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게 타격" 트럼프 연설에 얼어붙은 증시...폭락 마감

"강하게 타격" 트럼프 연설에 얼어붙은 증시...폭락 마감

2026.04.02. 오후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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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종전 기대가 꺾이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은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등 하락 마감했습니다.

환율은 1,519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윤태인 기자, 오늘 증시가 폭락 마감했다고요?

[기자]
네, 오늘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한때 5,500선을 회복했지만,

장중 하락 전환해 4.47% 떨어진 5,234로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일부 강경 발언을 내놓으면서

종전 기대감이 높았던 시장의 분위기는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연설 이후 상승세였던 코스피는 하락을 시작했고

장 후반대 5분 동안 프로그램 매도를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는데,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5.91% 하락하고, SK하이닉스와 현대차 등 상위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다만, 이란 전쟁 장기화와 트럼프 대통령의 나토 비판 및 탈퇴 우려가 반영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이 각각 6.3%와 6.73% 상승하는 등 방산 업종은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오늘 1.25% 오른 1,130으로 개장했지만,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하락 전환해 5.36% 하락해 1,05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도 급격한 하락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내렸습니다.

[앵커]
원·달러 환율은 오늘 상승세였다고요?

[기자]
뉴욕 장에서 반등 흐름을 보였던 원·달러 환율은 10원 오른 1,512원으로 오늘 주간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군사적 목표가 아직 남아있음을 시사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이후 환율은 거래를 시작했을 때보다 11원 높은 1,523원을 넘기도 했습니다.

환율은 오늘 오후 3시 반 기준으로 18.4원 오른 1,519.7원을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 이후 국제 유가도 오르고 있습니다.

연설 직후 브렌트유 6월 선물가격은 6%대 급등해 배럴당 108달러 넘게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은 환전 수요 증가로도 이어져 환율에는 상승 압력이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와 비교할 때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연설 직전 99.5 근처에 머물렀지만,

이후 지수가 올라 100을 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원유를 수입하는 나라들은

미국에서 석유를 사거나 스스로 해협을 지키라고 말하면서 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외환거래현장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기자 : 김자영
영상편집 : 김민경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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