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들 화날만 하네!" 한화솔루션 유증 사태로 '김동관 리더십' 시험대

"주주들 화날만 하네!" 한화솔루션 유증 사태로 '김동관 리더십' 시험대

2026.04.07. 오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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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4월 7일 화요일
■ 대담 :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

- 김동관 30억 자사주 매입 발표에도, 한화에어로 전철 밟나
- "본말전도로 가는" 한화솔루션 유증 후폭풍
- 주총, 발행예정주식 총수 변경 안건..이틀 후 유상증자 발표.."충분히 주주들에게 알릴 기회가 있었다"
- "주주들에게 딱 필요한 것만 알리고, 자기들의 정말 본심을 숨기고 있었다?"
- 2.4조원 유상증가 중 1.5조원을 채무상환에? "주주들 화날 만 하다"
- 김동관, 한화솔루션 30억 자사주 매입 발표
- 김승연 한화 회장 50억, 김동관 부회장 27억 한화솔루션 연봉도 입방아에
- 한화그룹 오는 7월 인적분할 예고..주력사업인 방산 조선 화학 태양광은 김동관 부회장이,
- 2남 김동원 사장 금융, 3남 김동선 부사장은 유통 쪽 관할할 듯
- (주)한화, 한화솔루션의 36% 지분..2.4조원 유증 시 지분만큼인 8천억 이상 유상증자 참여해야, 그런데 (주)한화 현금성 자산은 1,300억 불과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증 사태 전철? 금감원, 한화솔루션 유증 중점 심사..반려 후 정정신고 요구할 수도
- 금감원 정정 요구시 한화솔루션 유증 규모 감액할 가능성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저희가 연일 이란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드리고 있는데요. 이거는 결국에는 ‘에너지 전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석유에 치우쳤던 에너지 수급을 다양하게 좀 해법을 찾아야 된다’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의 관심을 받는 회사 가운데 하나가 ‘한화솔루션’이었는데요. 3월 주주총회 이후에 큰 논란에 휩싸인 상태입니다. 유상증자 계획 때문인데요, 이게 왜 문제가 되는 걸까요? 기업 생생 스토리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와 자세한 내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 박주근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한화솔루션, 요즘 많이 주목을 받고 있잖아요? 뭐 하는 회사입니까?

◇ 박주근 : 한화솔루션은 2개의 사업권을 갖고 있습니다. 원래 ‘한양화학’으로 시작했습니다. 꽤 굉장히 오래된 회사예요. 우리가 알고 있는 PVC 이런 기타 화학 제품을 주로 만드는 한양케미컬, 한양화학이 중심이었고. 그러다가 2010년 이후에 한화가 태양광 사업을 하지 않습니까? 한화큐셀이라고 있죠? 이게 합쳐집니다. 합쳐지고 2020년도부터 원래 큐셀이 패널만 하다가 태양광 전체를 하게 되면서 2020년부터 ‘한화솔루션’ 이름을 바꾸면서 지금은 전체 사업에서 한 13조 매출을 하는 큰 대기업입니다. 전체 매출의 한 절반 정도는 태양광을 하고 있고 30~40%는 케미컬을 하고 있고. 그리고 나머지는 좋지 않은...
이번에도 보면 이제 유상증자를 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지금 이란 전쟁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이런 말을 했죠. 몇 번이고 정부 중요 회의에서 ‘국가 에너지 정책을 다시 고민할 때가 되었다’. 지금 석유 파동이 이렇게 계속 발생할 거니까 그래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해서 굉장히 강조를 했고, 이렇게 따지고 보면 신재생에너지 중에서 태양광을 하고 있는 것은 지금 어떻게 보면 한화솔루션밖에 없는 상태인 거죠. 그런데 거기에다가 요즘 석유화학 사업이 굉장히 안 좋잖아요.

◆ 조태현 : 그럼요.

◇ 박주근 : 구조조정을 세게 하고 있죠. 이러다 보니까 한화솔루션이 지지난해부터 적자의 늪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태양광도 좀 안 좋은 데다가, 석유화학 쪽이 침체에 빠지면서 적자의 깊이 깊어졌고 채무가 굉장히 급하게 늘어났죠.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지금 이란 전쟁 이후에 태양광 수요가 좀 나올 것 같으니 투자도 필요하고. 이 두 개가 지금 동시에 물린 거예요. 근데 문제는 뭐냐 하면 그래서 ‘유상증자’라는 카드를 꺼낸 겁니다. 한화솔루션 사실 이런 거였죠. 석유화학 쪽에 구조조정을 좀 세게 하고, 그러다 보니까 이 채무를 좀 갚아서... 채무 비용으로만 작년에 보니까 사업 보고서에 이자 갚는 비용으로만 5천억 원 이상을 썼습니다.

◆ 조태현 : 채무가 많으면 기업 활동을 제대로 할 수가 없죠.

◇ 박주근 : 그런데 이제 태양광이라는 신재생에너지 기회가 왔는데 이것도 투자도 필요하니, 이 굴레를 벗어나야 되니까 이제 주주들에게 손을 내민 거죠. 그게 이제 유상증자입니다. 문제는 좀 많이 했어요. 전체 주식의 한 42%를 점령했습니다.

◆ 조태현 : 그러면 항상 유상증자 얘기 나올 때 그거 있잖아요. ‘주가가 희석된다’. 그런데 40%면 희석돼도 너무 될 것 같은데요?

◇ 박주근 : 몇 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양이 너무 많다’ 42%면 한 절반은 안 되지만 굉장히 희석되는 거죠. 그러니까 주가가 당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겁니다. 두 번째는 ‘시점이 좀 문제’가 있던 것 같아요. 이게 발표 시점이 주주총회 이틀 후였습니다. 근데 재미있는 거는 주주총회 때 안건이 하나 올라왔는데, 뭐냐 하면 발행 예정 주식 총수 변경을 승인 건이 올라온 거예요. 이게 뭐냐 하면 기업들이 주식을 발행할 수 있는 총수는 주주총회 승인을 받아야 됩니다. 이게 이제 유상증자를 40%를 하려다 보니까

◆ 조태현 : 아, 말리는구나.

◇ 박주근 : 위에 캡을 씌워놓은 걸 더 올린다는 거죠. 이거를 이제 승인을 받고 나서 이틀 후에 유상증자를 발표했다는 거예요. 물론 유상증자라는 거는 이사회에서 통과만 하면 됩니다. 그럼 미리 이사회를 했을 거 아니에요? 충분히 주주들이 알릴 기회가 있었는데 신뢰의 문제가 좀 깨졌다.

◆ 조태현 : 그러니까 주주들한테는 딱 필요한 것만 알리고 자기들의 정말 본심을 숨기고 있었다. 이렇게 되는 거잖아요.

◇ 박주근 : 이런 부분들이 이제 그렇지 않아도 한화그룹은 지난해에 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건이 신뢰에 금이 간 부분이 있는데, 회사의 환경을 충분히 알겠지만 이 신뢰 부분이 좀 금이 가서 현재 굉장히 말이 많다.

◆ 조태현 : 그런데 이 내용을 봐도요. 2조 4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해가지고 ‘이거 다 투자한다’ 그러면 이렇게까지 반발하지는 않을 텐데, 보니까 1.5조 원이 채무 상환이네요? 이거 보면 주주들이 화날 것 같은데요?

◇ 박주근 : 그렇죠. 이제 이 부분도 한화솔루션을 조금 깊이 있게 들어가면 이해할 부분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게 지금 영국 콜옵션 물량까지 합치면 한화솔루션이 내년까지 갚아야 될 돈이 1조 3900억입니다. 올해만 2800억의 규모고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걸 갚으면 새로 들어오는 태양광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거예요. 이게 두 개 다 물리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주주들에게 손을 내민 부분이 있는데. 그러면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야 되는 거죠. 주주들에게 이런 상황이고 이런 사업 기회가 있는데 한 번 기회를 달라고 해야 되는데. 이제 그런 부분. 시점. 우리가 부부 싸움이나 여러 싸우는 거 보면 큰 걸로 싸우지는 않잖아요. 사소한 걸로 싸우는 거죠. 기업도 비슷한 것 같아요. 큰 흐름이나 이런 것들은 부분이 있는데, 사소한 시점의 문제. 그리고 CFO가 금감원에 말했니, 하지 않았느니 가지고 하는 문제. 감정의 문제로 가니까 이게 본말이 약간 전도된 부분도 좀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이런 거 솔직하게 얘기하면 그렇게 이해 못 해 줄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 그런데 여기서 또 문제가 되는 게 이 논란이 불거지고 나서 김동관 부회장이 ‘30억 원 자사주 매입을 하겠다’고 밝혔어요. 그런데 김동관 부회장 하면은 한화오션에도 등장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도 등장하고, 여기에서도 등장하고... 돈은 여기저기서 다 받는 겁니까?

◇ 박주근 : 보통 대기업 오너분들이 기업들을 여러 곳에 등기이사나 비상근 상무이사로 등재를 하면서 여러 곳에서 급여를 받아가는 게... 30대 그룹은 대부분 그럴 겁니다. 이재용 회장만 급여를 안 받습니다. 그렇죠. 배당금이 워낙 많아서.

◆ 조태현 : 그 배당금이 무지막지한 수준이기 때문에 별 의미는 없어요.

◇ 박주근 : LG 구광모 회장도 딱 ㈜LG에서만 급여를 받는 형식인데, 다른 여타 그룹의 오너 분들은 사실 최소 3~4 곳 이상에서 급여를 중복해서 받습니다. 김동관 부회장도 마찬가지인 것 같고요. ㈜한화의 대표로 돼 있고 또 한화솔루션 대표로 돼 있습니다. 대표니까 당연히 받는 건 당연하다고 보는데, 이제 회사의 경영이 어려울 때는 이것도 좀 고민을 해야 되지 않느냐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 조태현 : 그게 우리나라 식의 오너 경영의 장점이었잖아요?

◇ 박주근 : 그런데 이번에 보면 27억의 급여를 받으시긴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이런 사태가 벌어지니까 지금 30억의 자사주를... 그러니까 받은 급여보다 좀 더 많은 거를 매집한 것 같아요. 김동관 부회장이 이러다 보니까 요즘 한화솔루션 사업 보고서를 들어가 보면 어제 자로 대부분의 임원들이... 진정성을 스스로 보여주겠다 이런 의미가 좀 있는 것 같아요.

◆ 조태현 : 진정성은 터지고 나서 보여주면 별로 긍정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데, 항상 공시 볼 때마다 비상무 이사가 참 무섭다라는 생각은 자주 합니다. 어찌 됐든 간에 ‘30억 자사주 매입’ 이야기를 했는데 이거는 유상증자 규모에 비하면 아주 사소한 돈이잖아요.

◇ 박주근 : 그렇죠. 근데 한화솔루션의 대주주는 ㈜한화입니다. 한 36%의 지분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러면 2조 5천억의 유상증자를 하면 36%는 ㈜한화가 떠맡아야 되는 거예요. 그럼 약 8천억인데 어제 발표한 걸 보면 ㈜한화가 거기에다가 우리가 20%를 더 매집하겠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번에 120%니까 약 8천억, 9천억 가까이를 이제 주 한화에서 돈을 내겠다는 겁니다. 이 부분은 진정성이 있는데...
저는 좀 아쉬웠던 부분이 이런 상황들을 충분히 사전에 주주들과 공유를 하고, ‘지금 상황이 이렇습니다. 지금은 이 돈을 갚지 않으면 우리가 다음에 좋은 사업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라고 공유를 했으면 좋겠는데. 그런 신뢰 부분이 깨지는 게 굉장히 아쉽고. 사실 유상증자의 대부분을 빚 갚는 데 쓰는 유상증자는 되게 많습니다.

◆ 조태현 : 그럼요. 코스닥은 비일비재하잖아요.

◇ 박주근 : SKC도 그랬고요. 대기업들도 몇 곳이 이런 경우는 많은데, 중요한 건 사전에 주주들과 얼마나 신뢰를 가지느냐가 저는 더 중요한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 부분은 확실히 아쉽습니다. 또 하나 보자면 조금 전에 연봉 말씀드렸었는데, 김승연 회장께서도 50억 원 연봉을 받아가시네요? 지금 일선 은퇴하신 거 아니에요?

◇ 박주근 : 아직 회장으로 돼 있고요. 회장으로 돼 있고. ㈜한화의 회장이시고... 이제는 예전에 회장이고. 김동관이 부회장이니까요. 그러니까 ㈜한화의 대주주시고 또 한화솔루션은 ㈜ 한화가 대주주다 보니까 아마 급여를 계속 받는 것 같아요. 역할도 있고 받는 것 같은데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조금 상식 밖의 부분도 있죠. 특히 이런 사태가 터졌을 때는 약간 그렇게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언제나 CEO들의 보수를 어떻게 책정해야 되는가 이거는 우리뿐만이 아니라 미국에서도 굉장한 이슈가 되는 건 사실이니까요. 이 얘기는 여기까지 해보도록 하고요. 어찌 됐건 안철수 의원은 ‘한화솔루션이 아니라 한화트러블이다’ 이런 말까지 했다고 하네요. 조금 납득이 가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 한화솔루션의 지분 36.3% 가지고 있는 최대 주주 한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여기는 지금 인적 분할 이슈가 있죠?

◇ 박주근 : 아시다시피 한화그룹은 현재 김승연 회장의 삼형제가 나름대로 계열 분리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김동관 부회장은 주력 방산, 조선, 화학, 태양광 이걸 다 가져갈 거고. 둘째인 김동원 사장은 금융 쪽을 경영하고 계시고, 막내 김동선 부사장이 원래 유통 쪽. 이번에 인적 분할은 바로 이 셋째를 위한 겁니다.
지금 어떻게 인적 분할을 하냐면, ㈜한화가 방산, 우주항공, 조선, 케미컬 쪽. 금융까지 포함된 거는 그대로 남기고 반도체, 로봇, 유통 부분을 관할하는 신설 주를 하나 만든다는 인적 분할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일란성 쌍둥이처럼 분할시키는 건데 이게 이제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라는 이름까지 정해졌습니다. 올해 7월 1일 자로 인적 분할은 이미 예고된 상태예요. 문제는 뭐냐 하면, 이렇게 인적 분할을 하면 아까 방금 말씀드렸듯이 이게 유상증자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한화솔루션의 대주주인 주 한화가 36%의 지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8천억 이상을 유상증자를 해야 돼요. 그런데 현재 ㈜한화가 가지고 있는 현금성 자산은 제가 확인해 보니까 1300억입니다.

◆ 조태현 : 어디서 또 돈을 마련을 해야 되는 거네요?

◇ 박주근 : 그렇죠. 그러면 이 증자 자금을 어떤 방식으로 마련할 것인지가 첫 번째 관건입니다. 왜냐하면 인적 분할하는데 그 회사에도 부채를 안길 수가 없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인적 분할을 앞둔 상황에서 유상증자를 단행해 지분을 희석하거나, 그다음에 차입을 통해서 부채를 늘리는 건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하는가도 이번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지금 이야기가 약간 어려워졌는데요. 쉽게 이해하시려면 한화가 부채를 갚으려고 유상증자 대규모로 추진을 했는데, 이게 후계 구도랑도 연결이 될 수 있다. 이 정도로 이해를 하시면 조금 더 편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개인 주주들 집단 행동까지 나선 상태잖아요. 지금 금감원 쪽이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중점 심사를 마무리한다고 그러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 박주근 : 집중 검토를 한다는 이야기죠. 그러면 10일 안에 결론을 내줘야 됩니다. 중점 심사는 뭐냐 하면 혹시 주주 가치 훼손이 있는지, 그리고 소통 과정에 문제가 있는 건지 이런 거를 심사를 하는 건데, 금감원에서 이거를 못하게 막을 수는 없습니다. 대신 반려할 수가 있어요.

◆ 조태현 : 아, 다시 갖고 와 봐?

◇ 박주근 : 다시 반려를 해서 정정 신고를 요구할 수 있어요. 지난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반려를 두 번 했죠. 그러면서 이제 유상증자를 줄였거든요. 이번에도 아마 금감원의 이런 반려에 따라서 유상증자 규모가 줄든지, 방법을 달리하든지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조태현 : 그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결국에 철회를 했잖아요?

◇ 박주근 : 철회하고 금액을 줄였죠. 3조 5천억에서 금액을 줄여서 하게 된 거예요.

◆ 조태현 : 이번에도 그렇게 될 가능성은 있을까요?

◇ 박주근 : 한화에이로스페이스의 경우에는 3조 6천억 정정을 진행하다가 결국에는 최종으로 2조 3천억으로 줄었거든요. 이번에도 아마 줄어드는 형태든지 그대로 하든지 둘 중에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이것도 어떤 루틴이 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드는데. 하나만 더 살펴볼까요? 유상증자 조금 전에 한화 주주가 자금을 마련해야 된다고 하셨는데, 일각에서는 ‘이러다가 고려아연 지분 매각하는 거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거든요? 이게 연결이 되는 겁니까?

◇ 박주근 : 그거는 쉽지 않을 것 같고요. 그렇게 되면 여러 가지 또... 왜냐하면 한화솔루션은 고려아연 지분 투자는 아마 태양광 에너지 이런 쪽으로 아마 연결돼서 진행한 것 같고. 이제 방법은 뭐냐 하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같은 게 있거든요. 이걸 왜 하지 않느냐, 이런 질의가 있어요. 왜 꼭 주주의 돈을 하려고 그러느냐. 그룹사에 돈이 많지 않느냐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건 또 다른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무슨 문제가 있냐 하면 우리가 상법 통과됐죠. 이런 거예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나 한화오션 돈 잘 벌지 않느냐, 그쪽에 돈 내면 되지 않느냐 하는데 이거는 또 그쪽 주주들의 주주 가치를 훼손합니다. 그러면 할 수가 없어요. 이거는 또 공정거래위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서. 지금 방법은 그룹 내에서 제 3자 유상증자를 배정하더라도 그룹 내에 참여할 수 있는 계열사는 한정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주주가 없거나 아주 개인적인 회사거나 이거밖에 안 되는 거라서. 지금으로서는 금감원의 반려 신고를 확인하고, 아까 개인 주주이나 말씀하셨는데 액터 같은 데서 움직이는 게 3%가 넘으면 임시 주총을 열 수가 있거든요? 그것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일단 금감원의 결정을 보고 저는 오히려 한화솔루션 쪽에서 주주들과의 소통을 더 솔직하고 신뢰감 있게 하는 것이 급선무이지 않느냐라는 생각입니다.

◆ 조태현 : 다시 한 번 신뢰를 되찾아야겠죠. 하나만 더, 한화솔루션 논란이 됐던 게 ‘금감원과 이야기가 됐다’라고 했다가 금감원이 바로 반박을 했단 말이에요. 이것도 좀 웃긴 것 같아요.

◇ 박주근 : 이게 지난 3월 26일 날 유상증자를 발표를 하고 그리고 4월 3일에 한화솔루션 CFO가 개인 주주들에게 설명회를 연다고 하면서 그 설명회 자리에서 ‘이미 금감원하고 얘기 다 됐습니다’라고 얘기를 해버린 거예요. 그러니까 이 말에 금감원에서 아연실색을 하고 ‘우리는 얘기된 게 없습니다’라고 했더니 결국은 하나 CFO가 직무 정지 비슷하게 된 것 같아요. 이것도 신뢰의 문제인 것 같아 문제인 거죠. 어려운 부분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주주의 신뢰를 얻는 게 앞으로는 대부분의 기업이 이렇게 바뀔 것 같아요. 상법이 바뀌었듯이 이제는 처음부터 진정성 있는 주주의 신뢰를 얻는 게 첫 번째.

◆ 조태현 : 솔직히 얘기하고.

◇ 박주근 : 정면 돌파하고 그리고 신뢰를 구하고, 그다음에 의사결정하고 이게 앞으로의 경영의 방식인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이게 일리만 있으면 주주들이 안 받아들이는 건 아니니깐요. 이렇게 일주일 이상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러면 김동관 부회장의 책임 경영 이것도 시험대에 약간 오른 편이라고도 볼 수가 있겠네요.

◇ 박주근 : 대표이사니까요.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봐야 되는 거고요. 그리고 대표이사는 사실은 무한 책임입니다. 오너이기 이전에 대표이사거든요. 무한 책임을 지는 건 당연하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 오히려 지금 대표이사나 이런 분들이 솔직하게 주주들의 신뢰를 얻는 방법도 돌파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 조태현 : 우리 거버넌스도 이제 바뀌어야죠. 알겠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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