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로봇 사주세요"...생각보다 가까워진 '로봇 일상화'

"엄마 로봇 사주세요"...생각보다 가까워진 '로봇 일상화'

2026.02.16. 오전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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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려 로봇을 키우고, 로봇에게 집안일을 시키는 것, 이제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닙니다.

국내 대형마트가 3천만 원이 넘는 휴머노이드 로봇 판매를 시작했고, 올해 초 큰 파장을 일으킨 현대자동차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도 실용화 실험에 돌입했습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우리의 일상 속으로 들어오고 있는 로봇의 모습, 오동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람처럼 걷고 방향 전환을 하는 로봇.

손을 흔들고, 악수를 청하더니, 박수까지 칩니다.

이 대형마트 가전 전문 매장은 지난달부터 로봇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얼굴인식 기반으로 감정 상호작용이 가능한 아동 돌봄용 로봇부터 "저 너무너무 심심해요. 저랑 놀아요."

강아지처럼 움직이고 반응하는 반려 로봇, 치매 예방과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돌봄 로봇까지 14종을 살 수 있습니다.

[박민규 / 서울시 금천구 : 일상생활 속에 이제 로봇이 들어온다는 게 느껴져서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요.]

최근 백화점 매장에도 고객의 관심을 끌기 위한 로봇이 배치되는 등 로봇은 그야말로 빠르게 우리의 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장영규 / 이마트 관계자 : 앞으로 정말 몇 년이 남지 않았다고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바둑 로봇이나 이런 반려 로봇들 고객들이 굉장히 신기해하시고 많이 체험하고 있는데….]

CES에서 공개되며 화제가 된 현대자동차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최근 새로운 영상을 공개하며 실제 생산 현장 적용 실험에 돌입했습니다.

아틀라스는 기계체조 선수처럼 옆돌기와 백 텀블링을 끊김 없이 해내며 '연속 전신 제어' 능력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줬습니다.

로봇 시장에 대한 산업 전망은 긍정적입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2035년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를 약 380억 달러로 전망했습니다.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해야 가능한 수치입니다.

다만 일자리 감소 가능성을 우려하는 현대차 노조의 반발에서 볼 수 있듯 앞으로 로봇의 영역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나타날 갈등을 어떻게 조율할지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과거 기술 시연에 머물렀던 로봇이 이제는 이렇게 판매 그리고 사업 모델로 연결되는 단계로 진입한 것입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로봇과 함께하는 일상은 현실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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