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호 폭발 사고 본격 조사...폭발 원인 드러날까

나무호 폭발 사고 본격 조사...폭발 원인 드러날까

2026.05.08. 오후 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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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조사단, 오후 3시부터 나무호 승선…본격 조사
사고 상황 담긴 VDR 확보…선체 손실 여부도 확인
나무호 승선원 24명, 조사 면담 뒤 하선 여부 결정
외부 충격 vs 내부 결함…폭발 원인 최대 쟁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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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르무즈 해협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HMM 소속 '나무호'가 두바이항에 도착하면서 본격적인 사고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폭발 원인이 외부 공격인지 아니면 내부 결함인지 규명될 전망입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발이 묶인 HMM 소속 나무호가 폭발 사흘 만에 사고 해역을 빠져나와 무사히 두바이항에 도착했습니다.

기관실 화재 여파로 운항 불능상태에 빠진 나무호는 예인선에 이끌려 조선소 접안을 마쳤습니다.

이어 우리 시간으로 오후 3시쯤 조사단이 나무호에 승선하며 본격적인 사고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해양안전심판원과 소방청 전문가 등 두바이에 파견된 정부 조사단은, 사고 당시 선내 상황이 기록된 블랙박스, 항해기록저장장치와 기관실 내부 CCTV 영상 등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선체 안팎과 기관실의 손실 여부를 살펴보는 선박 확인 절차와 선원 면담도 진행됩니다.

두바이항에 도착한 뒤에도 조사 협조를 위해 나무호를 지키고 있는 승선원 24명은 면담을 마치고 하선 여부를 다시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단은 기초 조사를 끝낸 뒤 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들의 판단으로 원인 규명 절차를 이어가는데, 최대쟁점은 역시 폭발 원인입니다.

이란의 공격이나 부유 기뢰에 의한 '외부 충격'인지, 아니면 기계 노후화나 관리 부주의로 인한 '내부 결함'인지가 규명되어야 합니다.

[전정근 / HMM 해상노조위원장 : 단순 화재라고 하면 1차 윤곽 자체는 빠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외부 충격이나 군사적 요인이 쟁점이 된다고 하면 상당히 오래 걸릴 수도 있는데….]

사고 조사 결과에 따라 폭발이 외부 충격에 의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미국과 이란 사이 외교 문제로 비화할 가능성도 큽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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