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도 '불가항력' 가능성 통보...석화 위기 고조

한화솔루션도 '불가항력' 가능성 통보...석화 위기 고조

2026.03.12. 오후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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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 여파로 국내 최대 에틸렌 생산기지인 여천NCC가 고객사들에게 공급 불가를 뜻하는 '불가항력'을 선언한 데 이어 한화솔루션 등 다른 업체들도 불가항력 가능성을 잇따라 통보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최근 고객사들에게 공문을 보내 글로벌 에너지와 물류 환경의 불확실성 탓에 불가항력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통보했습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아직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고 불가항력 단계도 아니지만 앞으로 공급 차질 리스크에 대해 고객사에 미리 안내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여천NCC가 처음으로 불가항력을 선언한 이후 롯데케미칼과 LG화학 등도 일부 제품에 대해 불가항력 가능성을 고객사에 알렸습니다.

지난해부터 구조재편 중인 석화업계는 생산량을 감축하던 중으로, 비축한 나프타 재고량도 적어 이번 사태에 따른 영향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내 공급되는 나프타는 절반이 수입산이고 나머지는 국내에서 원유를 정제해 생산 중인데, 수입산의 절반가량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국내 도입 원유의 약 70%는 중동산입니다.

비축분이 떨어지는 다음 달쯤에는 줄줄이 불가항력 선언이 나올 것으로 우려됩니다.

나아가 전쟁이 장기화하면 공장 가동 중단 사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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