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장관, 삼성전자 경영진 면담...파업 중재 역할

노동장관, 삼성전자 경영진 면담...파업 중재 역할

2026.05.16.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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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 노조가 닷새 후인 오는 21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막판 중재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조 집행부를 만난 데 이어 오늘 오후 경영진과도 만나 중재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노사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터라 정부 중재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오늘 경영진과 만남이 예정돼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오늘 오후 삼성전자 경영진을 만나 중재를 벌일 예정입니다.

워낙 민감한 사안인 만큼 고용노동부나 삼성전자나 면담에 관한 사항을 일체 비공개로 하고 있습니다.

김 장관은 경영진 면담에 앞서 어제 오후 노조 측과 먼저 면담을 했습니다.

김 장관은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의 최승호 위원장과 만나 노조 측 입장을 전달받았습니다.

김 장관은 전달받은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경영진과 만나 중재 노력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 측은 김 장관에게 중단된 교섭 재개를 위해선 사측 대표교섭위원 교체와 실질적인 입장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노조는 홈페이지를 통해 김 장관이 조합 입장에 깊이 공감했고 조합 뜻을 사측에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교섭이 재개되면 책임 있는 자세로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습니다.

현재 노사 양측의 입장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데요.

김 장관에 앞서 삼성전자 경영진도 어제 오후 노조 측과 면담을 했습니다.

삼성전자 사장단은 파업이 걱정이니 교섭을 이어가자는 뜻을 전달했고, 노조 측은 핵심 요구에 대한 안건이 있다면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노조 측은 성과급 투명화와 상한폐지, 제도화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측은 기존 성과급 제도를 유지하면서 상한 없는 특별포상 제도 신설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노조는 추가 교섭이 의미 없다며 향후 교섭은 파업을 끝내고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삼성전자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며 최대 5만여 명의 조합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총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반도체 라인 가동 차질 등에 따른 직간접적 손실이 최대 100조 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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