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쾅 무서웠죠"...발 묶였던 중동 여행객 귀국 시작

"갑자기 쾅 무서웠죠"...발 묶였던 중동 여행객 귀국 시작

2026.03.05. 오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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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사태 여파로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현지에 발이 묶였던 단체 여행객들이 처음으로 귀국했습니다.

여행사들이 대체 항공편을 확보하면서 여행객들이 차례로 입국하고 있지만, 여전히 현지에는 항공권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남아 있습니다.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동 사태 여파로 두바이에서 발이 묶였던 관광객이 처음으로 귀국했습니다.

이들은 대체 항공편으로 두바이를 출발해 타이베이를 거쳐 인천공항에 도착하며 긴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김재성 /인천시 연수구 : 최소한 1주일은 있겠다 싶었거든요. 그랬는데 다행히도 일찍 오게 돼서 너무 좋죠.]

[문미향 / 전북 정읍시 : 못 올까 봐 두려움이 많았죠. 어떻게 상황이 될지 모르니까]

귀국한 여행객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위험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민은숙 / 인천시 연수구 : 루브르 박물관 갔을 때 폭격해서 연기 나는 거 보고 그랬지.]

[이학중 / 경북 구미시 : 비행기 타기 다섯 시간 전에, 다섯 시간 전에 웽 소리 나더니 '꽝' 하더라고]

여행사들은 중동 지역 항공편 운항이 제한되자 대체 항공편을 확보해 여행객 귀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타이베이와 하노이, 광저우 등을 경유하는 항공편을 통해 여행객들이 순차적으로 입국하고 있습니다.

[A 씨 / 하나투어 관계자 : 많은 인원들이 이동하기 어려워서 순차적으로 이동하고 있고, 대체 항공편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두바이에 체류 중인 관광객 520여 명 중 415명만 항공편을 확보했고 110여 명은 여전히 항공편을 구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여행사는 육로 이동까지 검토하면서 며칠 내로 귀국을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중동 상황이 실시간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현지 공항과 항공사 운영이 유동적인 만큼 남은 여행객의 귀국까지는 많은 변수가 남아 있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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