자가 파업으로 발목을 잡히게 된다면 그 기회비용이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피해가 우려됩니까?
[이정환]
사실 삼성전자가 하이닉스에 비해서는 HBM3에 대해서는 경쟁력이 낮은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차세대죠. HBM4에 대해서는 오히려 경쟁력이 높은 것이 아니냐. 그에 따라서 기술에 대해서 박차를 가하고 있는 양상인데 아무래도 파업이 진행되게 되면 차세대 HBM, 고대역메모리반도체가 데이터센터라든지 AI 전환의 핵심 반도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SK하이닉스 등의 마이크론, 혹은 마이크론 등에 비해서 뒤처지는 게 아닐까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고요. 사실 작년에 조금 어려움을 겪었는데 삼성전자가 이런 고대역 메모리 반도체를 엔비디아에 납품을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제는 기술력을 확보해서 새로이 공급하는 시점이라고 보고 있거든요. 이건 새로이 공급됐을 때 생산량을 잘 맞추고 물량을 잘 맞춰야 흔히 말하는 공급자와 소비자자의 관계가 잘 형성되면서, 공급망이 잘 형성되면서 미래 수익을 높일 수 있고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 위험성이 분명히 있는 것은 사실이다. 결국 중요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HBM3에서 밀린 것들을 HBM4, 새로운 반도체를 통해서 극복하려고 하는데 여기서 납품 지연 같은 것들이 발생한다거나 그러면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추후 기술 발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런 예측을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번 파업을 계기로 어떠한 기업이 거둔 초과이익을 사회가 어떻게 나누어야 하느냐에 대한 담론으로 확장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주주들도 상당히 반발하고 있는데요. 노조의 요구가 R&D 투자 재원과 배당을 갉아먹는다고 반발하고 있는데 또 노동자는 우리가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이만큼의 성과가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거든요. 이게 어떤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까?
[이정환]
영업이익에 대해서 말씀드려야 되는데 영업이익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매출에서 비용을 뺀 것이죠. 비용에는 투자 부분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물론 감가상각이라든지 일부 들어가기는 한데 투자 부분이 안 들어간다는 얘기는 영업이익의 15%를 노조 측에 지급하게 되면 남은 것들이 사실 투자로 가야 되 는데, 그러니까 원가를 제외하고 남은 것들이 투자로 가야 하는데 투자라는 것이 R&D 투자일 수도 있고 자본적 지출일 수도 있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15% 이상 손해가 나게 되면 미래 배당 같은 것들이 줄어들 것이 아니냐. 미래 배당이 줄어들게 되면 수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고 수익이 줄어들게 된다는 것은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맨 처음에 말씀드렸는데 우리나라 국민들이 직접적으로 삼성전자에 투자하고 있지 않지만 국민연금이 이미 어마어마한 수준, 100조 이상의 삼성전자 주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국민적인 이슈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고 국민 입장에서는 삼성전자 총파업 때문에 혹은 영업이익에 대한 일종의 과도한 요구 때문에 삼성전자 투자가 지연되고 배당 같은 것들이 줄어들게 된다라고 하면 전반적인 주가에 손해가 볼 수밖에 없고 이런 주가 손해가 결국 연금자산의 손해로 올 수밖에 없어서 물론 직접적으로 투자하시는 분들은 직접적인 손해를 입겠지만 간접적으로 느끼는 체감이 크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투자자 입장, 보통 국민의 입장에서는 이것이 원만하게 해결되면서 지나친 갈등이 안 생기고 파업이 안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삼성전자를 비롯해서 그런 거대 기업들의 경우에는 국가적으로 지원해 준 측면도 분명히 있지 않습니까? 세제적인 혜택을 주기도 했었고 전기라든지 용수라든지 이런 인프라에도 상당히 많은 투자를 해 줬는데 그렇다면 국가 몫은 얼마나 되는 것인가 이 부분도 궁금하거든요.
[이정환]
사실 국가가 이런 산단 같은 것들을 만들면서, 사실 삼성이 하는 것들은 용인에 투자하면서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트를 만들고 있는데 일부 이런 사업에 투자를 하면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공급망을 확보한다는 큰 틀의 메시지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고 그다음에 조세특례법, R&D 세제 혜택 같은 것들을 늘리면서 국가전략산업으로 발전시켜 미래 경제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입장은 있습니다.
다만 이런 정책들이 사실 우리나라에 있느냐, 이런 것은 아니고 일본이라든지 미국이라든지 많이 경쟁적으로 지원하다 보니까 산업이 위기가 있는 것이 아니냐, 미래를 위해서 좀 더 지원해야 된다는 큰 입장에서 나왔고요. 결국은 이것들을 기업에서는 세금을 냄으로써 일부 보상을 하고 그다음에 이런 것들이 최근 지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일부 지역균형발전에 투자함으로써 전반적인 국가적 효율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전반적인 보조금이라든지 이런 체계 자체가 아무래도 전략 산업을 육성해야 된다. 그리고 국가 간 경쟁에서 미국이라든지 일본이라든지 대만에 투자를 많이 하기 때문에 같이 갈 수 없다는 측면이 있고 이런 것들을 일부 공유하는 것이 연금을 통해서 공유받을 수도 있고 다양한 채널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 된다. 그리고 기업들 역시 일부 지역균형발전 같은 것들을 통해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양상들, 전반적으로 구체적으로 수치화해서 혹은 얼마 가져가야 한다는 얘기는 하기 어렵지만 기업과 정부가 협동해서 나가야 되는 상황이기는 하다, 이런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확실히 사회적 합의는 좀 더 이루어져야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9시 넘어서면서 증시 개장했는데요. 현장으로 바로 가보겠습니다.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현재 전광판에는 파란불이 들어와 있습니다. 코스피 7339포인트로 시작했고요. 지금은 7400포인트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코스닥 1108포인트 가리키고 있는데 지금 코스피는 1% 넘게 하락하며 출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코스닥은 1100포인트로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간밤 뉴욕증시 분위기를 보면 반도체 기술주가 또 하락했는데요. 우리 시장에도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어제 같은 경우는 삼성전자의 파업이 최악으로 치닫지는 않을 거다라는 기대감 때문에 개인 자금이 유입되기는 했는데 오늘은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 모입니다. 원달러 환율도 잠깐 짚어보겠습니다. 악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주요국의 국채금리가 치솟고 그리고 유가도 고공행진하고 있고 외국인의 국내 주식 대규모 매도도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오늘은 일단 6. 5원 내린 1493. 8원으로 개장했습니다. 교수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증시도 얘기를 해 보고 싶은데요. 일단 삼성전자가 우리 코스피에서 가장 큰 시총을 차지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주가가 전체 증시에는 결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겠습니까? 오늘은 협상이 있는 날인데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이정환]
아무래도 협상 리스크가 어떻게 해결되느냐에 따라서 글로벌 투자은행들이라든지 이런 쪽에서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협상의 진행 상황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아무래도 반도체 산업은 특성이 있는데 한번 생산이 중단되게 되면 전에 정전으로 중단됐을 때만 해도 한 20분 중단돼도 500억 이상의 피해가 나왔다고 할 정도로 한 번 중단이 되면 큰 피해가 있을 수밖에 없고요. TSMC 같은 경우도 대만에 지진이 나니까 주가가 급락하는 정도의 큰 피해가 생기게 되면 한번 멈추게 되면 공정이 돌아가기 어렵다. 그에 따른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협상이 어떻게 되느냐. 파업으로 치닫게 되면 공정에 차질이 있을 수밖에 없고 공정에 차질이 있으면 영업이익, 사실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올린 것 중 많은 부분이 영업이익이 급상승하면서 주식을 끌어올리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아무래도 AI 관련해서 나스닥지수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기는 하겠지만 아무래도 파업의 전망 이런 것들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이런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짧게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우리 증시가 큰 변동성 보이고 있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게 스페이스X나 오픈AI 같은 초상장 기업들이 상장을 앞두고 있으니까 기관들이 이걸 대비해서 현재 주식을 팔아서 실탄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는 얘기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정환]
일부 기관들은 투자를 왔다갔다하거든요. 수익이 많이 나는 쪽은 수익 실현을 하고 또 수익성이 나는 쪽으로 주식 지분을 옮기는 경향성이 있기 때문에 일부 이런 경향들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그래서 기관들이, 특히나 외국인이 매도하면서 그리고 개인들이 사면서 우리나라 증시 체제가 운영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 활동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는 계속 나오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주가가 굉장히 많이 올랐고 여기에 수익 실현 인센티브 같은 것들이 많이 걸려 있는 데다가 불확실성 같은 것들, 미국과 이란의 전쟁 같은 불확실성, 여러 요인들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이 요인만 가지고 치부하기는 어렵지만 다시 말해서 국내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갈 그런 상황은 될 수 있다, 이런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설명 듣겠습니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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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결론 내지 못한 삼성 노사가 잠시 후 10시부터 다시 만납니다. 최대 100조 원 손실설이 대두되는 가운데 오늘은 최종 합의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오늘 삼성전자 주가 흐름과 증시 전망까지 짚어봅니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잠시 뒤 10시, 정말 중요한 자리입니다. 현재 양측은 어디까지 접점을 찾았습니까?
[이정환]
사실 일반적으로 일개 회사가 국민적인 관심사를 받는 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지금 삼성전자가 굉장히 특수한 상황에 있기 때문에 국가의 기간사업이고 또 국민의 자산 차원에서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이 많다라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간단히 국민연금이 1800조 정도 되는데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금액이 한 100조 정도 되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나라 연금자산의 5~6% 이상이 삼성전자에 쏠려 있다 보니까, 그리고 만약에 삼성전자가 반토막이 나면 연금 자산 2~3%가 날아가는 정도의 경제적으로 중요한 이슈가 되다 보니까 관심사를 가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겠고요.
아직까지 접점을 찾았다라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중노위에서 결국 사측하고 노조 측 입장을 듣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오늘, 내일 결국 중대한 합의 같은 것들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은 형성되어 있다, 이런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 법원이 사측이 제기했던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 일부 인용을 했는데 전반적인 해석으로 보면 그래도 사측의 손을 들어줬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노조는 어떤 해석을 다르게 하면서 파웝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어떤 논리입니까?
[이정환]
평시 수준의 안전인력 유지라는 항목 때문에 그러는데 이 평시, 평상이라고 나오죠. 평일 또는 주말, 휴일과 동일한 인력, 가동 시간에 대해서 가져가야 된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평상시에 대한 해석에 대해서 휴일이 붙어 있다 보니까 노조 측에서는 휴일만 근무하면 되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런데 사측 입장에서는 그리고 일반적으로 봤을 때는 평일 또는 주말, 휴일을 구분해 놓는다는 이야기는 평일에는 평일처럼 주말, 휴일에는 주말, 휴일처럼 하라고 하는 해석이 더 합당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갈등이 있다. 그래서 사측 입장에서는 평상시 근무라는 것이 평일에는 평일, 주말, 휴일이면 주말, 휴일. 이렇게 구분해서 보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고 일반적으로 봤을 때도 이렇게 굳이 쪼개놨다는 이야기는 노조 측 입장이 조금은 설명력이 낮다는 그런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어제 가처분 인용 소식이 나오자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었는데요. 그런데 노노 갈등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비반도체 분야의 조합원들이 반도체 중심의 초기업노조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한 상황인데요. 이게 만약에 이런 식으로 반발이 이어지고 그리고 탈퇴도 이어져서 전체 조합원 숫자가 떨어지게 되면 대표성까지 잃을 수 있다,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이정환]
아무래도 노조가 대표성을 가져야 된다고 보는데 그런데 전삼노에서 하는 파업이기는 하지만 부문별 노조가 빠져나가게 되면 인력이 줄어들게 되면서 교섭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 그리고 노조라는 것이 회사를 대표해서 파업했을 때 교섭력을 강하게 가져갈 수 있고요. 인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면 클수록 총파업의 효과도 크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아무래도 흔히 말하는 DS 분야, 휴대폰을 생산하거나 완제품을 생산하는 DS 분야와 DX 분야, 반도체 분야의 성과급 차등 배분에 대한 갈등이 깊어지면서 노조 내의 갈등도 심해지고 있고 이에 따라 회사 내 노조 간 분열이 심화되고 있다고 이런 말씀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결국 극단적인 상황이 되면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것이다라는 전망이 우세한데 만약 그렇다고 하더라도 노조가 계속해서 파업을 이어나가겠다고 뜻을 굽히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이정환]
아까 가처분 조항을 말씀하셨는데 가처분 조항을 할 때 사측이 유리하다, 사측이 일정 부분 이겼다고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 말은 어떤 거냐 하면 안전 시설들, 보안 시설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보안 시설을 굉장히 넓게 봐서 웨이퍼, 웨이퍼라는 것은 반도체를 찍는 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웨이퍼 보관이라든지 이런 걸 할 때 전반적인 분야에 대해서 시설을 평시 수준으로 유지해야 된다라고 하고 있고 이걸 만약 운영하지 않는다고 하면 패널티 규정들이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노조에는 1억, 위원장에게는 1000만 원까지 부가할 수 있는 페널티 규정이 있음에 따라서 사실 제재 같은 것들이 실효성이 있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강제중단 명령을 내려서 지금 나오는 것이 단체로 연차를 쓰자든지 이런 이슈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게 또 불법 노동행위로 귀결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아무래도 흔히 말해서 일반 개인이 하는 건 상관없는데 이것을 집단행동으로 하면서, 집단행동이라는 것은 일종의 노동행위고 노동행위가 법 안에 들어가느냐, 안 들어가느냐. 불법인지 아닌지에 대한 평가를 받아봐야 되는 이슈가 있기 때문에 이런 것에 대한 평가가 남아 있다. 그래서 금전적으로 피해를 줄 수 있는 판결이 어제 나왔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1억이라는 돈이 사실 노조 입장에서는 굉장히 큰 돈일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을 것 같다. 그다음에 아무래도 개인의 연차라든지 이런 것들을 쓸 수 있겠지만 이렇게 연차를 조직할 때 집단적인 행동을 하게 되면 노조의 행동으로 여겨질 수 있는 권한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것에 대한 불법성 여부 판단을 받아봐야 하는 이런 상황이다라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노조는 또 성과급 산정의 기준이 되는 EVA 개념에 대해서 투명화를 요구하고 있는데 지금 기존 시스템 내에서는 어떤 문제가 있는 겁니까?
[이정환]
EVA는 경제적 부가 가치는 회계적인 개념이 아니죠. 그 말은 우리가 회사의 재무제표를 봤을 때 얼마만큼 우리가 보너스를 가져가는지에 대해서 불만이 있다. 명확하게 나오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장부상에 나오는 영업이익에 대해서 15% 정도, 지금 올해 기준으로 45조 정도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정률 지급에 대해서 정률하라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불투명성이라는 것은 경제적 부가가치라는 개념인데 그건 회계 장부에서 직접 뽑아내는 것이 아니라 불투명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다만 영업이익으로 가게 되면 투명하게 되는데 지금 15% 성과급을 항시 지급하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서 사측과 노측 간의 갈등 관계가 심해지고 있다 이런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노조의 주장처럼 영업이익의 몇 퍼센트 이렇게 제도화를 해놓게 되면 앞으로는 계속해서 비용 부담이 회계적으로 잡히면서 회사의 재무건전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는 우려가 있더라고요.
[이정환]
사실 영업이익이라는 건 간단히 말씀드리면 매출에서 일반비용들을 뺀 금액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매출에서 일반비용 등의 임금이 들어가 있습니다. 임금이랑 원자재비가 들어간 것인데 이걸 뺀 것을 또 15% 가져간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리고 영업이익이 항상 흑자만 나는 것은 아닙니다. 반도체라는 건 사이클을 그리고 있고요. 반도체 사이클이 악화되면 영업이익이 마이너스가 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마이너스가 났을 때는 당연히 마이너스 손해에 대해서 임금을 깎는 구조는 아니기 때문에 흔히 비대칭성이 있다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성과급을 반납하지 않는 구조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그렇기 때문에 일반비용을 제외하고 추가적인 15%에 대해서 비용을 또 제외한다는 이야기는 회사 입장에서는 규모면에서 굉장히 크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인센티브 차원에서 영업이익이 났을 때는 주지만 영업이익이 마이너스가 나게 되면 손실은 셰어링하지 않는 구조로 가기 때문에 사측 입장에는 부담되는 제도일 수밖에 없고 이런 것이 어떻게 보면 노사 간 갈등의 근본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런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삼성전자 노사 파업 관련해서 협상장에 인물들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바로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저희가 계속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오늘 오전 10시부터 세종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차 사후조정회의 마지막 담판이 진행되는데요. 최악의 경우에는 오늘 회의가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내일까지 미뤄지면서 파업 직전까지 협상 결과를 주목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화면에 잡혔는데요.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의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이 협상장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지금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사측에서는 여명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미 협상장 안에 들어가 있다라는 소식도 들어오고 있는데요. 잠시 후 10시에 모여서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의 중재로 협상에 나서게 됩니다. 21일로 파업을 예정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이 상당히 중요한 날인데요. 만약 오늘까지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내일 더더욱 초조한 상황에서 파업 협상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계속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긴장감이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함께 주목하고 있는 사람들이 삼성전자 관련된 밸류체인, 그러니까 협력기업 업체들의 직원들입니다. 파업이 현실화한다면 경제적 충격이 상당할 것 같은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정환]
연쇄도산의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파업이 단기간에 끝난다고 하면 이런 이슈가 덜할 텐데, 특히 반도체 산업 같은 경우에는 웨이퍼를 새로 다 갈고 공정을 새로 시작해야 되는 일들이 있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비용이라든지 시간 같은 것들이 오래 걸릴 수 있고 이에 따라서 납품 대급 같은 것들이 지급이 안 되기 시작하면 1차 밴더까지는 아니더라도 2차, 3차 밴더, 그러니까 공급망이 아래로 가면 갈수록 경영에 위기가 있는 것 아니냐라는 말씀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특히 팹이라고 얘기하는데 보통 공장 같은 데 가면 상시직원들이 있거든요. 상시직원이라는 것이 밴더 업체들, 그러니까 2차, 3차 공급 업체에 대해서 파견된 직원들이 일을 하고 그 수익 같은 것을 받아가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지연되기 시작하면 굉장히 이슈가 될 것 아니냐. 얼마나 장기화되느냐의 이슈이기는 한데 단기적으로 하면 대금 지급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이런 것이 장기화된다고 하면 실제 2차, 3차 밴더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효과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더군다나 최근에 노란봉투법이 통과되면서 이들의 이익 셰어랑이라든지 혹은 임금체계, 결국 이익을 내면서 이분들한테 교섭 같은 것들이 발생하게 되는데 또 2차, 3차 밴더들이 어떤 교섭을 할지 경영 리스크 같은 것도 커지는 상황들이다, 이런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AI 시대가 개화하고 있는, 정말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인데 여기에서 삼성전자가 파업으로 발목을 잡히게 된다면 그 기회비용이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피해가 우려됩니까?
[이정환]
사실 삼성전자가 하이닉스에 비해서는 HBM3에 대해서는 경쟁력이 낮은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차세대죠. HBM4에 대해서는 오히려 경쟁력이 높은 것이 아니냐. 그에 따라서 기술에 대해서 박차를 가하고 있는 양상인데 아무래도 파업이 진행되게 되면 차세대 HBM, 고대역메모리반도체가 데이터센터라든지 AI 전환의 핵심 반도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SK하이닉스 등의 마이크론, 혹은 마이크론 등에 비해서 뒤처지는 게 아닐까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고요. 사실 작년에 조금 어려움을 겪었는데 삼성전자가 이런 고대역 메모리 반도체를 엔비디아에 납품을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제는 기술력을 확보해서 새로이 공급하는 시점이라고 보고 있거든요. 이건 새로이 공급됐을 때 생산량을 잘 맞추고 물량을 잘 맞춰야 흔히 말하는 공급자와 소비자자의 관계가 잘 형성되면서, 공급망이 잘 형성되면서 미래 수익을 높일 수 있고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 위험성이 분명히 있는 것은 사실이다. 결국 중요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HBM3에서 밀린 것들을 HBM4, 새로운 반도체를 통해서 극복하려고 하는데 여기서 납품 지연 같은 것들이 발생한다거나 그러면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추후 기술 발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런 예측을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번 파업을 계기로 어떠한 기업이 거둔 초과이익을 사회가 어떻게 나누어야 하느냐에 대한 담론으로 확장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주주들도 상당히 반발하고 있는데요. 노조의 요구가 R&D 투자 재원과 배당을 갉아먹는다고 반발하고 있는데 또 노동자는 우리가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이만큼의 성과가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거든요. 이게 어떤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까?
[이정환]
영업이익에 대해서 말씀드려야 되는데 영업이익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매출에서 비용을 뺀 것이죠. 비용에는 투자 부분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물론 감가상각이라든지 일부 들어가기는 한데 투자 부분이 안 들어간다는 얘기는 영업이익의 15%를 노조 측에 지급하게 되면 남은 것들이 사실 투자로 가야 되 는데, 그러니까 원가를 제외하고 남은 것들이 투자로 가야 하는데 투자라는 것이 R&D 투자일 수도 있고 자본적 지출일 수도 있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15% 이상 손해가 나게 되면 미래 배당 같은 것들이 줄어들 것이 아니냐. 미래 배당이 줄어들게 되면 수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고 수익이 줄어들게 된다는 것은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맨 처음에 말씀드렸는데 우리나라 국민들이 직접적으로 삼성전자에 투자하고 있지 않지만 국민연금이 이미 어마어마한 수준, 100조 이상의 삼성전자 주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국민적인 이슈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고 국민 입장에서는 삼성전자 총파업 때문에 혹은 영업이익에 대한 일종의 과도한 요구 때문에 삼성전자 투자가 지연되고 배당 같은 것들이 줄어들게 된다라고 하면 전반적인 주가에 손해가 볼 수밖에 없고 이런 주가 손해가 결국 연금자산의 손해로 올 수밖에 없어서 물론 직접적으로 투자하시는 분들은 직접적인 손해를 입겠지만 간접적으로 느끼는 체감이 크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투자자 입장, 보통 국민의 입장에서는 이것이 원만하게 해결되면서 지나친 갈등이 안 생기고 파업이 안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삼성전자를 비롯해서 그런 거대 기업들의 경우에는 국가적으로 지원해 준 측면도 분명히 있지 않습니까? 세제적인 혜택을 주기도 했었고 전기라든지 용수라든지 이런 인프라에도 상당히 많은 투자를 해 줬는데 그렇다면 국가 몫은 얼마나 되는 것인가 이 부분도 궁금하거든요.
[이정환]
사실 국가가 이런 산단 같은 것들을 만들면서, 사실 삼성이 하는 것들은 용인에 투자하면서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트를 만들고 있는데 일부 이런 사업에 투자를 하면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공급망을 확보한다는 큰 틀의 메시지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고 그다음에 조세특례법, R&D 세제 혜택 같은 것들을 늘리면서 국가전략산업으로 발전시켜 미래 경제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입장은 있습니다.
다만 이런 정책들이 사실 우리나라에 있느냐, 이런 것은 아니고 일본이라든지 미국이라든지 많이 경쟁적으로 지원하다 보니까 산업이 위기가 있는 것이 아니냐, 미래를 위해서 좀 더 지원해야 된다는 큰 입장에서 나왔고요. 결국은 이것들을 기업에서는 세금을 냄으로써 일부 보상을 하고 그다음에 이런 것들이 최근 지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일부 지역균형발전에 투자함으로써 전반적인 국가적 효율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전반적인 보조금이라든지 이런 체계 자체가 아무래도 전략 산업을 육성해야 된다. 그리고 국가 간 경쟁에서 미국이라든지 일본이라든지 대만에 투자를 많이 하기 때문에 같이 갈 수 없다는 측면이 있고 이런 것들을 일부 공유하는 것이 연금을 통해서 공유받을 수도 있고 다양한 채널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 된다. 그리고 기업들 역시 일부 지역균형발전 같은 것들을 통해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양상들, 전반적으로 구체적으로 수치화해서 혹은 얼마 가져가야 한다는 얘기는 하기 어렵지만 기업과 정부가 협동해서 나가야 되는 상황이기는 하다, 이런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확실히 사회적 합의는 좀 더 이루어져야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9시 넘어서면서 증시 개장했는데요. 현장으로 바로 가보겠습니다.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현재 전광판에는 파란불이 들어와 있습니다. 코스피 7339포인트로 시작했고요. 지금은 7400포인트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코스닥 1108포인트 가리키고 있는데 지금 코스피는 1% 넘게 하락하며 출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코스닥은 1100포인트로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간밤 뉴욕증시 분위기를 보면 반도체 기술주가 또 하락했는데요. 우리 시장에도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어제 같은 경우는 삼성전자의 파업이 최악으로 치닫지는 않을 거다라는 기대감 때문에 개인 자금이 유입되기는 했는데 오늘은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 모입니다. 원달러 환율도 잠깐 짚어보겠습니다. 악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주요국의 국채금리가 치솟고 그리고 유가도 고공행진하고 있고 외국인의 국내 주식 대규모 매도도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오늘은 일단 6. 5원 내린 1493. 8원으로 개장했습니다. 교수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증시도 얘기를 해 보고 싶은데요. 일단 삼성전자가 우리 코스피에서 가장 큰 시총을 차지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주가가 전체 증시에는 결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겠습니까? 오늘은 협상이 있는 날인데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이정환]
아무래도 협상 리스크가 어떻게 해결되느냐에 따라서 글로벌 투자은행들이라든지 이런 쪽에서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협상의 진행 상황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아무래도 반도체 산업은 특성이 있는데 한번 생산이 중단되게 되면 전에 정전으로 중단됐을 때만 해도 한 20분 중단돼도 500억 이상의 피해가 나왔다고 할 정도로 한 번 중단이 되면 큰 피해가 있을 수밖에 없고요. TSMC 같은 경우도 대만에 지진이 나니까 주가가 급락하는 정도의 큰 피해가 생기게 되면 한번 멈추게 되면 공정이 돌아가기 어렵다. 그에 따른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협상이 어떻게 되느냐. 파업으로 치닫게 되면 공정에 차질이 있을 수밖에 없고 공정에 차질이 있으면 영업이익, 사실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올린 것 중 많은 부분이 영업이익이 급상승하면서 주식을 끌어올리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아무래도 AI 관련해서 나스닥지수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기는 하겠지만 아무래도 파업의 전망 이런 것들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이런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짧게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우리 증시가 큰 변동성 보이고 있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게 스페이스X나 오픈AI 같은 초상장 기업들이 상장을 앞두고 있으니까 기관들이 이걸 대비해서 현재 주식을 팔아서 실탄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는 얘기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정환]
일부 기관들은 투자를 왔다갔다하거든요. 수익이 많이 나는 쪽은 수익 실현을 하고 또 수익성이 나는 쪽으로 주식 지분을 옮기는 경향성이 있기 때문에 일부 이런 경향들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그래서 기관들이, 특히나 외국인이 매도하면서 그리고 개인들이 사면서 우리나라 증시 체제가 운영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 활동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는 계속 나오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주가가 굉장히 많이 올랐고 여기에 수익 실현 인센티브 같은 것들이 많이 걸려 있는 데다가 불확실성 같은 것들, 미국과 이란의 전쟁 같은 불확실성, 여러 요인들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이 요인만 가지고 치부하기는 어렵지만 다시 말해서 국내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갈 그런 상황은 될 수 있다, 이런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설명 듣겠습니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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