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고환율에 3월 수입물가 16%↑...28년 만에 최고

고유가·고환율에 3월 수입물가 16%↑...28년 만에 최고

2026.04.15. 오후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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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지난달 수입물가가 16% 넘게 뛰며 28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원유와 나프타 등이 큰 폭으로 올랐는데, 전쟁이 길어질수록 원재료 공급 차질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전망입니다.

김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수입 제품 가격이 2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치솟았습니다.

3월 기준 수출입물가지수는 169.38로 2월보다 16.1% 올랐습니다.

16%가 넘는 상승률은 1998년 1월 이후 28년 2개월만입니다.

오름세는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째입니다.

원유와 나프타, 제트유 등이 수입 물가 상승을 주도했는데, 특히 원유 상승률은 1985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한국은행은 3월 유가와 환율이 올라 광산품과 석탄·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수입 물가가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두바이 유가는 2월 68.4달러에서 3월 128.52달러로 87.9% 뛰었습니다.

원·달러 환율 역시 한 달 사이 1,449.32원에서 1,486.64원으로 2.6%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은 또 미국과 이란 협상의 불확실성이 매우 크고, 당분간 원자재 공급 차질이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이번 달 수입물가의 향방은 예상하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소비자 물가 영향은 추후 전쟁 양상과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효과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전쟁이 장기화하면 고유가와 원재료 공급 차질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해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3월 수출물가지수는 전달보다 16.3% 높은 173.86으로 집계돼 역시 28년 2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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