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한 판 7천원대로 인상…산란계 1천만마리 살처분 여파

계란 한 판 7천원대로 인상…산란계 1천만마리 살처분 여파

2026.03.13.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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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한 판(30개) 평균 소비자가격이 7,000원대로 올라섰다.

13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 품목별가격에 따르면 계란 특란 한 판(30개) 평균 소비자가격은 지난 12일 기준 7,045원으로 1년 전(6,041원)보다 1,000원 올랐다. 가격 상승률은 16.6%에 달한다.

계란 한 판 가격은 이번 주 6,700∼6,800원 가량에서 전날 7,000원대로 뛰었으며, 이는 1개월 전(6,921원)보다도 100원 넘게 비싼 가격이다.

계란 한 판 가격이 7,000원을 넘은 것은 1개월 반 만이다. 지난해 연말 7,000원대를 기록하다 올해 1월 말부터 6,000원대로 하락했고, 2월 중순 이후 6,000원대 후반을 유지해왔다.

계란 10개들이 가격 상승률은 훨씬 가파르다. 전날 기준 계란 10개 평균 소비자가격은 3,902원으로 1년 전(3,222원)보다 21.1% 올랐다.

이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몇개월째 잦아들지 않고 확산한 영향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미국산 신선란을 추가 수입했지만 가격이 내리지는 않고 오히려 오르는 추세다.

2025∼2026년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은 지난 11일 기준 976만 마리로 1,000만 마리에 육박한다. 이는 1년 전(483만 마리)의 2배가 넘고 2∼3년 전의 거의 4배 수준이다.

이번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건수는 이미 55건으로 2022∼2023년(32건)이나 2024∼2025년(49건)을 훌쩍 넘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살처분 규모 증가에 사육 마릿수가 감소했다면서 이달 일평균 계란 생산량은 4,754만개로 작년보다 5.8% 줄고 산지 가격은 특란 기준 1,800원 내외로 13%가량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일부 산란계 농가가 유통 상인에게 웃돈을 요구하고 있다는 제보와 관련해 부당거래 여부 등을 검토 중이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5월 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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