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호르무즈 진전된 내용 없어...통행료 현실화하면 기름값 0.5% 인상"

산업부 "호르무즈 진전된 내용 없어...통행료 현실화하면 기름값 0.5% 인상"

2026.04.09.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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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운항 기대에도…통항 시점·조건 미지수
산업부 "호르무즈 해협 진전된 내용 전달 없었다"
"호르무즈 통행료 관련 요구·안내 받은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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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에 들어갔지만,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우리 정유사의 유조선 7척이 언제 호르무즈를 빠져나올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산업통상부는 통항 시기나 조건 등 진전된 내용을 전달된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이 요구할 것으로 알려진 호르무즈 통행료가 현실화할 경우, 국내 석윳값에는 0.5% 가격 인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박기완 기자!

산업통상부 브리핑에서 나온 내용들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리 정유사가 확보한 원유 1,400만 배럴을 싣고 있는 유조선 7척은 오늘로 41일째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

그나마 미국과 이란의 휴전으로 페르시아만을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컸지만, 여전히 언제쯤 호르무즈 해협을 가로질러 나올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오늘(9일) 진행된 산업통상부의 중동 상황 대응본부 브리핑에서도 관련 답변이 나왔습니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이란·미국과의 협의는 외교부가, 선사들과의 논의는 해양수산부가 담당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호르무즈 해협 상황과 관련해 특별히 진전된 내용은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은 지금도 일부 배들이 통항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어떤 배들이 통항하는지는 공식적으로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란 정부가 미국과의 휴전 기간에도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받을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선 우리 정부는 통행료 납부를 요청받거나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받은 적도 없다고 답했습니다.

향후 국제 사회가 이란의 요구에 어떻게 반응할지 등 많은 변수가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원유 1배럴당 1달러 수준의 호르무즈 통행료가 현실화하고, 국내 정유사들이 통행료를 납부할 경우 국내 석윳값 소비자 가격에 대해선 0.5% 정도의 인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국내 정유사 등의 대체 원유 확보 상황에 대해선 앞서 발표한, 이번 달 5천만 배럴, 5월 6천만 배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현재 7월 국내로 도입될 원유 물량 확보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산업부는 이 밖에 헬륨과 에틸렌 가스 등 산업 핵심 주재료의 경우 현재까지 수급에 지장이 없고, 레미콘 혼화제와 페인트 등의 수급 방안도 관계부처와 협의해 국민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YTN 박기완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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