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합건물 증여 3년 4개월 만에 최대..."양도세 중과 전 자녀에게 준다"

서울 집합건물 증여 3년 4개월 만에 최대..."양도세 중과 전 자녀에게 준다"

2026.05.03. 오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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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이 임박한 가운데 지난달 서울지역의 아파트 등 집합건물 증여 건수가 월별 기준으로 3년 4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자녀에 대한 증여성 저가 양도 목적으로 보이는 직거래 비중도 크게 늘었습니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와 연립, 다세대, 오피스텔 등 서울 집합건물의 증여로 인한 등기 건수는 총 1천980건으로 2천 건에 육박했습니다.

이는 한 달 전인 3월의 1천345건보다 47.2% 증가한 것으로 2022년 12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전국 기준 증여 건수도 총 5천560건을 기록해 역시 3년 4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단순 증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달 9일까지 임차인을 낀 매도가 허용된 만큼 자녀에게 부담부 증여 형태로 넘겨주는 경우도 많았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구별로는 지난달 송파구 집합건물의 증여가 161건으로 가장 많았고, 양천구 135건, 노원구 118건, 서초구 115건, 용산구 106건 등의 순으로 증여 거래가 많았습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직거래 비중도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국토부 실거래가시스템에 신고된 거래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직거래 건수는 올해 2월 109건에서 3월에는 185건으로 늘었습니다.

4월은 아직 거래 신고 기한이 한 달가량 남았지만 직거래 건수가 234건으로 3월 건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4월 거래 신고분 4천544건 가운데 5.15%가 중개사무소를 통하지 않고 직거래로 계약을 한 겁니다.

직거래 중 일부는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가족이나 친족 등 특수관계인에 대한 저가 양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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