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쟁 여파 물가·환율·성장 ‘불안'...기준금리 7연속 동결

이란전쟁 여파 물가·환율·성장 ‘불안'...기준금리 7연속 동결

2026.04.10. 오후 2:3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습니다.

이란전쟁 여파로 물가와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짐과 동시에 경기 하방 압력도 커지면서 금리를 조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관련 소식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오동건 기자!

한은 금통위가 7번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는데 중동사태 영향이 가장 컸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란전쟁 이후 유가와 환율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과 경기 하방 압력이 동시에 커진 상황에서 통화정책 신중론이 힘을 얻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전 9시부터 이창용 총재 재임 중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지난 2025년 7월 동결 이후 7번 연속 동결 결정이었습니다.

오는 20일 임기를 마치는 이창용 총재가 마지막으로 주재한 회의였는데요.

금리를 동결한 배경 설명 직접 들어보시죠.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중동전쟁으로 물가의 상방압력 및 성장의 하방압력이 동시에 증대되고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에서 향후 중동사태 관련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사태의 추이와 파급영향을 좀 더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금통위는 또 이란 전쟁 여파로 올해 성장률이 지난 2월 전망치 2%를 밑돌고 물가 상승률도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이창용 총재 후임으로 지명된 신현송 후보자가 주재할 다음 달 금통위로 쏠리고 있습니다.

신 후보자는 인플레이션 고착화 전에 중앙은행이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어 '매파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주식 시장 상황도 짚어볼까요?

[기자]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1.7% 오른 5,876.12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중 2% 넘게 올라 5,900선을 회복했지만, 지금은 상승폭이 줄어들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이어가다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상승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3% 오르며 1백만 원을 회복했고, 삼성전자 역시 장중 21만 원을 회복했지만, 현재는 1% 넘게 오른 20만 원 7천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1.22% 오른 1,089.14으로 장을 열어 조금씩 상승 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4원 내린 1,475.1원으로 거래를 시작했고, 현재 환율은 1,480원 초반을 오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오동건입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