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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유다원 앵커, 정진형 앵커
■ 출연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스피가 9천 포인트를 돌파하면서 국내 증시의 시가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8천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증시 호황에 '빚투'가 고개 들고 있단 지적도 나오는데, 자세한 내용 지금부터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9300을 돌파했다가 이후 900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뿐만 아니라 최근 보면 급등, 급락이 이어지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정철진]
오늘 상황만 압축돼서 말씀드리면 간밤에 미국 증시가 좋았고 특히 그중에서도 AI, 반도체가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또 우리와 연관 깊은 마이크론뿐만 아니라 인텔이 특히 좋았었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때문에. 그리고 엔비디아 모두 좋아서 오늘 출발도 아주 산뜻했죠. 말씀하신 대로 9000도 훌쩍 넘어서 9300까지. 이대로 만 가는 거 아니야? 다음 주에. 이런 기대감이 있었는데요. 이후에 급작스러운 조정이 나오게 됐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어느 정도 회복했는데 왜 이렇게 장중에 급작스러운 조정이 나왔는가. 이유는 크게 한 두 가지 정도로 파악됐습니다. 앞서도 뉴스 클립을 보셨겠지만 미-이란 협상 관련한 소식이 전해졌는데 밴스 부통령이 비행기를 타지 않았다는 내용이 전해졌어요. 원래 이번 주말 스위스에서 밴스 부통령과 갈리바프 의장이 실무회담. 이제 MOU는 끝났고 종전협상이 시작돼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 첫선부터 삐그러졌다. 이거 문제 있는 거 아니야 하면서 유가도 반등이 나왔었고.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간에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습했다는 소식까지 나오게 되면서 매크로 지표가 한번 충격을 줬고요. 특히 9000포인트 관련해서는 딱히 국민연금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국내에는 국민연금 외에도 연금, 기금들이 많이 있잖아요. 아마 그들이 어느 정도 차익실현과 함께 리밸런싱을 하는 포인트로 9000포인트를 잡았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오늘도 수급주체를 놓고 보면 기관 투자자 중에 사모펀드 관련한 부분에서 매도가 굉장히 컸거든요. 아마도 이런 연기금의 차익실현성 물량들이 한꺼번에 출현되면서 8000이 깨졌다가 이후에 다시 개인과 이거 사야지 )또 삼전, 특히 하이닉스로 다시 몰려들면서 주가가 9000 넘는 이런 롤러코스터 장세가 나왔습니다.
[앵커]
일단 삼전닉스를 필두로 분위기는 좋아 보이는데 코스피지수가 1만 포인트를 곧 넘을 것이다, 이런 예측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평론가님 말씀하신 걸 보면 이게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철진]
긍정론과 부정론을 함께 말씀드리면 지금까지 시장을 끌고 온 것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그리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관련이 있는 주식들이죠. 가령 삼성전자 우선주, 삼성전자 많이 들고 있다는 삼성생명, 생명물산이 오르면서 시장이 가고 있고요. 특히 SK하이닉스 쪽에서는 SK하이닉스가 있고 여기에 SK하이닉스의 중간지주회사인 SK스퀘어 그리고 지주회사인 SK, 여기에 MLCC라고 하는 삼성전기, 크게 보면 한 5가지, 6개 종목만 매일 급등, 폭등하면서 9000을 끌고 온 거예요. 그러니까 이 다섯만 올라가면 나머지 종목이 폭락 아니라 급락 정도만 해도 9500, 9700, 1만 가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삼전닉스만 우리 시총에서 비율이 50%가 넘고요. 아까 말한 팀 삼성전자, 팀 하이닉스만 꼽게 되면 이들이 70%를 시총을 차지하니까 이들만 올라가면 그냥 1만은 가거든요. 그러니까 긍정론 쪽은 이들의 5개에서 어떤 성장성이라든가 실적이 문제가 없기 때문에 1만은 충분히 간다는 건데. 조금 우려되는 상황은 이런 매크로지표들입니다. 오늘도 이란이 터졌지만 이란 관련해서 조금만이라도 불협화음이 나온다거나 그래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또 어떤 분쟁이 일어나게 되면 유가 튀어오르고 이게 또 한번 시장 투심을 억누를 수 있는 부분이 있고요. 금리 인상이 하루 만에 쑥 들어갔죠, 주가가 다시 급등해서. 그러나 이제 시장에 대한 금리 부분도 함께 봐야 하기 때문에 아마도 매크로 지표 쪽에서는 실질적으로 1만을 못 가게 누를 수가 있는 그런 두 가지 재료들이 함께 존재하는 게 사실입니다.
[앵커]
국내 증시가 활기를 띠고 있는데 특히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이 비트코인 시가총액을 넘어섰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소외되고 있다 이런 모습도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시나요?
[정철진]
표에 잘 나왔는데요.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2000조가 넘고 SK하이닉스도 오늘 2000조를 한번 찍고 내려왔거든요. 두 기업이 2000조입니다. 저렇게 한 나라 국가에서 2000조짜리 기업이 2개나 있는 곳은 우리하고 미국 정도일 겁니다. 대만도 TSMC 하나가 있고요. 그러니까 정말 대단한 두 기업만 놓고 보면 되는데.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나와 있죠. 저건 왜 저런 상황이 나와 있느냐 하면 코인 같은 경우에는 시장의 유동성이 어느 정도 영향을 받거든요.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금리도 이제 앞으로 올라간다고 하고 전반적인 돈들이 주식시장 그중에서도 AI, 반도체 또 스페이스X 이런 데로 빨려들어가잖아요. 그러면 그쪽에 투자하려는, 그쪽으로 돈이 가려면 다른 쪽 주머니에 있는 돈을 털어 먹어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가장 만만한 게 뭐냐, 코인시장이에요. 코인이 될 듯 될 듯 잘 안 되고 있고. 이런 비트코인이라든가 알트코인 외에 스테이블코인도 크레이티어반도 생각만큼 빠르게 진행이 안 되니까 여기가 더 좋은 떡이니까 일단 팔자 그래서 코인 팔아서 다른 쪽으로 메우고 메우고 그런 형국에서 코인 시장이 철저히 소외받고 있고요. 지금도 오히려 비트코인와 알트코인이 꽤 많이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일단 삼전닉스 이 두 가지 주가를 보게 되면 삼성전자는 사실 국민주로 불릴 만큼 굉장히 상징성이 있잖아요. 부동의 1위 시총이기도 하고 그런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시총이 아까 저희 표에서도 보셨던 것처럼 한 100조 원 정도로 좁혀졌습니다. 이게 역전이 될 건지도 궁금하고. SK하이닉스가 8월에 보면 미국의 ADR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런 보도들도 나오고 있는데 이게 어떻게 작용할 것인가 이 부분도 궁금합니다.
[정철진]
현재 상황으로 보면 역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메모리반도체 외에도 가전이라든지 스마트폰이라든가 또 또 파운드리라든가 여러 가지를 함께 갖고 있기 때문에 어느 날 하루 삼성전자가 잠깐 쉬고 있는데 SK하이닉스가 7%, 8% 정도만 올라가게 되면 둘이 거의 비슷하게, 역전도 가능하게 될. .. 현실적으로는 상당히 가능한 그런 부분이고요. 또 하나 SK하이닉스의 시총 역전을 보는 쪽에서는 말씀하신 ADR 상장입니다. 그러니까 미국 증시에 SK 주식이 거기에 상장한다는 게 아니라 ADR로 상장을 시키는 그런 건데요. 이게 왜 의미가 있느냐 하면 지금 미국에서는 메모리반도체 주식을 못 사서 안달이 나고 있거든요. 특히 삼전, 하이닉스에 대한 매력도도 굉장히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보통 미국에 상장된 ADR 주가가 올라갔는데 우리가 안 올라갈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비싼 걸 팔고 싼 것을 산 차익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거의 연동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ADR 상장이라는 건 SK하이닉스에 굉장한 호재다. 지금 그룹 측에서는 빠르면 7월, 늦어도 8월 내에는 ADR 상장을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그러면서 아마도 회사 측은 부인하고 있지만 100조 주주환원이 한번 정보지에 돌았습니다. 그런데 아니다라고 했는데 100조는 아닐 것 같지만 그래도 주주환원 정책이 어느 정도 나올 것 같기도 합니다, 규모는 작아지겠지만. 이런 호재들이 뒷받침되고 있어서 앞서 말한 삼전과 하이닉스의 시총 역전도 영원히 하이닉스가 1위 이런 건 아니라 한 번에서 며칠 정도에 대한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코스피가 9000 넘어서고 활황을 띠고 있는 가운데 또 빚을 내서 투자하는 빚투도 과열되는 조짐을 보인다 이런 목소리가 나오더라고요. 지금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정철진]
굉장히 과열됐고요. 시청자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시겠지만 웬만한 식당, 어디를 가나 다 주식 얘기만 하고 있고 이번 장의 특징 중 하나가 보통은 주식 하는 분들의 연령대라든가 직업이라든가 이런 게 한정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대학생부터 70대 이상의 어르신들, 전 국민이 다 주식투자를 하는 스펙트럼이 너무나 넓어진 그런 상황입니다. 이렇게 뜨거워지게 되니까 보통 이렇게 되면 레버리지를 쓰고 싶어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과한 정도까지 왔습니다. 우리가 신용융자잔고라고 하는 증권업계 자체에서 집계하는 빚투자가 37조, 38조. 어마어마한 역대 최고기록을 계속해서 뚫었다가 줄었다고 뚫었다가 줄었다가 하고 있고요. 지금 표에 나오고 있는 부분은 여기에서 요즘에 너무 증권업계에서 돈을 많이 빌리니까 너무 위험하잖아요. 우량주들도 신용융자를 막고 있어요. 그렇게 되니까 더 돈 빌리고 싶은 분들이 우선 보험을 대거 해약했습니다. 그리고 은행권으로 가서 적금, 예금을 해약하고 급기야 마이너스통장을 쓰고 있는데요. 5대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이 미사용 한도잔고가 88조까지 지금 쌓여 있는. .. 역대급입니다, 이 정도. 그런데 물론 요즘 경기도 어렵고 생활이 어려워서 마통 썼을 수 있다, 이런 생각도 가능하지만 단기적으로 너무 늘었고. 그러면 이게 합리적인 추론이 왜 마통 썼을까. 주식투자하려고 썼다는 게 거의 팩트일 것 같거든요. 저런 식으로 하게 되면 이게 자기 돈으로 하는 주식투자는 모르겠지만 주식 담보대출 받아, 빌려서 해, 보험해약해서 주식투자해. 또 마이너스 통장까지 쓰면서 해, 이런 빚 투자 부분에 대해서는 우려가 커지는 게 사실인데 이런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앞서 제가 우리나라 지금 주식이 딱 5개가 가면 오르고 그러니까 5개만 오르면 나머지는 다 급락해도 그날은 오르거든요. 특히 지금 빚투자가 코스닥에도 많지만, 삼성전자, 하이닉스 쪽에 . .. 우량주 빚투자가 많아요. 그러니까 죄책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빚투자라는 게 나쁘다는 걸 알면서도 나는 지금 삼성전자를 빚투자했는데, 나는 SK하이닉스에 빚투자했는데 이런 마음 때문에 그런 경계감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상쇄되는 듯한. 그래서 더 이렇게 마음놓고 빚을 내서 투자하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앵커]
이게 올라간다는 전제가 확신이 있으면 빚이라도 내서 더 들어가겠다, 불탄다라고 하잖아요. 이제 그렇게 되는 건데. 이게 만약에 약간의 느낌이 하향곡선을 그리게 된다, 이러면 이제 너도 나도 막 연쇄적으로 빠지게 되는 그런 현상들도 일어날 것 같아요. 빚투가 늘어났기 때문에 과연 삼전닉스의 고층이 어디일 거냐, 어디에서부터 떨어질 것이냐. 떨어지긴 할 테니까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얼마까지 보세요?
[정철진]
우선 첫 번째 말씀하신 그 우려도 있잖아요. 아무리 삼전닉스라 하더라도 이렇게 빚투자를 하면 위험하고 우리 증시가 지금 거의 2개에서 5개, 6개로 압축돼서 올라가니까 그 종목만 빠지면 정말 한국 증시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7000부터 계속했고 이제 그 말을 들은 분들이 빚투자도 안 하고 기다렸다가 7500이 되고 그게 8000이 되고 이제 8500, 9000이 되니까 이제는 방금 말씀하신 그 우려라든가 그 경고가 틀린 건 아니거든요. 특히 위험한 것도 맞죠. 2개에서 5개로 올라간 증시니까 2개에서 5개가 무슨 문제만 있어서 빠지면 한국 증시는 그대로 폭락할 수가 있는 우려입니다. 그러나 그 얘기를 너무 많이 들었었고 그게 7000부터 9000 넘을 때까지 실현이 안 되고, 실현이 되기는커녕 그런 경고와 주의를 따랐더니 나만 바보가 됐다는 생각이 더 팽배하면서 마지막에 더 포머, 더 올인하는 그런 형국이 나오고 있는 거고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도 분명히 어느 정도 수준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될 텐데요. 결국은 이건 실적일 것 같습니다. 실적이 지금 1분기 좋아, 2분기는 더 좋아, 올 연말로 갈수록 더 좋아, 내년은 올해보다 더 좋아. 지금 보니까 후년까지는 아직 정교하게 전망은 안 나오겠지만 지금 돌아가는 상황만 놓고 보면 내년 후년까지도 좋을 거야라는 그런 전망들이 나오면서 그 기대감과 섞여서 가게 되는데요. 이런 쭉 가는 흐름 속에 실적 부분에 있어서 균열이 생기는 상황이 한번 나오게 될 때가 삼전닉스와 팀 삼성전자, 팀 닉스가 꺾이는 시점이 될 것 같고요. 또 하나 부분이 우리가 모르는 매크로지표들 같은 것이 있지 않습니까? 방금 말한 이란이라든가 또 긴축이라든가 이런 상황들이 나왔을 때본의 아닌 게 분명히 타격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상황들도 있습니다. 다만 현재로써는 실적에 대한 부분들이 워낙 탄탄한 전망들이 나와서 또 이걸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가는 아마 시청자분들도 안 들으실 수 있다. 저는 다음 주에 마이크론이라는 미국의 기업이 실적발표를 해요. 마이크론은 우리와 같은 메모리반도체고 3위입니다. 우리보다도 못한데 밸류에이션이라고 하죠. 밸류에이션 부분이 우리보다 훨씬 고평가받고 있는 그런 주식이거든요. 그래서 앞서 SK하이닉스가 ADR 가면 더 좋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지난 분기 때도 마이크론이 굉장히 좋은 깜짝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급락했었거든요. 그런 부분, 시장은 또 그런 게 있다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구수본 (soob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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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스피가 9천 포인트를 돌파하면서 국내 증시의 시가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8천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증시 호황에 '빚투'가 고개 들고 있단 지적도 나오는데, 자세한 내용 지금부터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9300을 돌파했다가 이후 900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뿐만 아니라 최근 보면 급등, 급락이 이어지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정철진]
오늘 상황만 압축돼서 말씀드리면 간밤에 미국 증시가 좋았고 특히 그중에서도 AI, 반도체가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또 우리와 연관 깊은 마이크론뿐만 아니라 인텔이 특히 좋았었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때문에. 그리고 엔비디아 모두 좋아서 오늘 출발도 아주 산뜻했죠. 말씀하신 대로 9000도 훌쩍 넘어서 9300까지. 이대로 만 가는 거 아니야? 다음 주에. 이런 기대감이 있었는데요. 이후에 급작스러운 조정이 나오게 됐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어느 정도 회복했는데 왜 이렇게 장중에 급작스러운 조정이 나왔는가. 이유는 크게 한 두 가지 정도로 파악됐습니다. 앞서도 뉴스 클립을 보셨겠지만 미-이란 협상 관련한 소식이 전해졌는데 밴스 부통령이 비행기를 타지 않았다는 내용이 전해졌어요. 원래 이번 주말 스위스에서 밴스 부통령과 갈리바프 의장이 실무회담. 이제 MOU는 끝났고 종전협상이 시작돼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 첫선부터 삐그러졌다. 이거 문제 있는 거 아니야 하면서 유가도 반등이 나왔었고.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간에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습했다는 소식까지 나오게 되면서 매크로 지표가 한번 충격을 줬고요. 특히 9000포인트 관련해서는 딱히 국민연금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국내에는 국민연금 외에도 연금, 기금들이 많이 있잖아요. 아마 그들이 어느 정도 차익실현과 함께 리밸런싱을 하는 포인트로 9000포인트를 잡았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오늘도 수급주체를 놓고 보면 기관 투자자 중에 사모펀드 관련한 부분에서 매도가 굉장히 컸거든요. 아마도 이런 연기금의 차익실현성 물량들이 한꺼번에 출현되면서 8000이 깨졌다가 이후에 다시 개인과 이거 사야지 )또 삼전, 특히 하이닉스로 다시 몰려들면서 주가가 9000 넘는 이런 롤러코스터 장세가 나왔습니다.
[앵커]
일단 삼전닉스를 필두로 분위기는 좋아 보이는데 코스피지수가 1만 포인트를 곧 넘을 것이다, 이런 예측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평론가님 말씀하신 걸 보면 이게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철진]
긍정론과 부정론을 함께 말씀드리면 지금까지 시장을 끌고 온 것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그리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관련이 있는 주식들이죠. 가령 삼성전자 우선주, 삼성전자 많이 들고 있다는 삼성생명, 생명물산이 오르면서 시장이 가고 있고요. 특히 SK하이닉스 쪽에서는 SK하이닉스가 있고 여기에 SK하이닉스의 중간지주회사인 SK스퀘어 그리고 지주회사인 SK, 여기에 MLCC라고 하는 삼성전기, 크게 보면 한 5가지, 6개 종목만 매일 급등, 폭등하면서 9000을 끌고 온 거예요. 그러니까 이 다섯만 올라가면 나머지 종목이 폭락 아니라 급락 정도만 해도 9500, 9700, 1만 가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삼전닉스만 우리 시총에서 비율이 50%가 넘고요. 아까 말한 팀 삼성전자, 팀 하이닉스만 꼽게 되면 이들이 70%를 시총을 차지하니까 이들만 올라가면 그냥 1만은 가거든요. 그러니까 긍정론 쪽은 이들의 5개에서 어떤 성장성이라든가 실적이 문제가 없기 때문에 1만은 충분히 간다는 건데. 조금 우려되는 상황은 이런 매크로지표들입니다. 오늘도 이란이 터졌지만 이란 관련해서 조금만이라도 불협화음이 나온다거나 그래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또 어떤 분쟁이 일어나게 되면 유가 튀어오르고 이게 또 한번 시장 투심을 억누를 수 있는 부분이 있고요. 금리 인상이 하루 만에 쑥 들어갔죠, 주가가 다시 급등해서. 그러나 이제 시장에 대한 금리 부분도 함께 봐야 하기 때문에 아마도 매크로 지표 쪽에서는 실질적으로 1만을 못 가게 누를 수가 있는 그런 두 가지 재료들이 함께 존재하는 게 사실입니다.
[앵커]
국내 증시가 활기를 띠고 있는데 특히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이 비트코인 시가총액을 넘어섰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소외되고 있다 이런 모습도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시나요?
[정철진]
표에 잘 나왔는데요.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2000조가 넘고 SK하이닉스도 오늘 2000조를 한번 찍고 내려왔거든요. 두 기업이 2000조입니다. 저렇게 한 나라 국가에서 2000조짜리 기업이 2개나 있는 곳은 우리하고 미국 정도일 겁니다. 대만도 TSMC 하나가 있고요. 그러니까 정말 대단한 두 기업만 놓고 보면 되는데.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나와 있죠. 저건 왜 저런 상황이 나와 있느냐 하면 코인 같은 경우에는 시장의 유동성이 어느 정도 영향을 받거든요.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금리도 이제 앞으로 올라간다고 하고 전반적인 돈들이 주식시장 그중에서도 AI, 반도체 또 스페이스X 이런 데로 빨려들어가잖아요. 그러면 그쪽에 투자하려는, 그쪽으로 돈이 가려면 다른 쪽 주머니에 있는 돈을 털어 먹어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가장 만만한 게 뭐냐, 코인시장이에요. 코인이 될 듯 될 듯 잘 안 되고 있고. 이런 비트코인이라든가 알트코인 외에 스테이블코인도 크레이티어반도 생각만큼 빠르게 진행이 안 되니까 여기가 더 좋은 떡이니까 일단 팔자 그래서 코인 팔아서 다른 쪽으로 메우고 메우고 그런 형국에서 코인 시장이 철저히 소외받고 있고요. 지금도 오히려 비트코인와 알트코인이 꽤 많이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일단 삼전닉스 이 두 가지 주가를 보게 되면 삼성전자는 사실 국민주로 불릴 만큼 굉장히 상징성이 있잖아요. 부동의 1위 시총이기도 하고 그런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시총이 아까 저희 표에서도 보셨던 것처럼 한 100조 원 정도로 좁혀졌습니다. 이게 역전이 될 건지도 궁금하고. SK하이닉스가 8월에 보면 미국의 ADR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런 보도들도 나오고 있는데 이게 어떻게 작용할 것인가 이 부분도 궁금합니다.
[정철진]
현재 상황으로 보면 역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메모리반도체 외에도 가전이라든지 스마트폰이라든가 또 또 파운드리라든가 여러 가지를 함께 갖고 있기 때문에 어느 날 하루 삼성전자가 잠깐 쉬고 있는데 SK하이닉스가 7%, 8% 정도만 올라가게 되면 둘이 거의 비슷하게, 역전도 가능하게 될. .. 현실적으로는 상당히 가능한 그런 부분이고요. 또 하나 SK하이닉스의 시총 역전을 보는 쪽에서는 말씀하신 ADR 상장입니다. 그러니까 미국 증시에 SK 주식이 거기에 상장한다는 게 아니라 ADR로 상장을 시키는 그런 건데요. 이게 왜 의미가 있느냐 하면 지금 미국에서는 메모리반도체 주식을 못 사서 안달이 나고 있거든요. 특히 삼전, 하이닉스에 대한 매력도도 굉장히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보통 미국에 상장된 ADR 주가가 올라갔는데 우리가 안 올라갈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비싼 걸 팔고 싼 것을 산 차익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거의 연동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ADR 상장이라는 건 SK하이닉스에 굉장한 호재다. 지금 그룹 측에서는 빠르면 7월, 늦어도 8월 내에는 ADR 상장을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그러면서 아마도 회사 측은 부인하고 있지만 100조 주주환원이 한번 정보지에 돌았습니다. 그런데 아니다라고 했는데 100조는 아닐 것 같지만 그래도 주주환원 정책이 어느 정도 나올 것 같기도 합니다, 규모는 작아지겠지만. 이런 호재들이 뒷받침되고 있어서 앞서 말한 삼전과 하이닉스의 시총 역전도 영원히 하이닉스가 1위 이런 건 아니라 한 번에서 며칠 정도에 대한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코스피가 9000 넘어서고 활황을 띠고 있는 가운데 또 빚을 내서 투자하는 빚투도 과열되는 조짐을 보인다 이런 목소리가 나오더라고요. 지금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정철진]
굉장히 과열됐고요. 시청자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시겠지만 웬만한 식당, 어디를 가나 다 주식 얘기만 하고 있고 이번 장의 특징 중 하나가 보통은 주식 하는 분들의 연령대라든가 직업이라든가 이런 게 한정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대학생부터 70대 이상의 어르신들, 전 국민이 다 주식투자를 하는 스펙트럼이 너무나 넓어진 그런 상황입니다. 이렇게 뜨거워지게 되니까 보통 이렇게 되면 레버리지를 쓰고 싶어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과한 정도까지 왔습니다. 우리가 신용융자잔고라고 하는 증권업계 자체에서 집계하는 빚투자가 37조, 38조. 어마어마한 역대 최고기록을 계속해서 뚫었다가 줄었다고 뚫었다가 줄었다가 하고 있고요. 지금 표에 나오고 있는 부분은 여기에서 요즘에 너무 증권업계에서 돈을 많이 빌리니까 너무 위험하잖아요. 우량주들도 신용융자를 막고 있어요. 그렇게 되니까 더 돈 빌리고 싶은 분들이 우선 보험을 대거 해약했습니다. 그리고 은행권으로 가서 적금, 예금을 해약하고 급기야 마이너스통장을 쓰고 있는데요. 5대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이 미사용 한도잔고가 88조까지 지금 쌓여 있는. .. 역대급입니다, 이 정도. 그런데 물론 요즘 경기도 어렵고 생활이 어려워서 마통 썼을 수 있다, 이런 생각도 가능하지만 단기적으로 너무 늘었고. 그러면 이게 합리적인 추론이 왜 마통 썼을까. 주식투자하려고 썼다는 게 거의 팩트일 것 같거든요. 저런 식으로 하게 되면 이게 자기 돈으로 하는 주식투자는 모르겠지만 주식 담보대출 받아, 빌려서 해, 보험해약해서 주식투자해. 또 마이너스 통장까지 쓰면서 해, 이런 빚 투자 부분에 대해서는 우려가 커지는 게 사실인데 이런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앞서 제가 우리나라 지금 주식이 딱 5개가 가면 오르고 그러니까 5개만 오르면 나머지는 다 급락해도 그날은 오르거든요. 특히 지금 빚투자가 코스닥에도 많지만, 삼성전자, 하이닉스 쪽에 . .. 우량주 빚투자가 많아요. 그러니까 죄책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빚투자라는 게 나쁘다는 걸 알면서도 나는 지금 삼성전자를 빚투자했는데, 나는 SK하이닉스에 빚투자했는데 이런 마음 때문에 그런 경계감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상쇄되는 듯한. 그래서 더 이렇게 마음놓고 빚을 내서 투자하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앵커]
이게 올라간다는 전제가 확신이 있으면 빚이라도 내서 더 들어가겠다, 불탄다라고 하잖아요. 이제 그렇게 되는 건데. 이게 만약에 약간의 느낌이 하향곡선을 그리게 된다, 이러면 이제 너도 나도 막 연쇄적으로 빠지게 되는 그런 현상들도 일어날 것 같아요. 빚투가 늘어났기 때문에 과연 삼전닉스의 고층이 어디일 거냐, 어디에서부터 떨어질 것이냐. 떨어지긴 할 테니까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얼마까지 보세요?
[정철진]
우선 첫 번째 말씀하신 그 우려도 있잖아요. 아무리 삼전닉스라 하더라도 이렇게 빚투자를 하면 위험하고 우리 증시가 지금 거의 2개에서 5개, 6개로 압축돼서 올라가니까 그 종목만 빠지면 정말 한국 증시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7000부터 계속했고 이제 그 말을 들은 분들이 빚투자도 안 하고 기다렸다가 7500이 되고 그게 8000이 되고 이제 8500, 9000이 되니까 이제는 방금 말씀하신 그 우려라든가 그 경고가 틀린 건 아니거든요. 특히 위험한 것도 맞죠. 2개에서 5개로 올라간 증시니까 2개에서 5개가 무슨 문제만 있어서 빠지면 한국 증시는 그대로 폭락할 수가 있는 우려입니다. 그러나 그 얘기를 너무 많이 들었었고 그게 7000부터 9000 넘을 때까지 실현이 안 되고, 실현이 되기는커녕 그런 경고와 주의를 따랐더니 나만 바보가 됐다는 생각이 더 팽배하면서 마지막에 더 포머, 더 올인하는 그런 형국이 나오고 있는 거고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도 분명히 어느 정도 수준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될 텐데요. 결국은 이건 실적일 것 같습니다. 실적이 지금 1분기 좋아, 2분기는 더 좋아, 올 연말로 갈수록 더 좋아, 내년은 올해보다 더 좋아. 지금 보니까 후년까지는 아직 정교하게 전망은 안 나오겠지만 지금 돌아가는 상황만 놓고 보면 내년 후년까지도 좋을 거야라는 그런 전망들이 나오면서 그 기대감과 섞여서 가게 되는데요. 이런 쭉 가는 흐름 속에 실적 부분에 있어서 균열이 생기는 상황이 한번 나오게 될 때가 삼전닉스와 팀 삼성전자, 팀 닉스가 꺾이는 시점이 될 것 같고요. 또 하나 부분이 우리가 모르는 매크로지표들 같은 것이 있지 않습니까? 방금 말한 이란이라든가 또 긴축이라든가 이런 상황들이 나왔을 때본의 아닌 게 분명히 타격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상황들도 있습니다. 다만 현재로써는 실적에 대한 부분들이 워낙 탄탄한 전망들이 나와서 또 이걸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가는 아마 시청자분들도 안 들으실 수 있다. 저는 다음 주에 마이크론이라는 미국의 기업이 실적발표를 해요. 마이크론은 우리와 같은 메모리반도체고 3위입니다. 우리보다도 못한데 밸류에이션이라고 하죠. 밸류에이션 부분이 우리보다 훨씬 고평가받고 있는 그런 주식이거든요. 그래서 앞서 SK하이닉스가 ADR 가면 더 좋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지난 분기 때도 마이크론이 굉장히 좋은 깜짝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급락했었거든요. 그런 부분, 시장은 또 그런 게 있다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구수본 (soob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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