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GDP 1.7% 성장..."중동사태로 전망에 부정적 영향 커져"

1분기 GDP 1.7% 성장..."중동사태로 전망에 부정적 영향 커져"

2026.04.23. 오후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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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전쟁에도 수출 호조와 건설 투자 등으로 지난 1분기 우리 경제가 1%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다만 전쟁 여파로 향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커졌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1분기 실질 GDP, 국내총생산은 직전 분기보다 1.7% 성장했습니다.

지난 2월 한국은행이 제시했던 전망치인 0.9%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지난 2020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0.2%에서 2분기부터 개선세를 보이다 4분기에 역성장했는데, 올해 들어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반도체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5.1% 급증했고, 투자도 설비투자가 4.8%, 건설투자가 2.8% 뛰었고 민간소비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국민의 실질적인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내총소득, GDI는 반도체 등 수출품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교역 조건이 개선되면서 7.5% 크게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수출 호조와 투자 등을 1분기 경제 성장의 배경으로 판단했습니다.

[이 동 원 / 한국은행 경제통계2국장 : 민간 소비가 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했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 그다음에 반도체 생산 능력 확충을 위한 투자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다만 이번 1분기 경제 성장률에 이란전쟁의 영향은 미미했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이 지난달 하순까지도 국내로 들어왔고 민간소비는 전쟁의 영향을 아직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 영향이 커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는데, 정부도 전쟁의 전개 양상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 윤 철 /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 중동전쟁 휴전 협상이 지연되고 종전에 이르기까지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거시경제 안정과 민생부담 경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란전쟁의 부정적 효과와 2분기부터 나타날 정부 정책의 긍정적 효과가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 등에 따라 앞으로의 경제 성장률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신소정
자료제공 : 한국은행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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