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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전쟁 여파로 물가 상승 압력과 경기 하강 압력이 동시에 커진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주간 휴전으로 소강상태에 들어간 이란전쟁 전개 상황을 좀 더 지켜본 후 금리 향방을 결정하겠다며 일단 신중론을 택했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임 중 마지막 회의인데 선물도 없냐"며 농담을 던진 채 회의를 시작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30분 후 이 총재를 비롯한 7명 한은 금융통화위원들은 전원 연 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는데 동의했습니다.
이란사태로 중동산 원유 도입이 차단돼 유가와 환율이 치솟고 경기가 급감하는 이른바 공급 충격이 발생한 상황에서 중동사태를 좀 더 지켜본 후 금리를 조정하자는 신중론을 택했습니다.
[이 창 용 / 한국은행 총재 : 그 충격이 장기화되고 물가 상승 압력이 확산되고 기대 인플레이션이 불안정해질 경우에는 정책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다만 현 시점에서는 중동 상황이 위에 어느 방향으로 전개될지 아직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이 총재는 이란사태가 안정된다면 현재의 고환율도 빠르게 내려올 수 있다며 취임 전 1,42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로 올라선 상황에서 오는 20일 퇴임을 하게 돼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그간 환율이 1,500원을 넘었어도 외환시장 개입을 자제했는데 외국인 증시 이탈이 썰물처럼 이뤄지는 상황에서 자칫 외국인 환차익만 늘릴 수 있어 그랬다며 후일담도 털어놓았습니다.
이 총재는 지난해 말 고환율 주범으로 서학개미를 지목한 발언은 후회하지만 당시로선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이해를 구했습니다.
[이 창 용 / 한국은행 총재 : 그 당시에 11월, 12월에는 정말 우리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ETF까지 포함하면 해외 자본 유출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욕은 먹었어도 그 얘기를 해서 그 뒤에 국민연금하고도 얘기도 있고 여러 제도 개선이 있어서 지금 하라고 그래도 아마 얘기는 했을 것 같아요.]
이 총재는 정부가 추진하는 추가경정예산에 대해서는 부채 조달이 아닌 초과 세수로 조달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추경으로 지방 초중등 교육에 4조 8천억 원을 지출하는 건 문제라며 경기 회복을 위해 더 긴요한 곳에 쓰여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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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쟁 여파로 물가 상승 압력과 경기 하강 압력이 동시에 커진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주간 휴전으로 소강상태에 들어간 이란전쟁 전개 상황을 좀 더 지켜본 후 금리 향방을 결정하겠다며 일단 신중론을 택했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임 중 마지막 회의인데 선물도 없냐"며 농담을 던진 채 회의를 시작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30분 후 이 총재를 비롯한 7명 한은 금융통화위원들은 전원 연 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는데 동의했습니다.
이란사태로 중동산 원유 도입이 차단돼 유가와 환율이 치솟고 경기가 급감하는 이른바 공급 충격이 발생한 상황에서 중동사태를 좀 더 지켜본 후 금리를 조정하자는 신중론을 택했습니다.
[이 창 용 / 한국은행 총재 : 그 충격이 장기화되고 물가 상승 압력이 확산되고 기대 인플레이션이 불안정해질 경우에는 정책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다만 현 시점에서는 중동 상황이 위에 어느 방향으로 전개될지 아직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이 총재는 이란사태가 안정된다면 현재의 고환율도 빠르게 내려올 수 있다며 취임 전 1,42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로 올라선 상황에서 오는 20일 퇴임을 하게 돼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그간 환율이 1,500원을 넘었어도 외환시장 개입을 자제했는데 외국인 증시 이탈이 썰물처럼 이뤄지는 상황에서 자칫 외국인 환차익만 늘릴 수 있어 그랬다며 후일담도 털어놓았습니다.
이 총재는 지난해 말 고환율 주범으로 서학개미를 지목한 발언은 후회하지만 당시로선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이해를 구했습니다.
[이 창 용 / 한국은행 총재 : 그 당시에 11월, 12월에는 정말 우리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ETF까지 포함하면 해외 자본 유출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욕은 먹었어도 그 얘기를 해서 그 뒤에 국민연금하고도 얘기도 있고 여러 제도 개선이 있어서 지금 하라고 그래도 아마 얘기는 했을 것 같아요.]
이 총재는 정부가 추진하는 추가경정예산에 대해서는 부채 조달이 아닌 초과 세수로 조달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추경으로 지방 초중등 교육에 4조 8천억 원을 지출하는 건 문제라며 경기 회복을 위해 더 긴요한 곳에 쓰여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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